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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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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로페 Pascal Rophe
지휘자획기적이고 열정적인 음악가로 이름이 높은 파스칼 로페는 가장 각광받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 중 한명이다. 그는 2014-15 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페이드라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스칼 로페는 20세기 레퍼토리의 선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현대음악을 추구하는 유럽 주요 앙상블로부터 정기적으로 초청 받아 활발한 지휘활동을 펼침은 물론, 18세기와 19세기 대작들에 대한 뛰어난 해석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불레즈 ‘주인 없는 망치’,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제9번’에서 받은 음악적 영향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섭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파리고등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988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이후인 1992년부터 피에르 불레즈,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긴밀하게 활동했던 앙상블 앵테르콩타포랭(Ensemble intercontemporain)과 함께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파스칼 로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아이슬란드 심포니, 자그레브 심포니, 필하모니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RTE 내셔널 심포니, 앙상블 앵테르콩타포랭,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프랑스 및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그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리에주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앙제-낭뜨 오페라의 2016/17 시즌 오프닝 무대를 통해 ‘로엔그린’의 콘서트 버전을 지휘하며, 이후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 서울시향, 필하모니아, 그리고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통해 포디엄에 오른다. 이번시즌 그의 아시아 활동으로는 대만국립교향악단,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효고 공연아트센터 오케스트라와의 데뷔무대가 있다.
파스칼 로페는 자타가 인정하는 오페라 레퍼토리의 애호가로, 현대음악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작품 또한 주류 레퍼토리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 시즌에 평균 두 작품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글라인드본 투어 오페라와 함께한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로마 오페라와 함께한 ‘타이스’, 그리고 부다페스트 봄 페스티벌에서 지휘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가르멜회 수녀의 대화’가 대표적이다. 또한 그는 미하일 야렐의 ‘갈릴레이’를 제네바 대극장에서, 아메드 에시야드의 ‘엘로이즈와 아벨라르’를 샤틀레에서, 미셸 레버르디의 ‘메데’를 리옹 오페라에서 지휘했으며, 최근에는 브루노 만토바니의 ‘건녀편’을 시테 드 라 뮈지크에서 선보이는 등 다수의 현대 오페라작품을 지휘했다. 2011년 4월에 그는 브루노 만토바니의 최신 오페라 작 ‘아크마토바’의 초연을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선보이며 호평 받은 바 있다. 2013년 봄 그는 파리와 룩셈부르크에서 소프라노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풀랑크 ‘사람의 소리’, 볼프 페라리의 ‘수잔나의 비밀’을 협연했다.
그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BBC 심포니,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리에주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토리노 RAI 오케스트라 등 여러 주류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음반을 녹음했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함은 물론 여러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최신 음반으로는 2016년 뒤티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녹음한 뒤티외 작품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