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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향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

공연일정
20231026 목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김선욱
Sunwook Kim, Conductor
프로그램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Mozart, Piano Concerto No. 21, K. 467
R.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R. Strauss, Tod und Verklarung, Op. 24 더보기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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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향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
SUNWOOK KIM'S MOZART AND STRAUSS 

2023년 10월 26일(목)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Thursday 26th October, 2023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및 연주 김선욱 Sunwook Kim, conductor & piano 


​프로그램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Allegro maestoso
 Andante
 Allegro vivace assai

--------------- 휴식 15분 ---------------
 
R.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R. Strauss, Tod und Verklärung, Op. 24 
 Largo - Allegro molto agitato - Meno mosso - Moderato 
 
R.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
R. Strauss, Der Rosenkavalier Suite, Op. 59
 Prelude (Act I)
 Presentation of the Silver Rose (Act II)
 Baron Ochs′s Waltz (Act II)
 Trio - “Hab′ mir′s gelobt” (Act III)
 “Ist ein Traum” (Act III)
 Finale: Waltz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피아노 협주곡 제21번(1785)

 이 곡이 작곡된 1785년, 스물아홉 살의 모차르트가 프리랜서 작곡가로 빈에 정착한 시점이었다. 불규칙한 수입과 헤픈 씀씀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는 연주회를 기획하며 이를 타개하고자 시도했다. 이 협주곡 또한 그러한 의도로 작곡된 것으로 작곡가 본인의 독주 협연으로 초연됐다. 그럼에도 독주 악기의 기교적인 성격을 부각해 관객들을 자극하는 대신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가 서로 평등하면서도 유기적인 소통을 거듭하며 ‘앙상블’의 미덕을 살리고 있다.
 이 곡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실험적인 조성의 변화다. C장조를 간판으로 달았지만, 모차르트는 장조와 단조 사이에서 미묘한 외줄 타기를 시도한다. 1악장은 C장조의 경쾌한 오케스트라 유니슨 총주로 시작된다. 이 제1주제를 오케스트라로부터 이어받은 피아노는 G장조 위에서 잠깐 멈춘 뒤 심각한 어조로 G단조 선율을 뜬금없이 소개한다.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가 당황스럽지만, 곧 피아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G장조로 돌아와 제2주제를 제시한다. E단조로 시작되는 전개부 또한 여러 다양한 단조 조성들을 이리저리 파고든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는 두 가지 주제를 다양하면서도 대조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피아노가 카덴차를 연주하면 오케스트라는 조용하게 1악장을 마무리한다.
 2악장에서는 약음기를 낀 현악기가 영화 <엘비라 마디간>으로 유명한 선율을 연주한다. 선율 아래로 조용하게 울리는 셋잇단음표 피치카토는 2박자로 연주되는 피아노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피아노 트릴과 더불어 음악은 D단조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는 서로 다른 조성을 제시하며 엇갈린 대화를 하지만 긴박감은 없다. 재현부에서 다소 먼 조성인 A♭장조를 방문한 뒤 F장조로 돌아오면 앞서 소개된 선율들을 재현한 뒤 간단한 코다와 더불어 악장이 끝난다. 3악장에서 오케스트라는 밝고 떠들썩한 제1주제를 두 번 반복하고 피아노도 이런 분위기에 동조한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서로 주제를 숨 가쁘게 주고받다가 카덴차에 도달하고,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피아노의 상승 음계와 더불어 곡은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Piano solo
1 2 0 2 - 2 2 0 0 - tmp - str

피아노 독주
플루트 1 오보에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죽음과 변용’(1888~89)

