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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존 교향곡 '이탈리아'

공연일정
20200827 목요일 20: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Osmo Vanska,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에스더 유
Esther Yoo, Violin
프로그램
코플런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Aaron Copland, Fanfare for the Common Man
코플런드, 애팔래치아의 봄
Copland, Appalachian Spring 더보기
가격
R 70,000 S 50,000 A 30,000 B 20,000 C 10,000
취소

※ 공연 당일 티켓은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
- 예술의전당 02-580-1300(09:00~20: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평일 10:30 ~ 19:00, 주말,공휴일 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코로나19 확산 등 변수 발생 시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존 교향곡 '이탈리아'

2020년 8월 27(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바이올린 에스더 유 Esther Yoo, violin
 

프로그램

코플런드,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르

Copland, Fanfare for the Common Man

 

코플런드, 애팔래치아의 봄

Copland, Appalachian Spring

 1. Very slowly
 2. Fast/Allegro
 3. Moderate/Moderato
 4. Quite fast
 5. Still faster/Subito Allegro
 6. Very slowly
 7. Calm and flowing/Doppio Movimento
 8. Moderate. Coda/Moderato

------------- 휴식(Intermission) 15분 -----------------------
 

본윌리엄스, 종달새의 비상

Vaughan Williams, The Lark Ascending,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I. Allegro vivace
 II. Andante con moto
 III. Con moto moderato
 IV. Saltarello. Presto


총 소요 시간: 약 80분(휴식 포함)

에런 코플런드(1900-1990),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1942) & ‘애팔래치아의 봄’(1944년 작곡, 1945년 & 1972년 편곡)
Aaron Copland, Fanfare for the Common Man & Appalachian Spring

