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공연일정
2026 서울시향 이지윤의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요약정보
- 장소
- 롯데콘서트홀
- 공연일정
- 2026. 7. 10. 금요일 19:30
- 공연시간
- 약 1 시간 30 분
- 지휘자
-
아지즈 쇼하키모프
Aziz Shokhakimov, Conductor
- 협연자
-
-
바이올린,
이지윤
Jiyoon Lee,
Violin
-
바이올린,
이지윤
Jiyoon Lee,
Violin
- 프로그램
-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Dvořák,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 53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Sibelius,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 가격
-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 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Admission for ages 7 and above)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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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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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시향 이지윤의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Jiyoon Lee plays Dvořák’s Violin Concerto
2026년 7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Friday, 10th July, 2026 7:30 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아지즈 쇼하키모프
Aziz Shokhakimov, conductor
바이올린 이지윤
Jiyoon Lee, violin
프로그램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Dvořák,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 53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Sibelius,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 프로그램 및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 바이올린 협주곡(1879, rev. 1882)
1879년 새해,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연했다. 이들의 우정이 빚어낸, 빛나는 협업의 결과물이었다. 이를 지켜본 출판업자 짐로크(Fritz Simrock)는 드보르자크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브람스처럼 요아힘을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써 보라는 것이었다.
당시 요아힘은 유럽 전역에서 솔로 활동을 하면서 요아힘 사중주단의 리더이자 베를린 왕립 음악 아카데미 원장으로서 유럽을 누비던 거장이었다.
드보르자크는 작업의 중요한 순간마다 요아힘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 역시 정성 들여 드보르자크에게 작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작업을 위해 두 차례 만났다. 1880년 4월과 1882년 여름, 만남이 성사될 때마다 드보르자크는 요아힘의 의견에 따라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했다. 특히 1880년 4월의 첫 만남 이후 드보르자크는 곡을 ‘뒤집었다’. 짐로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일부 주제는 그대로 남겼지만, 몇 가지 새로운 주제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구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라고 적어 두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의 초연(1883년)은 요아힘이 아닌 체코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프란티셰크 온드르지체크(František Ondříček)가 맡게 되었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두 가지 정도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당시 요아힘이 부인과의 이혼 소송으로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그리고 보수적인 요아힘의 음악적 성향에 반하는 작품의 급진적인 실험, 특히 1악장의 구상이 요아힘을 망설이게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비록 요아힘이 초연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보르자크는 이 작품을 요아힘에게 헌정했다.
전통적인 협주곡의 관습을 독특한 방식으로 뒤트는 1악장은 여러 지점에서 혁신적이다. 결정적인 지점은 1악장 전체에서 소나타의 균형을 만들어 내는 요소인 제시부의 재료가 반복되는 부분, 즉 재현부 전체가 거의 생략되다시피 한 점이다. 1악장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을 모두 악장의 시작 부분에서 오케스트라와 독주자에게 반씩 나눈 것 역시 19세기 협주곡의 관습에 비추어도 엄청난 파격이었다. 결국 이러한 요소는 1악장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2악장 아다지오가 작품 전체의 정서적 중심이 되는 것 같은 효과를 낳는다. 마지막 3악장은 체코 민속 춤곡의 에너지로 넘실대는 흥겨운 음악으로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장 시벨리우스(1865-1957), 교향곡 제1번(1899, rev. 1900)
첫 번째 교향곡에 착수했던 1898년, 시벨리우스의 나이는 32살이었다. 1889년부터 2년간 베를린과 빈에서 수학하면서 시벨리우스는 바깥세상에서 민족적 뿌리를 자신의 예술적 자양분으로 삼아야겠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시벨리우스에게 귀국 후 10년은 핀란드 정신을 자신의 음악에 새겨 넣는 방법을 탐색하는 기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오케스트라는 그에게 중요한 도구였다.
‘ 쿨레르보’(1892)와 ‘레민카이넨’(1895)처럼 핀란드의 민족 서사시 ‘칼레발라’를 바탕으로 한 오케스트라 작품을 쓰면서, 시벨리우스에게 음악은 곧 핀란드를 담는 그릇이 되었다.
하지만 교향곡의 사정은 달랐다. 1890년대 후반, 핀란드를 넘어 유럽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던 작곡가는 독일-오스트리아 음악계가 주도하던 교향곡 장르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유의 지역색을 활용하면서도 그 농도를 조절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교향곡 1번은 그 첫 시도였고, 32살의 패기 넘치는 시벨리우스는 대담했다.
그 대담한 사운드는 팀파니의 어슴푸레한 트레몰로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1악장 서주의 클라리넷 주제에서 너무나 명확히 드러난다. 이 주제는 이후 교향곡 전체에서 반복된다. 이어서 바이올린의 트레몰란도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영웅적 주제가 펼쳐지면서 소나타 형식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서주의 일부를 차용하는 2주제에서는 반짝이는 하프, 새소리 같은 플루트, 차가운 현악기가 마치 주술처럼 반복되는 음악을 들려주면서 ‘상상된 고대’의 존재를 드러낸다.
2악장은 약음기를 낀 현악기가 주도하는 환상적인 목가다. 앞선 악장의 2주제가 중간에서 들려오며 우리를 다시 원시적 세계로 안내한다. 리듬의 활력이 넘치는 3악장 스케르초를 지나면, ‘환상곡풍으로’라고 지시되어 있는 마지막 4악장에 이른다. 1악장을 시작했던 서주의 클라리넷 주제가 소환되어 힘찬 현악기의 모티브로 변형되면서 다시금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악장의 마지막에 이르러 이 주제는 장조의 노래로 다시 등장하여 코다에 이르는 길을 연다.
악기 편성
플루트 2(제1, 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하프 현 5부
타악기(심벌즈, 베이스 드럼, 트라이앵글)
글 정이은(음악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