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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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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젱 Yun Zeng
호른
윤 젱(1999년 중국 출생)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전문 호른 연주자였으며, 어릴 적부터 부드럽고 조율된 호른의 소리에 매료되었다. 그는 여섯 살 때 쓰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호른 주자였던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호른을 배웠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의 슈테판
도어와 게오르크 슈레켄베르거가 연주한 슈만의 ‘4개의 호른을 위한 소협주곡’ 공연 영상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때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일원이 되는 꿈을 키웠다. 10세에 쓰촨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아픈 연주자의 대타로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연주의 매력을 처음 경험했다.
2011년,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앙음악원에서 취안 웬의 지도를 받았으며, 2019/20 시즌에는 제네바 고등음악원에서 브루노 슈나이더를 사사했다.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2022년 ARD 콩쿠르 2위, 2018년 프라하의 봄 콩쿠르 2위, 2013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2위에 올랐다.
2022년 윤 젱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호른 주자로 임명되었고, 2024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호른 주자로 입단하여, 약 15년간 공석이었던 라데크
바보라크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윤 젱은 호른계의 ‘라이징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폐막 갈라에서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그를 “가장 놀라운 발견”이라 표현했으며, 『뉴요커』는 “윤 젱은 어둠 속에서 빛나며 스러지는 듯한 환상적인 솔로를 들려주었고, 그의 연주는 음향적 입체감을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연주 활동 외에 교육에도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도멘 포르게(캐나다), 아키요시다이 호른 캠프(일본), 곤지암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 음악 캠프에 초청받았다. 또한 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음악대학, 함부르크 국립음악연극대학, 알리칸테 브라스 아카데미 등에서 정기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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