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립교향악단 영문 로고

서울시향

통합검색

고객센터

1588-1210

FAQ 예매안내

SCHEDULE

정기 시민 순회 외부 교육

공연목록

컨텐츠

공연일정

공연일정

공연상세

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②

공연일정
20240405 금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협연자
첼로, 다니엘 뮐러쇼트
Daniel Muller-Schott, Cello
프로그램
엘가, 첼로 협주곡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Shostakovich, Symphony No. 7 "Leningrad"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4.4-5 공연 웹전단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②
Jaap van Zweden conducts Shostakovich's Seventh Symphony ②
 

2024년 4월 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Friday 5th April, 2024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첼로 다니엘 뮐러쇼트
Daniel Müller-Schott, cello

 
프로그램  
엘가, 첼로 협주곡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Adagio – Moderato
 Lento – Allegro molto
 Adagio
 Allegro – Moderato – Allegro, ma non troppo – Poco più lento - Adagio

------------------- 휴식 15분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Shostakovich, Symphony No. 7 in C major, Op. 60 'Leningrad' 
 Allegretto
 Moderato – Poco allegretto
 Adagio
 Allegro non troppo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총 소요시간 약 120분(휴식포함)    

에드워드 엘가(1857-1934), 첼로 협주곡(1919)
Edward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오늘날 이 곡은 드보르자크, 슈만의 곡들과 더불어 낭만파 첼로 협주곡의 걸작으로 꼽히지만, 처음에는 실패작에 가까웠다. 1919년 10월 런던 퀸즈홀에서 열린 초연은 리허설이 부족했던 탓에 성공적이지 못했고, 1922년 뉴욕에서 열린 미국 초연에 대한 반응도 미지근했다. 그 후로 이 곡이 광범위한 청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재클린 듀프레이가 등장한 1960년대까지 기다려야 했다.
 문제는 전반적인 곡상이 너무 어둡고 무겁다는 데 있지 않았을까. 뉴욕 초연에 대해 한 비평가는 “반성적이고 우울하며 전반적으로 억눌려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곡에 감도는 수수께끼 같은 우수 혹은 비애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엘가가 이 곡을 쓴 것은 나이 예순을 넘긴 1918년에서 1919년 사이였다. 당시는 제1차 세계대전이 전 유럽을 할퀴고 지나간 직후로, 그 유례없이 참혹한 전쟁은 유럽인의 심신에 크고 깊은 상처를 남겼다. 대영제국의 영광은 황혼을 향해 가고 있었고, 엘가의 건강도 내리막길이었다. 어쩌면 이 곡은 영화로웠던 시대와 생애에 작별을 고하는 한 노(老) 작곡가의 회한과 우수의 결정체가 아니었을까.
 첼로의 강렬하고 고독한 선율로 문을 여는 1악장(아주 느리게–적당한 빠르기로)은 그림자가 드리운 파스토랄(목가적인 악곡)로 볼 수 있다. 통상의 소나타–알레그로 형식 대신 어두운 주부 사이에 밝은 중간부가 삽입된 3부 형식으로 구성됐다. 곧바로 이어지는 2악장(느리게–매우 빠르게)은 독주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된다. 사뭇 심각한 표정의 전반부를 지나 스케르초풍의 후반부에 이르면 생기와 활력이 감도는 가운데 독주 첼로의 기교적 움직임이 부각된다.
 느린 3악장(아주 느리게)은 독주 첼로가 서정적인 노래로 시종하는 가요풍 악장이다. 사연 많은 이의 쓸쓸한 고백처럼 애틋하게 이어지는 흐름이 가슴을 파고든다. 마지막 4악장(빠르게–적당한 빠르기로–빠르되 지나치지 않게)은 관현악의 행진곡풍 반주로 출발한다. 리드미컬한 진행 속에 앞선 악장들을 회상하면서 차츰 악상을 심화시켜 나가다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면 절박한 표정으로 느린 악장의 선율과 곡 첫머리의 주제를 재현한다. 그리고 템포가 빨라져 단호하게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3 1[opt]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현 5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1941)
Dmitri Shostakovich, Symphony No. 7 in C major, Op. 60 ‘Leningrad’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이 교향곡은 짓궂고 거창한 농담 내지는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사실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정부가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탄생한 수많은 예술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 파시스트 혹은 압제자의 침략과 수탈에 맞선 민중의 저항 정신과 애국심을 장대하게 펼쳐 보인 음악적 프레스코화이다.
 이 곡은 일명 ‘레닌그라드 교향곡’이라 불리는데, 작품이 독소전쟁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공방전’을 배경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작곡가 지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 작품, 특히 첫 악장에 나오는 유명한 ‘침공의 주제’는 이미 전쟁 전에 구상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 곡에 담긴 저항 정신은 히틀러뿐 아니라 스탈린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여하튼 쇼스타코비치는 독일군과 소련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현장에서 이 곡의 스케치를 진행했고, 자연히 작품에는 참혹한 전투의 과정, 평화로운 시절에 대한 회상, 국토에 대한 애정 등 전쟁의 한복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면, 감정, 상념들이 투영되었다. 이후 그는 포위된 레닌그라드에서 처음 세 악장을 작곡했는데, 2악장을 완성한 직후에는 라디오 연설에 나서 자신이 ‘우리 도시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영위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교향곡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해 12월 27일 완성된 작품은 이듬해 3월 5일 쿠이비셰프(사마라)에서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그 악보는 마이크로필름에 담겨 서방으로 전달되었고, 6월 22일에는 런던에서, 7월 19일에는 뉴욕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레닌그라드는 소련과 서방 모두에서 파시즘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졌기에, 그 도시에 바쳐진 장송곡이자 승리의 찬가인 이 교향곡을 연주하는 행위 또한 다분히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가장 긴 교향곡으로 전체 연주 시간이 약 70분에 달한다. 작곡가에 의하면 ‘거의 표제 음악에 가까운’ 작품이며, 각 악장은 차례대로 ‘전쟁’, ‘추억’, ‘광야’, ‘승리’의 이미지를 그린다.
 1악장(조금 빠르게) 연주 시간 30분에 이르는 장대한 소나타 형식 악장이다. 제시부는 일명 ‘인간의 주제’로 불리는 ‘남성적이고 인생을 긍정하는’ 선율로 힘차게 출발하고, 이어서 밝고 평온한 두 번째 주제가 등장하여 쇼스타코비치 작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목관의 모놀로그로 나아간다. 발전부는 긴박하고 광포한 ‘전쟁의 행진곡’이다. 스네어 드럼의 집요한 연타 속에서 ‘침공의 주제’가 계속 반복되어 라벨의 <볼레로>를 연상시키는 음악이 차츰 고조된다. 무대 양쪽에 배치된 브라스 밴드가 가세하여 파괴, 죽음, 멸망 등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묘파하고, 거기에 ‘인간의 주제’가 저항하면서 절정에 도달한다. 재현부에서는 전화가 휩쓸고 지나간 뒤의 고요와 회상, 애도가 흐르는 듯하고, 종결부에서는 멀리서 ‘침공의 주제’가 들려오며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2악장(적당히 빠르게)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굴절된 스케르초와 ‘서정적 간주곡’이 결합된 악장으로 작곡가는 이런 (다분히 역설적인) 설명을 남겼다. “이것은 유쾌한 일이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에 관한 추억이다. 아픔과 슬픔의 아지랑이가 이 추억을 감싸 안고 있다.”
 3악장(아주 느리게) 비감에 찬 아다지오에 ‘적당히 빠르고 과감하게’로 지시된 중간부가 삽입된 악장이다. 가슴 시린 코랄 선율로 시작되는 아다지오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혜에 대한 외경의 마음”과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정이 담겨 있고, 요란하게 흘러가는 중간부에서는 전쟁 혹은 숙청의 악몽과 저항 정신이 교차하는 듯하다.
 4악장(빠르되 지나치지 않게) 전투가 재개된다. 그 전개 양상은 첫 악장에서보다 다채롭고 열광적이며, 긴박한 흐름 속에서 거의 굉음에 가깝게 작열하는 음향 효과가 실로 압도적이다. 절정부에서 울려 퍼지는 팡파르에 베토벤의 ‘운명의 동기’와 유사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는 이 장엄한 피날레에 대해서 작곡가는 “다가올 승리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악기 편성

