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지휘자 얍 판 츠베덴(1960년, 네덜란드 출생)은 2018년 9월,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의 임기를 시작했다. 또한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유럽에서는 오케스트라 드 파리,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미국에서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지휘했다.
판 츠베덴은 다수의 음반을 발표했다. 뉴욕 필하모닉과 데이비드 랭의 오페라 <국가의 죄수>와 줄리아 울프의 오라토리오 <내 입 안의 불>을 선보였다. 홍콩 필하모닉과는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최초로 공연하여 낙소스 레이블로 음반을 남겼다.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바그너의 <로엔그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파르지팔>을 음반으로 내놓았으며, <파르지팔> 음반으로 2012년 에디슨상을 받았다.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판 츠베덴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었다. 1996년부터 본격적인 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에서 수석 지휘자(2005~2013)로 활약했으며, 이후 명예 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2008~2018)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계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안트베르펜 심포니의 명예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판 츠베덴은 2012년에 미국의 클래식 전문 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콘세르트헤바우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클래식 전문 잡지 그라모폰에서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여 홍콩 필하모닉을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하기도 했다.
1997년에 그는 부인과 함께 자폐아를 둔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에서는 네덜란드 내 전문 음악 치료사를 연결하여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이후 파파게노 하우스를 개소해 연구 센터를 두고 자폐 조기 진단, 치료, 음악 치료의 효과 분석을 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얍 판 츠베덴은 2024년부터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