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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윤이상 ②

공연일정
20210827 금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박수예
Sueye Park, Violin
프로그램
윤이상,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
Isang Yun, Silla, Legend for orchestra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Isang Yun, Violin Concerto No. 3 더보기
가격
R 90,000 S 70,000 A 50,000 B 30,000 C 10,000
공연종료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윤이상 ②

VÄNSKÄ CELEBRATES ISANG YUN ②
 

20218 27() 20:00 롯데콘서트홀

 

지휘: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music director

협연: 박수예, 바이올린 Sueye Park, violin

 

프로그램

윤이상,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

Isang Yun, Silla, Legend for orchestra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제3

Isang Yun, Violin Concerto No. 3

------------- 휴식 intermission 10분 -----------

 

베토벤, 교향곡 제7

Beethoven,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Poco sostenuto - Vivace
Allegretto
Presto
Allegro con brio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윤이상(1917-1995),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1992)
Isang Yun, Silla, Legend for orchestra

악기 편성 2[1.2+picc] 2[1.2+eh] 2[1.2+bcl] 2[1.2+cfg] - 4 2 1 0 - tmp - per - hp - str.
per I : 5 tomtoms, 5 gongs, xylophone, celesta, 2 maracas, tambourine,
jingle bells, bass drum
per II : 5 tomtoms, 5 cymbals, 2 trangles, 2 tamtams, glockenspiel,
side drum without snares, bass drum, jingle bells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제2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제2주자는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바순 2(제2주자는 콘트라바순 연주를 겸함)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1 팀파니 타악기 하프 현 5부
타악기 I: 톰톰, 공, 실로폰, 첼레스타, 마라카스, 탬버린, 징글벨, 베이스 드럼
타악기 II: 톰톰, 심벌즈, 트라이앵글, 탐탐, 글로켄슈필, 사이드 드럼, 베이스 드럼, 징글벨

 작곡가 윤이상은 1960년대 유럽 무대에서 신진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전통적인 음향에서 유래한 음악 소재가 낯설고 흥미로우면서도 동시에 당시 유럽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던 ‘음향 작곡’* 스타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관현악곡 ‘예악’(1966)은 동양과 서양의 완벽한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윤이상의 음악에 빠르게 접근하는 두 가지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는 선율을 음이 살아가는 과정으로 인지한다. 한 악기가 연주를 시작하면 하나의 음정이 길게 이어지는데, 이를 ‘주요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꾸밈음, 미분음, 트릴, 비브라토, 글리산도 등 여러 장식적인 제스처로 역동하고, 어느 순간 삶을 마감하고 소멸한다. 이러한 흐름은 전통 시조창이나 정악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바탕에 있다. 둘째는 한국 전통 악기적 표현이다. 유럽에서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를 만나기 어려웠던 당시, 윤이상은 플루트는 대금, 오보에는 피리, 첼로는 거문고, 하프는 비파, 오르간이나 목관 앙상블은 생황 등에 대입하여 상상의 전통 악기 합주를 구현했다.
 하지만 윤이상은 그 이후 많은 고초를 겪었고, 그 여파로 음악에 구체적인 메시지가 자리하기 시작했다. 그 메시지는 현실을 드러내고 인류의 평화를 추구하는 인본주의적인 내용으로, 교향곡 4번 ‘어둠 속에서 노래하다’(1986)와 실내교향곡 2번 ‘자유의 희생자들에게’(1989)처럼 제목에 메시지를 직접 적어 넣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음악은 더 많은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점차 정리되었다. 즉, 앞서 언급했던 특징들은 간소화되고 절제되었으며, 서양음악적인 협화음의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무위(無爲)의 감흥을 더하여 도교적인 혹은 명상적인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윤이상의 마지막 관현악곡 ‘신라’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지녔다. 이 곡은 일반적인 2관 편성이지만 트롬본은 한 대만 사용한다. 목관과 현이 주도적으로 음악을 이끌며, 금관은 분위기의 고조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타악기 파트는 다수의 악기를 요구하지만 단 두 명의 연주자에게 배정하고 있어서, 음색을 가미하는 정도로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실내악적인 인상을 준다. 이것은 옛 왕국의 흥망성쇠가 아닌 화랑의 인간미와 밤의 의식, 그리고 그 정신적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윤이상의 의도와 관련이 있다. 윤이상은 이 곡을 ‘밤의 음악’이라고 말했듯이 환상적이고 신비한 이미지에 집중한다.

