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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관악 앙상블

공연일정
2023. 11. 18. 토요일 17:00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협연자
호른, 야스퍼 드 발
Jasper de Waal, Horn
프로그램
베토벤, 론디노
Beethoven, Rondino in E-flat major, WoO 25
드보르자크, 관악 세레나데
Dvorak, Serenade for Winds, Cello and Double Bass in D minor, Op. 44 더보기
가격
R 50,000 S 30,000 A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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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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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관악 앙상블. 자세한 내용은 하단 텍스트정보 참조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관악 앙상블
2023 SPO Chamber Series IV: Wind Ensemble


2023년 11월 18일(토)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
Saturday, 18th November, 2023 5PM Sejong Chamber Hall

지휘·호른 야스퍼 드 발
conductor&horn Jasper de Waal

관악 앙상블로 꾸려지는 이번 실내악 공연에는 스타 호른 플레이어 야스 퍼 드 발이 출연하여 1부에서 지휘와 2부에서 호른 연주를 보여준다. 첫 곡은 베토벤이 4개의 관악기-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을 위해 작곡한 팔중주로 론디노('작은 론도'라는 뜻)으로 불리는 곡이다. 이어 드보르자크가 관악에 첼로와 더블 베이스를 더한 이색적인 편성의 '관악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호른 삼중주가 준비되어 있 다. 호른, 바이올린, 피아노의 구성으로 브람스가 여름을 보내던 독일 남 부의 전나무 숲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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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베토벤, 론디노
Beethoven, Rondino in E-flat major, WoO 25 
지휘 야스퍼 드 발, 오보에 이미성, 류경균, 클라리넷 임상우, 정은원, 바순 곽정선, 정수은, 호른 이세르게이, 김병훈

 Andante

드보르자크, 관악 세레나데 
Dvořák, Serenade for Winds, Cello and Double Bass in D minor, Op. 44
지휘 야스퍼 드 발, 오보에 이미성, 류경균, 클라리넷 임상우, 이창희, 바순 곽정선, 정수은, 최종선, 호른 이세르게이, 김병훈, 최윤, 첼로 박은주, 더블 베이스 김진철

 Moderato quasi Marcia
 Menuetto. Tempo di Menuetto
 Andante con moto
 Finale. Allegro molto

------------ 휴식 15분 intermission 15 mins ---------------

브람스, 호른 삼중주
Brahms, Horn Trio in E-flat major, Op. 40
호른 야스퍼 드 발, 바이올린 웨인 린, 피아노 임수연

 Andante
 Scherzo. Allegro
 Adagio mesto
 Finale. Allegro con brio

총 소요 시간 약 80분(휴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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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호른 야스퍼 드 발
Jasper de Waal, conductor&horn
  • 현 레인몬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 현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 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론디노(1792~93)

 베토벤은 1784년에 고향인 본 일대를 다스리던 쾰른 선제후 막시밀리안 프란츠의 궁정 교회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1789년에는 궁정 교향악단의 비올라 주자 겸 부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1792년에 더 큰 성공을 바라면서 빈으로 이주했는데, 그 직전에 본에서 ‘관악 팔중주’를 썼다.
 ‘론디노’ 역시 비슷한 시기에 쓴 것으로 미루어 보면 원래 ‘팔중주’의 피날레로 사용할 목적으로 쓴 곡일 가능성이 크다. 이 작품은 쾰른 선제후의 궁정에서 ‘식탁 음악’으로 사용할, 즉 식사 때 연주할 용도로 쓴 여러 작품 중 하나이다. 원래 명칭은 ‘관악 팔중주를 위한 론도’이지만 ‘론디노’(작은 론도라는 뜻)라는 별칭도 널리 쓰인다.
 전반적으로 활기찬 ‘팔중주’와는 대조적으로, ‘론디노’는 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을 준다. 호른이 주도하는 폭넓고 푸근한 선율로 시작하며, 이 선율은 이후에도 변형되고 장식이 덧붙은 형태로 두 번 더 등장한다. 첫 번째는 선율을 맡지 않는 악기들이 들려주는 부드럽고 장식적인 악구이며, 두 번째는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연주하는 가볍고 재치 있는 악구로 역시 장식적이다.
 그 사이에는 단조로 된 에피소드 두 개가 등장하는데, 둘 다 일종의 부드러운 녹턴이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클라리넷이 연주하는 짤막하고 구슬픈 아리아이며, 두 번째는 호른 두 대가 연주하는 풍요로운 느낌의 이중주이다. 코다에서 호른 주자들은 통상적인 음과 약음을 번갈아 가면서 상당히 긴 악구를 연주해야 하는데, 당시의 호른이 밸브가 없어 손으로 악기 입구를 막아 음을 조절해야 했던 것(이것을 내추럴 호른이라고 한다)임을 감안하면 당대 연주자들은 이 대목을 상당히 까다롭게 여겼을 법하다. 이 곡은 아주 부드럽고 아련하게 사라져가는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2 oboes, 2 clarinets, 2 bassoons, 2 horns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 관악 세레나데(1878)

