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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3 서울시향 지안 왕의 엘가 첼로 협주곡 ②

공연일정
20230217 금요일 20: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휴 울프
Hugh Wolff, Conductor
협연자
첼로, 지안 왕
Jian Wang, Cello
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Anyang Civic Chorale, Choir
프로그램
브렛 딘, 코마로프의 추락
Brett Dean, Komarov's Fall
엘가, 첼로 협주곡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더보기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16-17 공연 소개


2023 서울시향 지안 왕의 엘가 첼로 협주곡 ②
JIAN WANG PLAYS ELGAR'S CELLO CONCERTO 

2023년 2월 17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Friday 17th February, 2023 8PM Concert Hall, Seoul Arts Center

지휘 휴 울프 Hugh Wolff, conductor
첼로 지안 왕 Jian Wang, cello
안양시립합창단 Anyang Civic Chorale



프로그램

 

브렛 딘, ‘코마로프의 추락’ *한국 초연
Brett Dean, Komarov's Fall *Korean Premiere

엘가, 첼로 협주곡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Adagio — Moderato
 Lento — Allegro molto
 Adagio
 Allegro — Moderato — Allegro ma non troppo — Poco più lento — Adagio

----------- 휴식 15분 ---------------
 
홀스트, ‘행성’
Holst, The Planets, Op. 32
 Mars, the Bringer of War
 Venus, the Bringer of Peace
 Mercury, the Winged Messenger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Saturn, the Bringer of Old Age
 Uranus, the Magician
 Neptune, the Mystic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브렛 딘(1961), ‘코마로프의 추락’(2006) *한국 초연
Brett Dean, Komarov's Fall *Korean premiere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곡가 브렛 딘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라 연주자 출신으로서, 그가 작곡가로서 주목을 받은 것은 클라리넷 협주곡 ‘아리엘의 음악’(1995)이 유네스코상을 받으면서부터다. 그리고 2009년에 바이올린 협주곡 ‘잃어버린 편지 쓰기의 예술’(2006)로 그로마이어 작곡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주요 작곡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딘의 음악은 복잡한 리듬으로 기악의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음향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음악적 풍경을 만든다. 그래서 거친 폭발부터 극한의 고요까지 치달으며 음악을 극단적인 드라마로 구성한다. 여기에는문학, 정치, 사회문제, 시각적인 이미지 등 주제와 연관 되어있다.
 브렛 딘의 ‘코마로프의 추락’ 또한 그러하다. 이 곡은 사이먼 래틀이 홀스트의 ‘행성’에 대한 존경을 담아 ‘별들에게로Ad Astra’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브렛 딘을 포함한 네 명의 작곡가에게 소행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위촉하여 작곡되었다. 그가 선택한 소행성은 1971년에 발견된 ‘1836 코마로프’였다.
 ‘코마로프’는 우주 비행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소련의 우주 비행사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코마로프, 그는 1964년에 보스호드 1호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영웅이었다. 하지만 1967년에 소유즈 1호를 타고 귀환하는 도중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그대로 땅에 충돌하고 말았다. 사실 소유즈 1호의 실패는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음에도 레닌의 생일에 맞춰 강행되어 발생한 인재였다. 이렇게 그는 우주에서의 첫 희생자이자 정치적 희생자이기도 했다.
 브렛 딘은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우연히 코마로프가 우주선에서 통제실과 나누는 긴박한 대화의 녹음을 듣게 되었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곡은 우주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신비로운 음향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곧 대화를 옮긴 듯한 들쭉날쭉한 리듬의 우드블록 소리가 긴박한 상황을 전하고, 강렬한 음향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순간으로 이끈다. 그때 코마로프의 아내 발렌티나도 통제실에 있었는데, 중간에 잠시 긴장을 내려놓는 서정적인 부분으로 그들의 이별을 상상하며 표현했다. 즉, ‘코마로프의 추락’은 별이 된 한 인간의 마지막 대화에 대한 음악적 재구성이다.

악기 편성
4[1.2.picc1.picc2] 4[1.2.3.eh] 4[1.2.Ebcl.Bcl] 3[1.2.cfg] - 6 3 3 1 - tmp[+whip] - per - 2hp - cel - str.
perc(5):I=marimba/BD/alu-foil; II=xyl/glsp/5wdbl/3tomt/crot(2octaves)/alu-foil; III=glsp/1crot/susp.cym/hihat/SD/sand paper; IV=vib/tam-t/alu-foil; V=tuned gongs/SD/med chin.cym/thundersheet/alu-foil

피콜로 2 플루트 2 오보에 3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E♭클라리넷 1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6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마림바, 베이스드럼, 알루미늄포일, 실로폰, 글로켄슈필,우드블록, 톰톰, 크로탈, 심벌즈, 스네어 드럼, 샌드페이퍼, 비브라폰, 탐탐, 공, 선더 시트) 하프 2 첼레스타 1 현 5부