 전쟁과 질병이 난무했던 낭만주의 시대에 죽음은 중요한 테마였다. 삶의 막다른 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죽음과 변용>은 이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음악적 성찰이다. “아주 높은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던 한 예술가의 인간적 죽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작곡 동기에 걸맞게 이 곡은 죽음을 앞둔 인간의 물리적, 심리적 변화를 밀도 높게 묘사하고 있다.
 ‘교향시’라는 형식에 기반한 이 곡은 25분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단악장 관현악곡이지만 내러티브에 따라 네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침대에서 죽음과 마주한 병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약음기를 낀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팀파니와 현악기가 연이어 연주하는 리듬은 병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 소리를 묘사한다. 이 리듬에 맞춰 죽음의 모티브들이 차례로 열거된다. 플루트와 클라리넷, 오보에 등 관악기들이 몽환적이고 우아한 선율들로 병자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나면 호른이 다시 죽음의 동기를 연주하며 1부를 마친다.
 죽음과의 투쟁을 묘사하는 제2부는 곡 전체에서 가장 치열하고 격렬하고 극적인 부분에 해당한다. 포르티시모(ff)로 죽음의 동기가 강렬하게 입장하면 저음 악기들이 연주하는 죽음과의 투쟁 동기와 삶에 대한 집착을 나타내는 힘찬 총주가 번갈아 등장하며 생사를 오가는 긴 싸움이 이어진다. 싸움의 끝에 금관 악기들이 ‘변용’의 동기를 불면 다시 고요가 깃든다.
 3부는 회상 장면으로 시작된다. 목관 악기들이 연주하는 이른바 ‘사랑의 동기’는 젊은 시절의 행복과 사랑,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치열한 순간 등을 회고한다. 하지만 이 모티브는 저음 악기들이 대위법으로 집요하게 풀어내는 삶의 집착에 대한 동기로 무너진다. 여기에 변용의 동기가 가세하여 투쟁의 동기와 교차하다가 결국 죽음이 닥친다.
 4부는 죽음 뒤의 세계를 묘사한다. 탐탐과 하프, 저음 현악기들의 피치카토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호른과 목관이 변용의 동기를 장엄하게 연주한다. 지금까지의 처절한 투쟁과 고통, 공포가 일순 무상해지고 평안과 행복이 차분하게 펼쳐지며 음악은 순수한 C장조로 막을 내린다.

악기 편성
3 3[1.2.Eh] 3[1.2.bcl] 3[1.2.cbn] - 4 3 3 1 - tmp - per - 2hp - str
perc: tamtam

플루트 3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탐탐) 하프 2 현 5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장미의 기사> 모음곡(1945)

 교향시와 더불어 오페라 장르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슈트라우스는 극작가 호프만슈탈과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그들의 첫 번째 협력 작인 <엘렉트라>는 당시 작곡가가 흠뻑 빠져 있던 바그너 악극 양식의 결정판으로 인정받았다. 후속작을 고민하던 슈트라우스는 바그너의 그늘에서 벗어날 의지를 보였으며 그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쾌하고 재치 있는 모차르트 오페라에 꽂혔으니, 그로부터 영향받은 결과물이 <장미의 기사>이다.
 <장미의 기사>라는 제목은 18세기 빈 사교계의 결혼 풍습에서 유래했다. 당시 귀족들은 결혼 전날 신랑이 신부에게 은으로 만든 장미를 보냈는데, 이 장미를 전달하는 메신저를 ‘장미의 기사’라고 불렀다. 오페라 주인공 옥타비안은 원수 부인과 불륜 관계이다. 원수 부인의 친척인 노총각 옥스 남작은 아름답고 젊은 조피와 결혼하고 싶어하고, 원수 부인은 옥타비안을 장미의 기사로 제안한다. 하지만 조피와 옥타비안은 만나는 순간 바로 사랑에 빠진다. 옥타비안은 여자로 분장하여 옥스 남작을 유혹하며 조피와의 파혼을 유도하고 결국 원수 부인 또한 옥타비안을 포기하면서 두 젊은 남녀는 행복하게 결혼을 약속한다.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 유쾌발랄한 풍자와 달콤한 사랑이 난무하는 이 오페라의 분위기는 무겁고 어두운 슈트라우스의 다른 작품들과 사뭇 결이 다르다. 그렇게 어깨에 힘을 뺀 효과인지, 초연부터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르며 슈트라우스의 최고의 흥행작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오페라를 수놓은 감미로운 왈츠와 매혹적인 노래들 또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콘서트 버전의 오케스트라 모음곡으로 재창조됐다. 3막의 ‘광란의 왈츠’와 2막의 ‘스 남작의 왈츠’ 등 가장 인기가 높았던 두 편의 왈츠를 포함하여 오페라에 사용된 여러 노래와 음악들이 모음곡을 구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오페라 줄거리와 순서를 같이 하고 있지만, 내용과 상관없이 한 곡 한 곡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악기 편성
3[1.2.3+pic] 3[1.2.3+eh] 4[1.2.3+Ebcl.bcl] 3[1.2.3+cbn] - 4 3 3 1 - tmp -per - 2hp[2nd ad lib.]- cel - str.
per: bd, cym, sd, tri, tambn, glock, ratch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3(제3주자는 잉글리시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3(제3주자는 E♭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3(제3주자는 콘트라바순 연주를 겸함)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베이스 드럼, 심벌즈, 트라이앵글, 탬버린, 글로켄슈필, 래칫) 하프 2 첼레스타 현 5부

노승림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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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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