3[1.2/afl.3/pic] 3[1.2.Eh] 4[1.2.3/Ebcl.bcl] 3[1.2.cbn] — 8 6 6 1 — tmp+5[7] — 2hp — pf — str
perc: xyl, sd, tri, tambn, tamtam, cym, bd, 2opt sd[2extra players]

플루트 3(제2주자는 알토 플루트, 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3(제3주자는 E♭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8 트럼펫 6 트롬본 6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실로폰,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탬버린, 탐탐, 심벌즈, 베이스 드럼) 하프 2 피아노 현 5부

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연관 패키지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개별패키지]2024 시즌 R 패키지 (총 18개 공연)

2024 시즌 R 패키지 (총 10회 공연)

- 서울시향이 관객 여러분들께 추천하는 공연으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개별패키지]2024 시즌 J 패키지 (총 13개 공연)

2024 시즌 J 패키지(총 7회 공연)

- 서울시향 음악감독 츠베덴 공연으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개별패키지]2024 시즌 L 패키지 (총 23개 공연)

2024 시즌 L 패키지 (총 14회 공연)
 -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전체패키지]2024 시즌 전체패키지 (총 29개 공연)

관현악 전체 패키지 (16개 공연)
- 실내악을 제외한 16개의 오케스트라 공연 패키지입니다.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②- 공연 포스터
지휘자, 얍 판 츠베덴(사진)
지휘자,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첼로, 다니엘 뮐러쇼트(사진)
첼로, 다니엘 뮐러쇼트
Daniel Muller-Schott,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