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공연일정
2026 서울시향 김선욱의 베토벤과 브람스 ①
요약정보
- 장소
- 롯데콘서트홀
- 공연일정
- 2026. 5. 8. 금요일 19:30
- 공연시간
- 약 1 시간 35 분
- 지휘자
-
김선욱
Sunwook Kim, Conductor
- 협연자
-
-
피아노,
김선욱
Sunwook Kim,
Piano
-
피아노,
김선욱
Sunwook Kim,
Piano
- 프로그램
-
무소륵스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Mussorgsky, Night on Bald Mountain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Beethoven, Piano Concerto No.4, Op.58 더보기
- 가격
-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 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Admission for ages 7 and above)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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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지사항※
- 본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됩니다.
- 1층 C구역 17열 / 2층 A, B, C, D, E구역 1열 / 2층 L,R구역은 관객의 안전을 위해 좌석 앞에 안전바가 설치된 좌석이니 예매 시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 본 공연은 4. 14.(화) 오후 4시 합창석 오픈 예정입니다. 오픈 준비를 위한 전산작업으로 4. 14.(화) 15:00~15:59까지 예매가 중지됩니다.

[안내] 5월 8일 정기공연 협연자 및 프로그램 변경 안내
안녕하세요, 서울시향입니다.
5월 8일 정기공연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①' 협연자 및 프로그램 변경 안내드립니다.
[변경 전]
공연명: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①
협연자: 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노
프로그램: 무소륵스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변경 후]
공연명: 2026 서울시향 김선욱의 베토벤과 브람스 ②
협연자: 김선욱, 피아노
프로그램: 무소륵스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브람스, 교향곡 제2번
▶ 자세히보기https://www.seoulphil.or.kr/srvc/bbs/1/detail?dynmPstNo=1722 (서울시향 공지사항)
2026 서울시향 김선욱의 베토벤과 브람스①
Sunwook Kim: Playing Beethoven, Conducting Brahms ①
2026년 5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Friday, 8th May, 2026 7:30 PM LOTTE Concert Hall
[공연소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김선욱은 이 두 세계가 만들어내는 음악의 힘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꿔왔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낸 뒤 아스라한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지는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으로 문을 여는 공연. 이후 연주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이 음악가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고스란히 펼쳐 보일 수 있는 곡이다. 2부에서는 김선욱이 베토벤만큼이나 열정을 쏟는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부드러우면서도 싱그러운 악상이 꼭 5월과 닮은, 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작품이다.
[프로그램]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1839–1881),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1867) *림스키코르사코프 편곡
Modest Mussorgsky, Night on Bald Mountain arr. by Nikolai Rimsky-Korsakov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Beethoven,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58
Allegro moderato
Andante con moto
Rondo: Vivace
휴식 15분 ––––––––––––––––––––––––––––––––––––––––
요하네스 브람스 (1833–1897), 교향곡 제2번 (1877)
Johannes Brahms,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
Allegro non troppo
Adagio non troppo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ino)
Allegro con spirito
총 소요 시간: 약 100분 (휴식 포함)
[출연진]
지휘 및 피아노 김선욱
Sunwook Kim, conductor
· 1988년 서울 출생
· 런던 왕립음악원 지휘 전공 석사 과정 수료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24–2025)
·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 프로그램 및 연주자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데스트 무소륵스키(1839-1881), ‘민둥산에서의 하룻밤’(1867) * 림스키코르사코프 편곡
Modest Mussorgsky, Night on Bald Mountain
슬라브 설화에서 하지 전야인 성 요한의 밤에 마녀들이 키이우 부근의 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 무소륵스키는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에 인용된 이 이야기를 1858년경 오페라로 만들려 시도했지만 완성하지 못했고 일부 스케치만 남겼다. 1867년 그는 이를 관현악곡으로 쓰기 시작해 11일 만이자 실제 성 요한의 전야인 6월 23일에 작곡을 마쳤다.