 1875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비 장학금을 타게 된 드보르자크는 생활고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당시 장학금 심사 위원으로 드보르자크를 눈여겨본 브람스의 도움으로 국내외에 걸쳐 급격히 명성을 쌓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이 무렵 그는 두 개의 ‘세레나데’를 썼는데, 하나는 유명한 ‘현악 세레나데’(1875)이고 다른 하나는 ‘관악 세레나데’였다.
 이 가운데 ‘관악 세레나데’는 1878년 1월에 단 2주 만에 작곡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17일에 드보르자크의 작품만으로 이루어진 연주회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곧바로 호평을 받았으며, 브람스는 이 곡을 접한 뒤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제프 요아힘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썼다. “쉽게 얻을 수 없는, 풍부하고 매혹적인 창의력을 보여주는 사랑스럽고 신선한 작품이야. (중략) 관악 주자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네.”
 이 곡은 모차르트 시대의 분위기를 흘끗 되돌아보는 즐겁고도 매력적인 곡으로, 전체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관악기로만 편성되어 있었으며 ‘관악 세레나데’라는 명칭도 여기서 비롯한 것이지만, 드보르자크는 나중에 저음역을 보강할 목적으로 첼로와 더블 베이스 파트를 추가했다. 한편 콘트라바순은 편성에 포함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는데, 드보르자크의 시대에는 이 악기를 구하기 어려웠던 관계로 이렇게 지정한 것이다.
1악장은 전곡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되어 있으며, 연주자들에게 치우치지 않은 유머 감각을 요구한다. 2악장은 고전적인 미뉴에트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보헤미아의 춤곡인 소우세드스카(바깥쪽 단락)와 푸리안트(트리오)로 이루어져 있다. 3악장은 2악장과 마찬가지로 다분히 목가풍이지만,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주도하는 악구는 꽤 열정적이다. 4악장은 일종의 론도로, 춤곡풍의 주요 주제가 명랑하게 되풀이되는 가운데 일부 대목에서 1악장 악상을 회상하는 등 다채로운 전개를 보여 준다.

악기 편성
2 oboes, 2 clarinets, 2 bassoons, 1 contrabassoon, 3 horns, 1 cello, 1 double bass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3 첼로 1 더블 베이스 1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호른 삼중주(1865)

 1862년과 1872년 사이에 브람스는 매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검은 숲’이란 뜻으로, 독일 남부의 거대한 삼림 지대를 말한다)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는 1865년 이곳에서 호른 삼중주 작곡의 영감을 받았다. 작곡가의 지인이 회상한 바에 따르면, 어느 날 브람스가 ‘1악장 주제가 떠오른 곳’이라고 말하면서 전나무가 우거진 산 경치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 곡은 작곡가의 어머니 크리스티아네가 같은 해 2월에 사망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브람스는 원래 이 곡을 내추럴 호른의 일종인 발트호른(‘숲의 호른’이라는 뜻)을 위해 썼다. 발트호른 특유의 어슴푸레하고 향수에 찬 음색은 당시 브람스 자신의 심경을 반영한 것이면서 동시에 그에게 휴식과 영감의 원천이 되어 준 자연의 느낌을 준다. 오늘날에는 이 곡을 밸브 호른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브람스는 이 곡에서 내추럴 호른 고유의 특징을 충분히 살리고자 애썼다.
 이 곡의 1악장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소나타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 또한 브람스는 가요풍의 인상적인 제1주제를 두 개의 랩소디풍 간주 사이에 여러 차례 재등장 시킴으로써 악장의 짜임새에 론도 같은 느낌을 부여한다. 2악장은 생생한 스케르초로, 첫머리 단락이 그대로 되풀이되기 전에 예상치 못한 서정적인 간주가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3박자와 2박자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는 리듬도 주목할 만하다.
 3악장은 전곡의 감정적 핵심을 이루며, 악장 말미에 등장하는 꿈결 같은 변주의 기초를 이루는 민요 선율은 작곡가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서 배웠으리라 추정된다. 이 악장은 절제되었지만 절절하게 느껴지는 비통함과 더불어 끝을 맺는다. 4악장은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원기 왕성한 론도이다. 호른 신호와 화려한 피아노 악구가 이 악장 전체를 지배하며, 이전 악장의 진지한 분위기를 잠깐 회상하는 듯하다가 힘찬 내림 마장조 화음과 함께 전곡이 끝난다.

악기 편성
horn, violin, piano
호른 1 바이올린 1 피아노 1

황진규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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