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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겨레 24.5.7. | 서울시향 세 자매 ‘주 트리오’…“가족이라 해줄 수 있는 솔직한 피드백 좋아요”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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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에 홀로 틀어박혀야 했던 피아니스트는 관악기나 현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음을 맞추는 게 부러웠다. 자녀를 낳으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키우고 싶었다. 그의 뜻대로 첫째와 셋째는 바이올린을 들었고, 둘째는 첼로를 선택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현악기를 연주하는 ‘주 트리오’ 얘기다.
첫째 주연주(48)는 입단 21년 차, 셋째 주연경(42)은 16년 차다. 10년 동안 서울시향에 몸담으며 첼로 수석으로 활약했던 둘째 주연선(44) 역시 요즘도 서울시향과 자주 협연한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연습실에서 만난 세 자매는 “음악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는데 연주하고 싶은 악기를 고를 수는 있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