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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합창 교향곡 ①

공연일정
20211216 목요일 20: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협연자
베이스, 심기환
Kihwan Sim, Bass
테너, 박승주
Mario Bahg, Tenor
성악가, 캐슬린 김
Kathleen Kim, Vocalist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A-Kyeong Lee, Mezzo-soprano
프로그램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 공연 당일 티켓은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
- 예술의전당 02-580-1300(09:00~20: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평일 10:30 ~ 19:00, 주말,공휴일 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 본 공연의 좌석은 방역당국의 '일행 간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여 한 좌석 또는 2연석에 앉고 한 칸을 비우는 1:1과 2:1을 혼용하여 운영됩니다. 고객께서는 관람 인원에 맞춰 좌석을 예매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2연석 중 한 좌석만 선택하신 고객은 옆 좌석에 다른 고객이 관람할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로 인한 공연 당일 예매 취소 및 변경은 불가합니다.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합창 교향곡 ①

BEETHOVEN N° 9

 

20211216()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hursday, 16th December 2021 8PM | Concert Hall, Seoul Arts Center

  

지휘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music director

소프라노 캐슬린 김 Kathleen Kim, soprano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A-kyeong Lee, mezzo-soprano

테너 박승주 Mario Bahg, tenor

베이스 심기환 Kihwan Sim, bass

국립합창단 The National Chorus of Korea
안양시립합창단 Anyang Civic Chorale
 

프로그램

베토벤, 교향곡 제9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Scherzo. Molto vivace - Presto
Adagio molto e cantabile
Presto - Allegro assai

