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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아티스트
김지연 Chee-Yun Kim
바이올린연주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변화무쌍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며 매력적이고 카리스마를
지닌 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은 필라델피아, 런던 필하모닉,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피츠버그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한스그라프, 핀커스
주커만, 만프레드 호넥 등의 저명한 지휘자들과 작업해왔다. 마이클
틸슨 토마스의 지휘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미국 순회 공연을,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동경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와는 일본 투어 공연을 했으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가을 축제에도 참여했다. 미국의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의 주요 도시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케네디 센터에서
로스트로포비치가 음악감독을 맡은 ‘Salute to Slava’ 갈라 콘서트와 뉴욕, 일본에서 열린 모차르트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또한 태평양 뮤직
페스티벌에서 마이클 틸슨 토마스와 함께 루호리슨의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했으며 피아니스트 베리 더글라스와 펜데레츠키 소나타 제 2번을
미국 초연하였다.
실내악 음악에 전념해 온 김지연은 콜로라도 페스티벌,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브릿지햄튼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북아일랜드의
클란드보이 페스티벌 등에 체임버 뮤직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김지연은 활발한 연주활동 외에 1993년 데뷔 음반 이래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펜데레츠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음반은 스트라드 매거진으로부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가다운
연주’라는 평과 아메리칸 레코드 가이드 잡지로부터 “압도적인
기교와 음악성을 지닌 연주”란 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02년 첫 크로스오버 음반 <프로포즈> 를 발매하여 3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바 있으며 2008년 5월, 새 음반 <세레나타 노투르노> 가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8세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타임즈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어린 나이에 공식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13세에 미국 줄리어드에 입학, 1984년 뉴욕필
오디션에서 우승한 후 뉴욕 필하모니 연주회에 초청되어 주빈 메타 지휘로 비외땅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을 연주했다.
1985년에는
솔로이스트로서의 면모를 갖추면서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에서 슈나이더의 지휘로 뉴욕 현악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1989년 국제오디션에서 주관하는 영 콘서트 아티스트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김지연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1990년에는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김남윤 교수에게 배운 후 줄리아드에서는 도로시 딜레이, 강효, 펠릭스 갈리머 등을 사사했다.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에 김지연은 교육에도 헌신적이며, 세계 곳곳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며 신시네티 음악대학의 부교수와
인디애나 대학 음대의 초빙교수로 재직하는 등 유명 음악대학과 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7년 까지 달라스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다.
김지연은 바이올린 장인들의 황금시대인 1669년에 이탈리아 크레모나 공방에서 ‘니콜로 아마티’의 제자인 ‘프란체스코
루제리’가 만든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