 미국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는 ‘코플런드와 미국의 소리(Keeping Score - Copland and the American Sound)’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가 미국을 상징하는 ‘미국의 국가anthem’라고 말한다. 이는 코플런드의 음악이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바로 닿아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는 1942년, 당시 한창이던 2차 세계대전에 뛰어든 미군을 위해서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유진 구센스Eugene Goossens가 위촉한 작품이다. 코플런드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월러스Henry A. Wallace가 한 연설에서 “보통 사람을 위한 세기가 밝아오고 있다.”라는 구절에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팡파르답게 금관악기와 타악기 편성으로만 이루어진 짧은 작품이지만 초연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의식과 영화, TV 프로그램에 쓰였으며, 대중음악을 포함해서 다양한 장르로 편곡되었다. 코플런드는 미국의 음악적 뿌리와 개성을 강하게 의식했던 작곡가였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1920년대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찾으라’는 나디아 불랑제Nadia Boulanger의 가르침을 받으며 정체성을 찾았다. 그것은 재즈, 유대 음악, 대중음악의 언어에 현대 음악 기법을 하나로 엮어 ‘미국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또한 경제 대공황 이후 위태로웠던 1930년대의 사회적 상황도 코플런드가 예술가의 사회적 책무와 ‘보통 사람들’에게 더욱 눈을 돌리게 했다. 초창기 아방가르드 작곡가로 꼽혔던 그는 그렇게 ‘엘 살롱멕시코El Salón México’ 이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시도했으며, 미국 서부개척 시대를 소재로 한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와 〈애팔래치아의 봄〉으로 이를 완성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팔래치아의 봄〉은 1944년, 무용가이자 안무가였던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이 새로운 발레 작품을 위해서 위촉한 작품이다. 본래 코플런드가 붙인 제목은〈마사를 위한 발레Ballet for Martha〉였고 크레인Hart Crane의 시에서 가져온 〈애팔래치아의 봄〉이라는 제목은 그레이엄이 붙였다고 한다. 그레이엄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구상했는데,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서 봄(자연)과 단순한 삶을 찬양하는 동시에 은유적으로 전쟁과 평화를 다루었다. 코플런드는 이를 위해서 민요, 춤, 찬가 등 민속 음악의 요소를 잘 엮어서 구성이 복잡하고 조밀하면서도 쉽게 귀에 들어오는 음악을 만들었다. 특히 셰이커 교Shakers의 찬가 ‘소박한 선물The Gift To Be Simple’을 삽입한 것이 인상적인데, 처음에 느린 클라리넷 독주로 인용되는 이 선율은 점차 다섯 곡의 변주곡으로 발전하면서 젊은 남녀 주인공의 일상적인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944년 10월에 이루어진 발레 초연(그레이엄이 직접 주인공을 맡았다) 초판 악보는 13개의 악기를 위한 실내악 앙상블 편성이었는데,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구성과 규모
를 달리한 몇 가지 판본이 만들어졌다. 흔히 연주회나 음반을 통해 듣는 것은 연주회용으로 엮은 관현악 모음곡(1945)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의 실내악 편성을 취한 모음곡(1972) 형태로 듣게 된다. 작곡가 자신은 모음곡 구성이 “오직 발레에만 필요한 부분을 덜어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랠프 본윌리엄스(1872-1958), ‘종달새의 비상’(1914)
Ralph Vaughan Williams, The Lark Ascending,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랠프 본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은 영국과 미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뽑는 애청곡 순위에서 대개 3위권 내에 올라있는 영어권 클래식 음악의 인기작이다. 작품 제목은 시인 조지 메러디스George Meredith가 1881년에 발표한 동명 시에서 따온 것으로, 본윌리엄스는 이 시의 일부분을 악보 표지에 적었다고 한다. 메러디스의 장편 시는 전형적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고풍스럽고 장식적인 문체로 쓰였는데, 20세기 초까지는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거의 잊혔다. 그러나 본윌리엄스는 원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서리Surrey와 이스트 서섹스East Sussex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 전원 풍경을 매혹적인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원래는 1차 세계대전 직전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성으로 만들어졌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 최종적인 형태로 완성되었는데, 전선에서 의무병으로 일했던 경험이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초연은 1921년에 당대 영국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었던 마리 홀Marie Hall과 젊은 시절의 에이드리언 볼트Adrian Boult, 브리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이루어졌고 마리 홀에게 헌정되었다.
 작곡가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라고 규정한 ‘종달새의 비상’은 언뜻 들으면 보수적인 형식에 짧고 감상적인 소품에 가깝지만, 주의 깊게 들어보면 주제를 다루는 음악적 구성이 조밀하고 오케스트레이션은 치밀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음악 구조는 ABCBA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독주 바이올린이 전체 구조를 에워싸고 있다. 바이올린은 목가적이면서도 어딘가 이국적인 선율과 자유로운 카덴차로 종달새의 노래와 비행을 동시에 표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인 본윌리엄스는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표현을 강조했는데, 가령 시작 부분에서 활을 지판 위에서 연주하며(sur la touche) 여리고 몽환적인 음색을 낼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카덴차에서는 마디선을 없애고(senza misura) 좀 더 자유롭고 환상적으로 연주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5음계에 기초한 선법적인 분위기(가령 도입부는 도리아 조에 가깝다)와 민요풍의 선율(실제 민요 선율을 쓰지는 않았다)은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이 ‘철저하게 영국적인quintessentially English’ 음악이라는 느낌을 준다. 본윌리엄스는 코플런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국의 소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1833)