 총 소요 시간 약 70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교향곡 제9번 ‘합창’(1822~24)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악기 편성 chorus, solos SATB
3[1.2.pic] 2 2 3[1.2.cbn] - 4 2 3 0 - tmp - per - str. per : bd, cym, tri
합창단,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플루트 2, 피콜로 1,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타악기(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현 5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D단조 ‘합창’은 베토벤이 죽기 3년 전인 1824년 53세 때 쓴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계몽주의적 관념과 고전주의 음악을 결합한 이상(理想)주의 예술의 결산으로 여겨져 왔다. 100년이 넘게 작곡가들은 이 작품을 가사 마지막 부분 그대로 ‘별들 너머에 계신’ 교향곡적 이상의 최종적 완성으로 보았다. 마지막 4악장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독창자 1명씩과 혼성합창이 출연하며, 이는 교향곡 역사상 처음 성악이 부가된 사례다. 성악부의 가사는 독일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1759-1805)의 「환희(기쁨)에의 송가An die Freude」에서 가져 왔다.
 「환희에의 송가」는 실러가 프랑스 혁명 발발 불과 4년 전인 1785년 드레스덴에서 쓴 시다. 당시 26세의 청년이었던 실러는 봉건 왕정의 억압을 해소하고 만민의 평등한 결합을 염원하는 계몽주의적 사상에 심취해 있었다. 그가 원래 ‘환희Freude’가 아닌 ‘자유Freiheit’를 원시에 사용하다가 검열을 의식해 ‘환희’로 바꾸었다는 해석도 있다. 환희라는 감정은 인간의 해방을 가져오는 ‘도구’라기보다 해방의 결과로 주어지는 ‘결과’에 가까우므로, 이 해석은 자연스럽게 들린다. 그러나 문헌적 증거는 없다.
 베토벤이 이 송가에 곡을 붙이려는 계획은 23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합창 교향곡보다 16년 앞서 1808년 작곡한, 피아노와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합창 환상곡’은 ‘작은 합창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독창으로 시작되어 합창으로 연결되는 후반부 주선율이 ‘환희에의 송가’ 선율과 비슷하게 들린다. 청년기의 작품인 ‘합창 환상곡’에서는 이상적인 개인을, 후기의 산물인 ‘합창 교향곡’에서는 이상적인 인류를 형상화했다. 이 두 작품은 베토벤이 평생 품었던 이상주의·계몽주의적 인간관을 유사한 선율로 집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희에의 송가」에 곡을 붙이겠다는 생각과 별도로 베토벤이 ‘아홉 번째 교향곡을 쓰겠다.’라는 결정은 1812년경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즈음 노트에 ‘D단조 교향곡’이라는 문구도 보인다. 그러나 이후 교향곡 작업은 지체된다. 1815년 동생 카스파르가 죽은 뒤 그의 아들 카를의 양육권을 둘러싸고 제수 요한나와 법정 분쟁이 벌어졌으며 건강도 나빠졌다. 이런 이유들로 8번(1812)과 9번 교향곡의 창작 시기는 10년이나 벌어진다.
 1817년에는 새로운 교향곡의 스케치가 노트에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날 1, 2악장의 일부를 이루는 동기들이다. 1817년 런던 필하모니협회가 그에게 교향곡 두 곡을 위촉했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베토벤은 ‘장엄 미사’에 힘을 쏟느라 교향곡에 착수할 여유가 없었다. ‘장엄 미사’가 완성된 1822년, 런던 필하모니 협회는 작곡료를 포함한 진전된 계약서를 제시했고 베토벤은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매진하게 된다. 처음에는 순수 기악 교향곡과 성악이 부가된 교향곡 두 곡을 작곡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한 작품으로 합쳐졌고, 젊은 날부터 가슴에 품어오던 실러의 ‘환희에의 송가’가 성악부의 텍스트로 결정되었다.
 작품은 2년 만인 1824년 완성되었고 5월 7일 빈의 케른트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미하엘 움라우프라는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베토벤은 그 옆에서 각 악장이 시작될 때 기본적인 빠르기를 제시했다. 악장마다 환호는 커졌고, 마침내 마지막 악장이 끝났을 때도 베토벤은 청중의 갈채를 알아채지 못했다. 마침내 알토 독창자인 카롤리네 웅거Caroline Unger가 그의 등을 두드려 주의를 환기해 주어 베토벤은 환호에 답례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이 곡은 당대 음악사회에 즉각적인 영향을 불러왔다. 『빈 일반음악신문』은 “이 거대한 작품은 형용할 수 없이 장엄하고 영광스러웠다. 우리를 거룩한 예술의 마법 같은 세계로 인도했다.”라고 찬양했다. 이후 반세기 동안 유럽 음악계는 ‘이미 베토벤에 의해 거룩한 모델이 완성된’ 교향악의 세계에 그와 맞먹는 육중한 작품으로 도전하기를 주저했다.
 1870년대에 이르러 낭만주의 교향곡의 르네상스가 재현되었을 때도 이 작품은 브람스의 첫 교향곡 (브람스가 말하길, “선율이 닮았다고? 그런 소리는 바보도 할 수 있다.”), 브루크너 교향곡들의 개시부, 말러의 ‘성악적’ 교향곡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바그너는 4악장 서두에 베이스가 노래하는 “이 소리가 아니오.”라는 말을 (1, 2, 3악장이 나타내는) ‘순수 기악 음악’의 종말 선언으로 해석했다.