그러나 이 악보는 무소륵스키의 ‘러시아 5인조’ 동료이자 작곡 멘토였던 발라키레프로부터 ‘화성이 거칠고 관현악법이 미숙하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무소륵스키는 이 곡의 연주를 포기했지만 1872년 합창 버전으로 손보거나 1880년 오페라 <소로친스크의 시장>에 삽입하는 등 관심을 놓지 않았다. 그가 1881년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러시아 5인조’ 동료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여러 판본을 검토해 편곡한 뒤 1886년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버전으로 발표했다.
1867년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무소륵스키는 “이 ‘심술궂은 장난’은 러시아의 토양에서 자라나고 러시아 옥수수로 키워진, 진정 러시아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이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 곡에서 러시아의 이교도적 신화와 민속적 리듬을 결합해 거칠고 생생한 사실주의적 음악 문법을 선보였고 이는 훗날 원시주의 음악의 선구로 평가받게 된다.
20세기 후반부터는 무소륵스키의 1867년 악보를 복원하여 연주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연주하는 림스키코르사코프 판본은 오케스트레이션과 구조를 한층 명료하게 다듬었고 <소로친스크의 시장>에 나오는 조용한 새벽 부분을 끝부분에 인용해 극적인 기승전결을 부여했다.
이 버전의 곡은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분은 현악기의 빠른 음표와 불길한 저음 음형으로 시작해 악령들이 출현하는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번째 부분은 저음 금관의 육중한 울림으로 어둠의 왕과 사탄에 대한 찬양을 묘사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목관과 현악의 리듬이 복잡하게 교차하고 불협화음이 강조되며 긴장이 최고에 달한다. 네 번째 부분 ‘마녀들의 춤’에서 강렬한 합주와 격정적인 춤곡 리듬을 통해 지옥의 축제를 절정으로 이끌던 음악은 순간 멀리서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된다. 악령들이 흩어지고 하프의 분산화음 속에 평화로운 아침 분위기를 표현하며 고요하게 끝을 맺는다.
악기 편성
피콜로 1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심벌즈, 베이스 드럼, 탐탐, 차임벨) 하프 현 5부
글 유윤종(음악 칼럼니스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피아노 협주곡 제4번(1804-1806)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58
1808년 12월 22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압도적인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교향곡 5번과 6번이 이날 초연되었고, 피아노 협주곡 4번도 작곡가가 독주자로 나선 가운데 공식적으로 연주되었다. 무대에 올라간 작품 면면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이 시기 베토벤은 음악적으로 폭발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었다. 오케스트라가 아닌 독주자가 작품의 문을 여는 도입부, 베토벤 시대의 즉흥 연주를 짐작게 하는 1악장의 장대한 카덴차,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있는 느린 악장, 일반적인 양상을 살짝 비튼 조성 진행이 인상적인 피아노 협주곡 4번 또한 그 내용이 남다른 작품이다. 작곡가는 여기에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아우르는 균형 감각을 더해 자칫 뾰족하게 보일 수 있는 시도를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협주’의 의미를 되새긴다.
1악장: 독주자가 부드럽게 화음을 내려놓으며 주변 공기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이어 현악기가 작품의 원조성인 G장조가 아닌 B장조의 화음으로 이에 답하며 약간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후 진행되는 음악에서 작곡가는 연주자들에게 세심한 접근을 요구한다. 독주자는 3도 화음 트릴 같은 쉽지 않은 패시지를 연주하면서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악단은 피아니스트가 만들어내는 소리에 균형감 있는 음향을 포개어야 한다. 서서히 동력을 모아 펼침화음을 폭발시키는 카덴차 이후 말미에 접어드는 악장은 독주자가 거대한 파도와 같은 음형을 연주하고 이를 오케스트라가 있는 힘껏 받아내면서 마무리된다.