5/4박자, ♩=60. 하프의 상행하는 아르페지오가 반복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금관악기와 목관악기, 타악기가 하나씩 추가되며 음향이 확대된다. 하프의 아르페지오가 오르내리는 음형으로 바뀌면서 플루트가 즉흥적인 리듬에 트릴이 더해진 특징적인 제스처를 연주한다. 다른 악기들이 이 제스처를 모방하면서 점멸하듯이 대화하고 점차 소란스러워진다. 그리고 현악기들이 트릴과 글리산도가 결합한 음형으로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첫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금관은 짧고 강렬한 제스처로 주의를 집중시킨다.
6/4박자, ♩=52. 템포가 느려지고 목관 세 대가 잉글리시 호른과 베이스 클라리넷, 콘트라파곳으로 대체되어, 부드럽고 차분하면서도 어둡고 신비한 분위기로 전환한다. 그럼에도 악기들은 긴 음과 빠른 제스처를 교환하며 정중동의 모습을 보인다. 클라이맥스도 앞부분과 비교하면 절제되어 있다. 그리고 마치 잠드는 듯 점차 고요에 빠져들면서 박자가 늘어진다.
5/4박자, ♩=68. 팀파니의 트레몰로와 큰북 연타로 깨우며, 분위기가 격렬하게 바뀐다. 특히 금관이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고, 현악기도 큰 음량으로 연주하면서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각 악기군의 제스처가 동기화되어 있는 것 또한 강렬한 인상에 일조한다.
♩=52. 혼신의 독무를 추듯 트롬본이 글리산도와 다이내믹의 변화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연주하며, 타악기들이 합세하여 거칠게 반주한다. 이 춤판은 오보에와 하프, 두 대의 바이올린이 넘겨받고, 이어서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이어진다. 그리고 템포를 빠르게 하여 전체 관현악이 거친 군무를 펼치고, 이내 환상 속으로 사라지듯 마친다.
 이 곡은 하노버 신음악협회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으며, 1992년 10월 5일 하노버 오페라극장에서 게오르크 알렉산더 알브레흐트가 지휘하는 니더작센 주립관현악단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윤이상(1917-1995),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1992)
Isang Yun, Violin Concerto No. 3

악기 편성 1 1 1 1 - 1 1 0 0 - per - str.
perc(2) : 5tom-t/5cym/BD/xyl/glsp/2tamb/SD/3gongs
플루트 1 오보에 1 클라리넷 1 바순 1 호른 1 트럼펫 1 타악기(톰톰, 심벌즈, 베이스 드럼,실로폰, 글로켄슈필, 탬버린, 공) 현 5부