 1985년, 유럽공동체(EC)는 관습을 뛰어넘는 인류의 결합을 그린 ‘환희에의 송가’ 선율을 ‘유럽의 노래’로 지정했고 이는 오늘날 유럽연합(EU)이 이어받고 있다. 이 곡의 자필 원본 악보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악장 지나치게 빠르지 않게, 얼마간 장엄하게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D단조
 소나타 형식. 목관과 현이 A음과 E음을 울린다. 중간음이 생략되어 A장조인지 A단조인지 모호한 느낌을 뚫고 내려치는 듯 강렬한 D단조의 하강음형이 모습을 드러낸다(1주제). 이렇게 안개 속에서 모호하던 형체가 갑자기 드러나는 듯한 악곡 개시는 이후 안톤 브루크너가 그의 거의 모든 교향곡에서 이어받게 된다. 희미한 인상으로 시작하는 서주는 베토벤에서도 새로운 것이 아니며, 한 예로 4번 교향곡 1악장을 들 수 있다.
 2주제는 한결 가볍고 상냥한 느낌으로 목관이 서로 이어받으며 연주하지만 1주제에 비해 영향력은 억제된다. 제시부는 반복 없이 전개부로 이어지며, 서주가 다시 한 번 회상되면서 재현부에 이르고 장대한 코다에 이어 제1주제가 확인하듯이 회상되며 끝난다.
2악장 매우 빠르게Scherzo. Molto vivace - Presto D단조
 빠른 스케르초. 베토벤은 여기서 교향곡으로는 처음으로 느린 2악장과 스케르초의 3악장 순서를 바꾸었다. 그러나 현악 사중주곡 7번(라주몹스키 1번)에서 이미 중간 악장의 순서를 바꾼 선례가 있다. 내려찍듯 강력한 D단조의 하강음형으로 악장은 시작한다. 1악장 제1주제와도 닮은 음형이며, 옥타브 차이를 두고 조율한 팀파니의 연타가 부가되어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풍기고, 푸가토(작은 푸가)로 전개된다. 중간부는 빠르고 나는 듯한 2박자로 대조를 이룬다.
3악장 매우 느리고 노래하듯이Adagio molto e cantabile B♭장조
 두 개 주제로 이루어진 자유로운 변주곡이다. 목관의 도입부에 이어 따뜻하면서 명상적인 성격의 첫 주제가 모습을 보이고, 한층 위안하는 듯한 느낌의 두 번째 주제가 한층 풍성한 흐름으로 나타난다. 후반부에 금관이 확신을 심어 주는 듯한, 격려하는 듯한 짧은 악구로 새로운 빛을 던진 뒤 짙은 여운을 남기며 첫 주제의 회상 속에 악장을 마친다.
4악장 빠르게Presto - Allegro assai D단조
 굉음과 같은 총주와 함께 D단조 주화음 음계로 이루어진 기괴한 음형이 솟아오른다. 마치 1악장 서두의 혼돈을 더 강력한 형태로 상기하는 듯하다. 이어 저음현이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레치타티보를 연주한다. (사람의 언어와 상응한다는 것은 이 선율 초반부를 뒤에 바리톤 솔로가 노래하는 데서 명확해진다.) 불현듯 1악장 서주 부분이 상기된다. 이를 다시 저음현의 레치타티보가 받는다. 마치 ‘혼돈을 거부한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어 2악장 주선율이 간결한 편성으로 회상되지만 역시 저음현의 레치타티보에 의해 거부된다. ‘광란 역시 거부한다’라는 듯하다. 세 번째로 3악장의 명상적인 주제가 재현된다. 저음현은 처음에는 이끌리고 탐닉하듯 응답한다. 그러나 망설임 뒤에 결국 결연히 결심하듯 이 또한 거부한다. ‘평화와 명상은 아름답고 거룩하다. 그러나 여기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라고 결의를 다지는 듯하다.
 앞 악장의 세 주제가 모두 저음현으로 거부된 가운데 불현듯 목관으로 처음 ‘환희의 송가’ 주제 단편이 모습을 보인다. 점차 고조되어 현으로 나르는 듯이 퍼져나가며 기쁨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다시 한 번 악장 초반의 굉음이 퍼져 나가고, 베이스 솔로가 앞서 나온 저음현의 레치타티보를 뚜렷한 가사와 함께 노래한다. “오 벗들이여, 이 소리들이 아니오! 대신 더욱 즐겁고 기쁨에 찬 노래를 부릅시다. 기쁨!”
 여기서 말하는 ‘이 소리들’이 현의 레치타티보가 거부한 1, 2, 3악장이 표현한 혼돈, 광란, 명상(또는 도피)의 세계들임은 의심할 바 없다. 베이스 솔로는 이어 기다렸던 ‘환희(기쁨)에의 송가’를 씩씩하게 부르기 시작한다. “관습이 엄하게 갈라 놓았던 것, 그대(기쁨)의 마법이 다시 묶어,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는 곳에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라는 가슴 벅찬 문구로 장벽을 넘어선 인류의 하나 됨을 찬미한다. 이어 솔리스트들의 사중창이 악구를 이어받아 우정과 사랑이 주는 기쁨의 힘을 드높이 노래한다. 기쁨의 찬미는 마침내 인류를 넘어 ‘벌레’까지 포함한 자연의 모든 존재들에게로 확대되며, 합창으로 이어져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의 웅대한 화음으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순간 정적이 깔린다. 표정은 급변해 트라이앵글과 금관이 활기찬 터키 행진곡풍 음형을 연주하고, 이를 따라 테너 독창이 ‘승리를 향한 영웅의 질주’를 힘있게 노래한다. 이로서 고조된 분위기 위에 전 관현악과 합창의 총주가 확인하듯 앞서 베이스 솔로가 제시했던 ‘환희에의 송가’ 주선율을 터뜨린다. 전곡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순간이다.
 분위기는 다시 급변해 이제는 화합과 절대자에 대한 찬미로 이어진다. 중세 이후 ‘신의 목소리’로 해석되었던 트롬본의 강주 위에 종교적이고 숙연한 2분의 3박자의 새로운 선율이 등장한다. 창조자 앞에 무릎을 꿇는 경배의 다짐으로 다시 한차례 고조된다.
 이어 곡은 장엄한 이중 푸가로 고조되어 신전과 같은 세계를 쌓아올리며, 신을 향한 경배 속에 악장 초반부의 가사가 다시 도입된다. 순간적으로 축적된 힘을 빠르게 풀어 내면서, 독창자들이 “기쁨이여, 낙원에서 온 딸이여”를 회상하고 합창이 응답하면서 자애롭고 평화로운 화합의 분위기를 마지막으로 한껏 고조시킨다. 휘몰아치는 듯한, ‘별들 너머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한 관현악의 질주 속에 마침내 전곡을 마친다.

유윤종 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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