에드워드 엘가(1857-1934), 첼로 협주곡(1919)
Edward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난 예술가가 꽃피운 마지막 예술혼의 결정체였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대작을 내놓지 못했고, 건강 악화도 그의 예술적 정신을 붙잡았다. 그리고 아내 앨리스가 1920년에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작곡을 거의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신은 엘가에게 이 사건들 사이에 마지막 축복의 시간을 허락했고,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첼로 협주곡’을 완성했다.
 1918년 3월 편도선 절제 수술을 받고 침대에 누워있던 그는 갑자기 일어나 급히 ‘첼로 협주곡’의 첫 주제를 적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건강도 회복한 이듬해 5월에 본격적으로 작곡에 착수하여, 첼리스트 펠릭스 샐먼드에게 조언을 받으며 8월에 완성했다. 하지만 10월에 있었던 작곡가의 지휘와 샐먼드의 초연은 리허설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여러 첼로의 거장들이 연주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나 실내악적인 관현악은 대중의 이목을 붙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1960년대에 재클린 듀프레이의 역동적이고 희망적인 연주는 무게감으로 덧씌운 프레임을 벗겨내고 이 곡이 가진 광채를 드러냈다. 그리고 비로소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첼로 협주곡이 되었다.
1악장 ‘진중하게 천천히-보통 빠르기로’는 비극적인 운명에 울부짖는 듯한 첼로의 강렬한 화음으로 시작하고, 곧 차분한 탄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바이올린에 의해 희망없이 걸어가는 듯한 제1주제가 제시되며, 첼로가 이어받아 연주한다. 2악장 ‘여유를 갖고 느리게-매우 빠르게’는 스케르초로, 짧은 서주 후 무궁동 스타일의 주제가 매우 빠르게 연주되며, 중간 부분에서 잠시 긴장을 푼다. 3악장 ‘진중하게 느리게’는 엘가의 아름다운 선율이 중심에 있다. 즐거웠던 날들을 추억하듯, 첼로는 꿈속에서 고상하고 우아하게 노래한다. 4악장 ‘빠르게’는 꿈을 깨뜨리는 관현악의 포효로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듯 달려가기도 하고, 카론*과 같은 운명을 잠재우려는 듯한 서정적인 선율도 들려온다. 하지만 1악장의 서주 주제를 다시 연주하며 자신의 운명을 재확인하고 마친다.

*카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신. 망자들이 저승으로 가려면 뱃사공 카론에게 뱃삯을 지불해야 한다.

악기 편성
cello solo
2 2 2 2 — 4 2 3 1[opt] — tmp — str.
첼로 독주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현 5부

구스타브 홀스트(1874-1934), ‘행성’(1916)
Gustav Holst, The Planets, Op. 32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는 1913년 봄에 앨런 레오의 『점성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점성술에 흥미를 갖게 되어 모음곡 ‘행성’을 작곡했다. 그래서 이 곡은 점성술의 입장으로 지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에 화성부터 지구에서 가까운 순서로 배치되었다. 그리고 당시의 새로운 화음과 리듬의 영향을 받아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화성, 전쟁을 가져오는 자’는 군대가 몰려오듯 압도적이며, 활대로 현을 두드리는 콜레뇨* 연주와 5/4박자 리듬이 효과적으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제1차 세계 대전을 상징하는 곡으로 생각되기도 했지만, 사실 홀스트는 전쟁 직전에 스케치를 완성했다.
‘금성, 평화를 가져오는 자’는 호른과 목관 악기가 주도하여 따뜻하고 여유로운 목가적인 특징이 있다. 화음으로 만드는 신비로운 분위기도 인상적이다.
‘수성, 날개 달린 메신저’는 날개짓하듯 다양한 박자 변화와 리듬으로 만드는 음악적인 유희가 돋보인다. 악기가 빠르게 교차하여 만드는 음색적인 흐름도 이 곡의 매력이다.
‘목성, 쾌락을 가져오는 자’는 화려하면서도 낙천적이며, 다른 곡에 비해 비교적 고전적이다. 중간 부분의 장중한 선율에 가사를 붙인 ‘나는 나의 조국 당신에게 맹세합니다’는 영국의 제2의 국가처럼 불리고 있다.
‘토성, 노년을 가져오는 자’는 자신의 합창곡 ‘만가와 혼례의 노래’를 모티브로 한다.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신비감으로 가득하다가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로 압도한다. 육체적인 노쇠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취도 함께 노래하기 때문일 것이다.
‘천왕성, 마법사’는 다급한 부점 리듬과 단편적인 선율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신비와 유쾌가 공존한다. 홀스트는 자신의 이름 ‘구스타브’로 만든 동기 G-S(E♭)-A-B를 사용하여, 자신이 천왕성의 기운을 받았음을 암시했다.
‘해왕성, 신비주의자’는 유일하게 레오의 책 『통합의 예술』에서 가져온 제목이다. 모호한 화음의 움직임과 가사가 없는 여성 합창으로 별들의 신비를 노래하며, 줄곧 피아니시모로 차분하게 진행한다. 그리고 우주의 심연 속으로 사라지듯 마친다.

*콜레뇨: 현악기에서, 활대의 나무 부분으로 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주법.

악기 편성
hidden female chorus(wordless) in last movement
4[1.2.3/pic1.4/afl/pic2] 4[1.2.3/bass ob.Eh] 4[1.2.3.bcl] 4[1.2.3.cbn] — 6 4 3 1 — tenor tuba — 2tmp+4 — 2hp — cel — org — str
perc: glock, xyl, tamtam,
chimes, sd, tambn, bd, tri, cym
여성 합창단
플루트 4(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제4주자는 알토 플루트와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3(제3주자는 베이스 오보에 연주를 겸함)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3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6 트럼펫 4 트롬본 3 튜바 1 테너 튜바 1 팀파니 2 하프 2 첼레스타 1 오르간 1 현 5부

송주호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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