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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헤럴드경제 24.6.14. | 베토벤이 남긴 미완성 교향곡, AI 손길로 빛을 보다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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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개의 음표, 40여 개의 프레이즈(음악적 문장)로 구성된 서너 마디의 선율. 연주 시간은 불과 11초.
1827년, 생의 마지막 순간에 ‘악성(樂聖)’ 베토벤(1770~1827)은 열 번째 교향곡을 쓰는 중이었다. 클래식 음악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완성한 지 3년 만이었다.
피아니스트인 조은아 음악평론가는 “당시 베토벤은 ‘새로운 종류의 음악적 중력’을 발견하는 중이라고 했을 만큼 열의를 보였지만, 곡을 미완으로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며 “베토벤이 남긴 토막토막 떨어진 불완전한 스케치는 후대 음악학자들에게 좋은 연구 자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