2악장: 현악기군이 단호한 리듬을 연주하고 독주자가 이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화음을 연주하며 시작한다. 이 악장에서 베토벤은 각자가 준비한 음악의 꼬리를 서로가 잡게 하는 방식으로 독주자와 오케스트라의 관계를 재정립하려 한다. 그렇게 음악이 절묘하게 이어지면서 생겨난 긴장감을 정리하는 것은 격렬한 반음계와 트릴을 동반한 독주자의 솔로이다. 이후 악장은 숨을 길게 끄는 듯한 현악 선율에 이은 처연한 E단조 화음으로 고요하게 문을 닫는다.
3악장: 활기를 되찾으려 하는 현악기군의 가벼운 움직임과 이어지는 경쾌한 독주가 순식간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원조성인 G장조가 아닌 C장조로 초반이 전개되는 점이 다소 독특한데, 머지않아 음악은 C장조의 딸림음인 '솔'의 도움을 받아 G장조로 들어서며 준비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1악장에서 들려주었던 주제를 상기시키는 카덴차 이후 독주자는 양손 트릴로 오케스트라를 불러들이고, 그렇게 음악은 예정된 결말로 나아가 힘차게 마지막 화음을 울린다.
악기 편성
플루트 1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글 윤무진(월간 SPO 편집위원· 음악 칼럼니스트)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교향곡 제2번(1877)
Johannes Brahms,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
15년 가까이 작업한 교향곡 1번을 1876년에 초연한 뒤 이 곡이 주는 압박감을 덜어낸 브람스는 이듬해 오스트리아 뵈르터 호숫가 푀르차흐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 호수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광은 그의 기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평론가 한슬리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곳에는 멜로디가 너무 많이 날아다녀서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쓰기도 했다.
1877년 6월 새 교향곡에 착수한 그는 4개월 만인 10월에 곡을 끝냈다. 이 곡은 밝고 화창한 느낌과 서정적인 선율로 인해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과 자주 비교된다. 베토벤 교향곡 5 – 6번이 나타내는 ‘투쟁 – 평화’의 대비가 브람스의 첫 두 교향곡에 적용되는 셈이다. 곡 전반에 흐르는 목가적 분위기와 3악장의 렌틀러풍 주제 등은 자연에 대한 찬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브람스 특유의 쓸쓸함 역시 도사리고 있다. 특히 2악장은 ‘푀르차흐의 찬란한 햇살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종종 해석된다. 비평가 라인홀트 브링크만은 브람스가 이 곡에서 순수한 평온함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며 과거의 거장들을 바라보는 경외심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동시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12월 빈에서 이루어진 초연은 대성공이었다. 비평가들은 ‘건강한 신선함과 명료함’이 느껴진다고 찬사를 보냈다. 브람스 생전에 이 곡은 그의 네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으며 서정성과 형식미가 조화를 이룬 낭만 교향곡의 전형으로 평가받았다.
1악장 소나타 형식. 첫머리에 저음 현악기가 연주하는 세 음 D – C# – D 이 전곡의 핵심 동기가 된다. 호른이 이끄는 목가적인 제1주제와 첼로가 노래하는 감미로운 제2주제가 대조를 이룬다. 제2주제는 브람스의 유명한 ‘자장가’를 연상시킨다.
2악장 첼로의 내성적인 주제로 시작되는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이다. 두터운 대위법과 비가풍의 감성이 공존하며 서정적으로 전개된다.
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 우아한 알레그레토 로 표시된 론도 형식의 악장이다. 오보에의 민속 춤곡풍 주제와 빠른 변주들이 어울리며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악장 생기가 넘치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금관악기의 화려한 울림과 함께 승리감 넘치는
결말을 맺는다. 코다에서 울려 퍼지는 트롬본의 찬란한 울림은 1악장에서 고난이나 시련의 예시로 쓰였던 악기가 승리와 환희의 상징으로 변모했음을 보여 주는 듯하다.
악기 편성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현 5부
글 유윤종(음악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