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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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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연/찾아가는음악회
2024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관현악 – 용산구
- 공연일정
- 2024. 9. 12. 목요일 19:30
- 장소
-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 지휘자
-
리처드 이가
Richard Egarr, Conductor
- 가격
- 무료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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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024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관현악 - 용산구
■ 일시 및 장소 : 2024.9.12(목) 19:30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 지휘 : 리처드 이가
■ 연주 : 서울시립교향악단
■ 프로그램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Mozart, Symphony No. 39 in E-flat major, K. 543
하이든, 교향곡 제101번 ‘시계’
Haydn, Symphony No. 101 in D major, Hob. I: 101 ‘Clock’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2017년 이전 출생자 (2017년생 포함) 및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 초대권 신청 : https://naver.me/IxsbxxBy - 8. 29.(목) 오전 10시부터 9. 4.(수) 오후 6시까지
■ 공연 문의 : 용산구청 02-2199-7252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Mozart, Symphony No. 39 in E-flat major, K. 543 (29')
모차르트의 마지막 세 교향곡, 즉 ‘교향곡 제39번’부터 ‘제41번’은 특히 훌륭해서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는 이 세 곡을 1788년 6월 말부터 8월 초에 걸쳐 40여 일 만에 연달아 썼다. 이 무렵 모차르트는 아내가 병에 걸리고 갓 태어난 그의 딸은 일곱 달도 못 돼서 죽는 등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교향곡 제39번’에서 이런 사정을 암시하는 어떤 징후도 보여주지 않는다. 1악장을 여는 ‘느리게’ 서주는 매우 당당하고 고상하며, 이어지는 ‘빠르게’ 주부 역시 우아하고 기품 있게 진행된다. 2악장 ‘걷는 빠르기로 활발하게’는 차분한 제1주제와 격정적인 제2주제가 대비를 이루며 진행된다. 3악장 ‘조금 빠르게’는 모차르트가 쓴 미뉴에트 가운데서도 특히 유명하다. 미뉴에트 주제는 춤곡보다는 교향악에 어울리는 당당함을 지니며, 중간에 목관이 주도하는 세레나데풍의 여유로운 트리오가 등장해 앞뒤 단락과 대비를 이룬다. 4악장 ‘빠르게’는 흡사 하이든을 연상케 하는 건강한 유머 감각을 보여준다. 제2주제는 제1주제에서 파생한 것이어서 전체적으로 강한 통일성을 지닌 악장이다.
하이든, 교향곡 제101번 ‘시계’
Haydn, Symphony No. 101 in D major, Hob. I: 101 ‘Clock’ (29')
하이든이 ‘교향곡 제101번’을 쓴 것은 1794년 1월의 일이었다. 이 무렵 그는 작곡가로서 원숙한 경지에 올라 있었고, 이 교향곡의 자신만만한 서법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1악장은 ‘느리게’ 서주가 신비롭고 청초한 분위기로 첫머리를 연 다음 ‘성급히 빠르게’ 주부로 넘어가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2악장 ‘걷는 빠르기로’는 당시 교향곡으로는 드물게도 변주곡 형식으로 되어 있다.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주제 선율을 뒷받침하는, 바순의 규칙적이고도 익살스러운 음형은 이 곡에 ‘시계’라는 별명이 붙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올린이 제시하는 주제는 간소하고 산뜻하며, 여기에 네 개의 변주가 이어진다. 3악장은 위풍당당하고 쾌활한 분위기의 미뉴에트이며, 중간에 등장하는 소박하고 흥겨운 트리오는 앞뒤 단락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4악장 ‘매우 빠르게’는 론도 형식과 소나타 형식을 교묘하게 결합한 형태를 띤다. 먼저 제1바이올린이 경쾌하고 우아한 제1주제를 제시하고, 오래지 않아 여기서 파생한 제2주제도 등장한다. 제1주제의 동기에 기초한 화려한 코다로 전곡이 마무리된다.
글 황진규 음악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