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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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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지휘자얍 판 츠베덴은 오케스트라의 비전을 듣고 그것을 실현하는 건축가이다. 그는 예술적 통달로 그가 이끈 교향악단들의 위상을 높였다. 근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교향악단에서의 성취로는 2022년 뉴욕 필하모닉 데이비드 게펀 홀의 재개관, 홍콩 필하모닉 국제적 인지도 상승, 댈러스 심포니의 미국 내 긍정적인 평가 등이 있다. 그는 2024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6년 가을부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다.
얍 판 츠베덴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드 파리,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와 같은 유럽 유수 교향악단들을 지휘했다. 미국에서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포함한 뛰어난 교향악단들을 지휘했다.
얍 판 츠베덴은 50장 이상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홍콩 필하모닉과 홍콩에서 초연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전곡 연주를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다. 뉴욕 필하모닉과 세계 초연한 데이비드 랭의 오페라 <국가의 죄수(2020)>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줄리아 울프의 오라토리오 <내 입 안의 불(2019)>을 데카 골드 레이블로 녹음했다. 더불어 그가 지휘한 <로엔그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파르지팔> 음반은 2012년 에디슨 최고의 오페라 음반상을 받았다.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얍 판 츠베덴은 줄리아드 음악원 학생이던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약 20년 후인 1996년에는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판 츠베덴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에서의 예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2023년 콘세르트헤바우상을 수상했다. 판 츠베덴은 안트베르펜 심포니의 명예 지휘자이자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이며 이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2005-2013)로 활동했다. 그는 로열 플랜더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2008-2011)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2008-2018) 및 뉴욕 필하모닉(2018-2024)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홍콩 필하모닉(2012-2024)은 2019년 영국 클래식 전문 잡지 그라모폰에서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되었다. 또한 판 츠베덴은 2012년에 미국 클래식 전문 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 미국 시사 프로그램 CBS 60분에 출연했다.
1997년 얍 판 츠베덴은 부인과 함께 자폐아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재단은 자폐를 가진 어린이와 청년들의 성장에 주력하는 단체로 발전해왔다. 네덜란드 내 치료사들과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파게노 하우스를 개소해 자폐를 가진 젊은이들이 생활하고, 일하며, 지역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