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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역대 상임지휘자
김생려
(1948~1961)서울시립교향악단 창단의 주역

서울시향 창단의 주역인 김생려씨는 조선 기독교 대학에서 레오폴드 아우어의 제자였던 바이올리니스트 투룩테른베르그를 사사하였다. 그리고 해방과 함께 서울시향의 전신이라 할 고려교향악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면서 총무로 활동 중이던 그는 1948년 재정 문제가 심각하던 서울교향악단을 창단하였다. 지휘자로서의 정식 교육은 비교적 늦게 시작하여 당시 문정관으로 파견되어 지휘를 맡고 있던 롤프 자코비를 사사하고 탱글우드 음악 페스티발에 참가하여 탱글우드 심포니와 필라테피아 심포니를 지휘하게 되었다.당시 그를 지도한 샤를르 뮌쉬가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이며 그는 분명히 지휘의 테크닉을 움켜잡은 지휘자이다." 라고 평가할 정도로 김생려는 재주 많은 지휘자였다.
그가 창단한 서울교향악단은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 해군정훈음악대로 이관된 후 1957년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재 창단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우리의 교향악 역사 가운데 그의 선구자적인 노력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