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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I: 드보르자크와 도흐나니

공연일정
2025. 7. 26. 토요일 17:00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지휘자
서울시향 단원
Musicians from the SPO, Conductor
프로그램
드보르자크, 현악 사중주 제12번 ‘아메리카’
Dvořák, String Quartet No. 12 in F major, Op. 96, "American"
도흐나니, 피아노 오중주 제1번
Dohnanyi, Piano Quintet No. 1 in C minor, Op. 1
가격
R 50,000 S 30,000 A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연정보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 현악 사중주 제12번 ‘아메리카’(1893)
Antonín Dvořák, String Quartet No. 12 in F major, Op. 96, ‘American’

 ‘아메리카’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곡은 미국에서 작곡되었다.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미국에 머무르던 시기는 작곡가에게는 특히 창조적인 시기였다. 뉴욕 이스트 17번가 327번지에 있는 자택에 머물며 근처 음악원에서 작곡 강의를 하며 지냈다. 1893년 여름에 아이오와주 스필빌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그때 탄생한 작품이 현악 사중주 12번 ‘아메리카’다. ‘아메리카’라는 부제는 드보르자크 자신이 명명한 것은 아니다. 드보르자크가 자필 악보의 표지에 ‘아메리카에서 작곡한 두 번째 작품, 현악 사중주 F장조’라고 쓴 것을 보고 후세 사람들이 ‘아메리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사중주곡에는 흑인 영가풍의 멜로디가 많이 나와서 과거에는 ‘니거Nigger 또는 ‘니그로Negr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1악장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Allegro ma non troppo는 부스럭거리듯 떨리는 소리로 시작하는데, 그 소리는 마치 숲속의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처럼 들린다. 이 곡이 자연의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드보르자크가 머무르던 스필빌의 아름다운 숲과 강, 이를 바라보는 작곡가 자신의 감흥이 그대로 배어 있는 듯 평화로운 음악이 펼쳐진다.
 2악장 느리게Lento에선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느껴진다. 깊고 풍부한 감정 표현, 솟구쳐 오르는 듯한 음형, 고음역에서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첼로 소리를 들으면 누구라도 이 음악에 매혹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과도 그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다.
 3악장 매우 활기차게Molto vivace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음악 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스케르초 악장으로 꼽을 만하다. 과장된 악센트와 강약 표현, 강박의 위치를 바꿔버리는 독특한 리듬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드보르자크가 산책로에서 발견했다는 이상한 새의 울음소리가 바이올린의 높은 멜로디로 연주되기도 한다.
 4악장 활기차게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Finale. Vivace ma non troppo는 무척 활기차고 명랑한 음악으로 중간에서는 스필빌에 있는 교회 오르간의 코랄 선율을 모방한 조용한 음악도 들려온다.

악기 편성
vn 2 va 1 vc 1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1

에르뇌 도흐나니(1877-1960), 피아노 오중주 제1번(1895)
Ernő Dohnanyi, Piano Quintet No. 1 in C minor, Op. 1

 헝가리 출신 음악가 에르뇌 도흐나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 교사로 활동했다. 작곡가로서 도흐나니가 남긴 작품 가운데서는 실내악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피아니스트로서 실내악을 즐겨 연주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오중주 1번은 그가 헝가리 왕립음악원에 다니던 시절에 작곡한 초기 작품이다. 이 곡은 작곡가 도흐나니의 뛰어난 재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브람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브람스와 친구 사이였던 도흐나니의 스승 한스 쾨슬러는 1895년 여름에 바트 이슐에서 브람스와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당시 쾨슬러가 브람스에게 자신의 뛰어난 제자 도흐나니가 학기 말 작품으로 발표한 피아노 오중주곡에 대해 이야기하자 브람스는 그 곡에 관심을 보이며 악보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쾨슬러는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던 도흐나니에게 엽서를 보내 악보를 부탁했고, 그렇게 도흐나니의 오중주곡 악보를 검토한 브람스는 “나도 이보다 더 잘 쓸 수는 없을 거야”라고 격찬했다. 이후 브람스는 1895년 11월 25일 빈에서 도흐나니와 피츠너 사중주단이 함께 이 오중주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1악장 빠르게Allegro는 C단조의 행진곡풍 제1주제로 시작하는데, 그 분위기는 브람스의 실내악곡을 닮았다. E플랫 장조의 제2주제는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로 제1주제와 대비된다.
 2악장 빠르고 활기차게Scherzo. Allegro vivace는 음악적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스케르초 악장이다. 체코 춤곡풍의 리듬이 드보르자크의 곡을 연상시킨다.
 3악장 느리게, 안단테처럼Adagio, quasi andante은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는  서정적인 곡이다.
 4악장 빠르고 생기있게Allegro animato는 처음의 주제가 간헐적으로 되풀이되는 론도 형식의 곡이다. 도흐나니는 4악장 중간에 푸가를 시도하는데, 그 효과는 놀랍다. 처음에 첼로가 주제를 연주하고 비올라가 그 뒤를 따라 모방하고, 제2바이올린, 제1바이올린, 그리고 마침내 피아노가 푸가 주제를 이어받는다. 종결부에서는 1악장의 주제가 다시 회상되면서 웅장하게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pf 1 vn 2 va 1 vc 1

피아노 1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1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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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서울시향 단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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