Felix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오늘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인공은 멘델스존이다. 그는 코플런드나 본윌리엄스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아웃사이더’였으며,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중심인물이었음에도 20세기까지 끊임없이 평가 절하되었다. 아마도 그 밑바탕에는 슈만 같은 위대한 음악가도 피해갈 수 없었던 유대 혈통에 대한 편견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빈 고전파 전통에 가장 가까운 낭만주의 음악가이자 바흐, 헨델 등 바로크 전통을 깊이 파고들었던 그의 다원적인 음악은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는 상류층 남성이 성년이 되면 이탈리아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그랜드 투어Grand Tour’ 전통이 있었다. 멘델스존은 1829년, 역사적인 바흐 ‘마태 수난곡’ 연주를 마치고 곧 여행을 떠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두루 다녔고, 얼마 후인 1830-31년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나폴리까지 이탈리아 전역을여행했다.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권유였다고 하는데, 괴테 자신을 비롯한 쉬츠, 헨델 등 수많은 독일 예술가들이 그랬듯 멘델스존도 이탈리아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1831년 봄에 로마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를 보면 ‘이탈리아에 온 이후에 나 자신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런 감동이 ‘이탈리아’ 교향곡으로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집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작곡은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완성은 베를린으로 돌아온 후인 1833년에 이루어졌다.
 거의 동시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교향곡과 ‘스코틀랜드’ 교향곡은 한 쌍을 이루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특히 ‘이탈리아’ 교향곡은 일종의 표제 음악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직접 붙인 ‘이탈리아’라는 제목이 그런 느낌을 주고, 작곡가 자신도 ‘이탈리아의 예술과 풍광에서 받은 인상, 그리고 사람들의 활력을 담아냈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멘델스존 교향곡 중 가장 고전적인 작품이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베토벤이 ‘전원’ 교향곡에 대해 ‘회화적 묘사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라고 했던 표현을 그대로 ‘이탈리아’ 교향곡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람스 같은 작곡가와는 달리 고전주의 음악의 유산을 무겁게 여기지 않았던 멘델스존은 이 작품에서 옛 형식과 새로운 표현을 자유롭게 하나로 엮어냈다.
 소나타 형식의 1악장(아주 빠르고 힘차게Allegro vivace)은 도입부 없이 목관 앙상블 위로 바이올린이 A장조로 연주하는 밝고 활기찬 선율로 시작된다. 엄밀하게 말해서 딱히 ‘이탈리아적’이지는 않지만 부제 때문인지 많은 이들이 이탈리아의 푸른 전원을 떠올리는데, 어딘가 모차르트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준다. 두 번째 주제는 조금 더 여유롭고 가벼운 리듬으로 전개되며, 긴장감이 넘치는 중간 부분을 지나서 9마디 반에 걸쳐 한 음(A)을 연주하는 독주 오보에를 시작으로 첫 번째 주제가 돌아온다. 많은 부분에서 음악이 (사랑을 상징하는) 평행 3도로 움직이는 것도 밝고 희망찬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느리고 살짝 비감이 실린 2악장(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Andante con moto)은 찬가풍의 바이올린 선율과 여기에 응답하는 플루트가 인상적이다. 나폴리에서 마주쳤던 종교 행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멘델스존과 친밀한 사이였고 초연에도 깊이 관여했던 작곡가 모셸레스Ignaz Moscheles는 체코 순례자들의 노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미뉴에트와 트리오 형식의 3악장(활력 있게 보통 빠르기로Con moto moderato)은 낭만적이고 목가적이다. 특이하게도 1악장(A장조)과 대조적인 A단조로 시작되는 마지막 악장(매우 빠르게, 살타렐로Presto, Saltarello)은 이탈리아의 옛 춤곡인 살타렐로saltarello와 타란텔라taratella를 사용한 강렬한 음악으로, 작곡가는 ‘내가 작곡한 가장 행복한 음악’이라고 불렀다. 아마도 전곡 중 이탈리아 특성이 가장 뚜렷한 악장일 텐데, 멘델스존은 여기서 관악 파트를 보강하는 개정 작업을 통해서 텍스처를 두텁게하고 음색을 다채롭게 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마지막 부분에서 오케스트라는 마치 격렬한 춤에 지친 듯 현악 합주만으로 잠시 숨을 고르다 돌연 다시 크레셴도로 힘차게 마무리된다.
 이상하게도 멘델스존 자신은 ‘이탈리아’ 교향곡에 좀처럼 만족하지 못했다. 1833년 5월에 런던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에서 직접 지휘한 초연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 뒤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정을 거듭하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고, 출판도 사후인 1851년에야 이루어졌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귀에 ‘이탈리아’ 교향곡은 완벽한 균형미를 갖춘 작곡가의 걸작으로 들리며,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글 이준형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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