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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위드인뉴스 24.4.30. | [리뷰]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다,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Ⅲ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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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했던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앞서 4월 25일과 26일 서울시향과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협연자로 자리했다면, 이번 27일에는 리사이틀, 실내악 연주자로서 무대에 올랐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프란츠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2번으로 시작된 공연. 단악장으로 작곡된 이 곡은 슈베르트가 이전에 작곡했던 현악사중주 곡들보다도 훨씬 격정적인 면모를 지닌다.
제1바이올린의 단단한 고음과 따뜻하면서 모두를 품는 음색의 첼로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안정적으로 내성을 연주하며 제1바이올린과 첼로의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더군다나 그들이 안정성은 제1바이올린이 주요 선율을 잘 노래할 수 있는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