 윤이상에게 협주곡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선택된 양식이었다. 독주자와 관현악의 대비는 올바른 메시지를 전하는 의지적인 개인과 이를 저지하고 억압하려는 폭력적인 다수 집단의 대비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이상의 첫 협주곡인 ‘첼로 협주곡’(1975~76)이 그 대표적인 경우로, 그는 첼로를 자신으로, 첼로를 뺀 관현악을 자신을 고난으로 몰아넣은 환경 혹은 집단으로 설정했다. 또한 도쿄에서 열린 반핵음악회를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1983~86)의 2악장 ‘나비와 원자폭탄의 대화’도 그 예다. 하지만 후기로 갈수록 그의 협주곡들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담은 ‘오보에와 하프를 위한 이중 협주곡’(1977)과 ‘공무도하가’에서 영감을 얻은 하프와 현을 위한 ‘공후’(1984)처럼 옛 이야기를 소재로 하거나 구체적인 메시지 없이 발표했다. 그렇지만 양식적으로 조화와 대비는 여전히 선명하다.
 윤이상의 마지막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은 이러한 후기 협주곡 중 하나다. 관현악은 1관 편성의 실내악적인 규모이며, 전체가 쉼 없이 연결되어 있지만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전통적인 구성으로 진행한다. 암스테르담에서 이루어진 초연에서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이며, 서정적이면서 명상적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격정적이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있었던 두 번째 연주에 대해서는 드라마적인 기법을 보여준다는, 다소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그리고 비교적 단순하고 전달력이 있으며, 완숙하고 순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구체적인 메시지가 없는 이 작품에서 ‘더 많은 평화에 대한 희망’과 ‘더 많은 선(善)’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시도
했다는 헬무트 코첸로이터의 언급은, 독일인들이 윤이상의 작품으로부터 받는 인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4/4박자, ♩=60. 저음 현악기를 배경으로 목관악기가 도약하고 제스처를 선보이며 시작한다. 마치 숲속의 새소리 같기도 한데, 이어지는 바이올린 독주의 트릴과 빠른 제스처들도 한데 어울려 지저귀는 듯하다. 이후 바이올린 독주는 곡을 이끌어가는 중심으로서, 길게 연주되는 중심음과 빠른 제스처, 트릴, 글리산도 등 윤이상의 음악 언어를 한가득 담아낸다. 관현악 또한 풍부한 제스처로 이어가며 독주와 대립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배경으로서 공존한다.
6/4박자, ♩=52. 관현악의 악기들이 정적으로 점멸하면서 음색이 변화하는 고요한 흐름을 만들고, 점차 여러 제스처를 들려준다. 바이올린은 한껏 여유 있게 평온하고 서정적으로 진행하며, 수식적인 장식음들을 연주한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독백이 이어진다.
4/4박자, ♩=78. 시작과 함께 관현악이 정박으로 강하게 연주하고, 악기군에 따라 동기화된 절도있는 리듬으로 더욱 집중시킨다. 바이올린 독주는 글리산도와 트릴, 짧은 꾸밈음, 빠른 이중주법, 도약 등 장식적으로 연주한다. 바이올린 독주와 관현악의 대화도 한층 극적이고 격렬하다. 마지막에 이르러 잠시 템포를 늦추고 긴장을 내려 놓은 후, 다시 본래의 템포로 돌아와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그리고 가장 화려해야 할 독주의 마지막 카덴차는 예상 밖에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서정적이다. 독주의 짧은 제스처로 가볍게 마치는 것도 특이하다.
 이 곡은 네덜란드 방송국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으며, 1992년 6월 22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베라 베스의 바이올린과 한스 퐁크가 지휘하는 네덜란드 방송관현악단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교향곡 제7번(1811~12)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악기 편성 2 2 2 2 - 2 2 0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5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811년 말에 ‘교향곡 7번’ 작곡을 시작하여 이듬해 6월에 완성했으며, 초연은 또 한 해가 지나 1813년 12월 8일 빈 대학에서 이루어졌다. 이 공연은 하나우 전투의 상이용사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베토벤의 공연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성공적인 연주회였다. 하지만 그 성공의 주인공은 ‘교향곡 7번’이 아닌 ‘웰링턴의 승리’(1813)였다. 이 곡이 음악회 주제에 더욱 가까운 데다, 대포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지는 등 전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청중이 더 큰 인상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심지어 ‘빈 신문’은 ‘교향곡 7번’을 ‘웰링턴의 승리’의 자매편 정도로 치부했다. 그렇다고 이 교향곡이 외면당한 것만은 아니었다. 이렇게 두 곡을 묶은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얻어서 이듬해 1월과 2월에도 연주되는 등 베토벤 생전에 가장 인기를 얻은 교향곡이 되었다. 그리고 바그너는 1악장 리듬의 향연을 ‘춤의 성화(聖化)’라고 표현했으며, 2악장의 경우 모든 연주회에서 앙코르로 다시 연주될 정도로 특별한 인기를 얻었다. 베토벤 자신도 1815년 6월 1일 요한 페터 잘로몬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향곡 7번’을 “나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하여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당시 베토벤은 교향곡에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만족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교향곡 6번 ‘전원’(1808)에서 여섯 악장으로 확장하고 구체적인 대상과 이야기를 묘사하며 전통적이지 않은 화음 진행을 보여주었던 그는, ‘교향곡 7번’에서도 2악장이 가단조이면서도 저음에서 으뜸음인 A음이 아닌 E음을 연주한다는 점, 3악장이 전통에 어긋나는 바장조라는 점 등 여러 일탈을 보여주고 있다. 춤곡 리듬을 많이 사용하고 느린 악장이 없다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러한 까닭에 뱅가드 레코드 프로듀서 메이너드 솔로몬은 “태곳적부터 전해 내려오는 축제라는 단일한 이미지”를 그린다고 말하며, 음악학자 하르트무트 크로네스는 이 곡이 ‘기쁨의 찬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원과 목가를 상징하는 바장조가 3악장에 등장해서인지, 초연 당시에는 가을의 만찬이나 포도 수확, 추수와 연관시키기도 하고, 이어지는 4악장은 술판이 벌어진 모습을 묘사한 것이며, 심지어 베토벤이 술을 마시고 작곡했다는 말까지 돌았다. 1825년 ‘베를린 일반음악신문’에는 ‘S.v.W.’라는 이름으로 이 교향곡을 표현한 시가 실렸는데, 이 글에서 당시 사람들이 이 곡을 통해 어떠한 이미지를 상상했는지 그 단편을 엿볼 수 있다.

1악장 약간 음을 끌 듯이Poco sostenuto - 생기 있게Vivace
포도 축제가 열리는 따뜻한 남쪽에서/ 주정뱅이들이 하늘의 자비에 감사를 드린다./ 황금빛 열매들이 포도주 통에 차오르고/ 찬 저장고에 오랫동안 묵혀 있던 포도주 부대를 손에서 손으로 전한다.
2악장 조금 빠르게Allegretto
헤어진 한 쌍의 연인들,/ 속삭이는 책망의 소리가 달아오르고 극심해진다./ 그들은 잠시 자신을 부인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그들의 기쁨은 이후로 더욱 달콤해질 것이다.
3악장 매우 빠르게Presto
바르고, 여유롭고, 그리고 걱정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웃음꽃을 피우며 운동을 즐긴다./ 어른들은 그들이 편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만족한다.
4악장 빠르고 활기 있게Allegro con brio
선조들이 알던 춤을 지금 추게 하라./ 와서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라./ 은혜와 아름다움이 상을 두고 겨루게 하라.
 
 특이하게도 음악학자 아르놀트 셰링은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그린 것으로 보았다. 1악장은 무도회장으로의 어린이들의 입장과 미뇽의 춤, 2악장은 미뇽의 레퀴엠, 3악장은 보리수 아래에서의 춤, 4악장은 빌헬름의 방에서 벌어지는 연기자들의 연회다. 물론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도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고 서로 생각을 나눠 보자.

송주호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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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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