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아티스트
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아티스트
최수열 Soo-Yeoul CHOI
지휘자 서울에서 태어난 최수열은 2017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동시에 2021년부터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역사상 첫 번째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아카데믹하며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지휘자다.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관현악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그는, 부산시향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전곡에 국내 최초로 도전하여 성공적으로 완주했고, 현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계획된 라벨의 관현악곡 전곡 사이클을 진행 중이다. 작곡가 윤이상, 진은숙, 김택수의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이 시대의 중요한 현대 음악은 반드시 악보가 아닌 연주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가지고 있다.
최수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을 사사하며 지휘를 공부한 후, 독일학술교류처(DAAD) 예술분야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마쳤으며, 세계적인 현대 음악단체인 독일 앙상블 모데른이 주관하는 아카데미에 합류해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했다. 이후에는 정명훈 예술감독, 진은숙 상주작곡가와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3년간 일했다.
제50회 브장송 국제 지휘콩쿠르의 결선에 진출한 바 있고, 겐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페테르 외트뵈시 등의 거장들을 어시스트했다. 중부독일(MDR)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예나필하모닉, 쾰른 챔버오케스트라 등의 독일 악단과 중국 국가대극원(NCPA)오케스트라, 대만 국립교향악단, 일본 센다이필하모닉 등의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대부분의 국내 교향악단과 작업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수년째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