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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헤럴드경제 22.12.18.] 물음표를 느낌표로…신인 지휘자 김선욱의 ‘합창’ [고승희의 리와인드]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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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든 무대를 마치고,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오자 ‘신인 지휘자’의 표정은 환해졌다. 청중에게 인사를 건낸 뒤, 김선욱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팔을 들어올리며 ‘만세’ 제스처를 취했다. 그의 얼굴은 후련해보였다.
긴박했던 시간이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낙상사고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악단의 마지막 정기공연 ‘합창’(12월 14~16일) 무대는 ‘대타 지휘자’를 찾기에 분주했다. 김선욱은 지난 7일 한국에서의 공연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가던 중 서울시향의 전화를 받았다. 공항으로 향하는 30분은 김선욱의 “34년 일생을 통틀어 가장 깊은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