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립교향악단 영문 로고

서울시향

통합검색

고객센터

1588-1210

FAQ 예매안내

SCHEDULE

정기 시민 순회 외부 교육

공연목록

컨텐츠

공연일정

공연일정

공연상세

시민공연/찾아가는음악회
2024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1

공연일정
2024. 6. 15. 토요일 14:00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지휘자
데이비드 이
David Yi, Conductor
가격
무료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024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1

■ 일시 및 장소 : 2024.6.15(토) 14:0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지휘 : 데이비드 이
■ 연주 : ♡서울시향 단원 및 장애인 연주자
■ 프로그램 

모차르트, ‘! 어머니께 말씀드리죠주제에 의한 변주곡 (목관 5중주 편곡)

Mozart, 12 Variations on Ah vous dirai-je, Maman, K. 265 (Arr. for Woodwind Quintet)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G단조 RV 531 *첼로 손정환, 조홍희

Vivaldi, Concerto for 2 Cellos in G minor, RV 531

 I. Allegro 

 II. Largo 

 III. Allegro 

 

멘델스존, 연주회용 소품 제2번 *클라리넷 김민철, 주찬이

Mendelssohn, Konzertstück No. 2, Op. 114

 

Intermission (15’)

 

슈베르트, ‘미완성교향곡 1악장

Schubert, Symphony in B minor, D 759 ‘Unfinished’

 I. Allegro moderato

 

비제, <카르멘> 모음곡 제1

Bizet, <Carmen> Suite No. 1

 I. Prélude & Aragonaise 

 II. Intermezzo 

 III. Séguedille 

 IV. Les dragons d'Alcala 

 V. Les toréadors 

■ 입장 : 전석 초대 - 5.30(목) 14시부터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1인 2매 신청 가능 
  ☆ 초대권 신청 후 참석이 불가하거나 수량에 변동이 있으신 분은 전체 취소 후 다시 신청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 공연은 초등학교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 초대권 배부 : 6.15(토) 12:30 부터 선착순으로 본인 확인 후(성명, 헨드폰 번호) 배부됩니다.   

모차르트, ‘! 어머니께 말씀드리죠주제에 의한 변주곡 (목관 5중주 편곡)

Mozart, 12 Variations on Ah vous dirai-je, Maman, K. 265 (Arr. for Woodwind Quintet)

변주곡이란 특정한 주제를 다양한 형태로 바꿔 가면서 연주하는 곡을 가리킨다. 모차르트는 변주곡을 여럿 썼는데, 이 곡은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종전에는 1778년 여름에 쓴 곡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1781년 또는 1782년에 빈에서 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이다. 변주의 주제가 되는 원곡은 프랑스 민요인 ,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권 가사를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윤석중이 번안한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는 이 곡에서 지극히 단순하고 유치하기까지 한 선율을 주제로 골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여기서는 목관 5중주용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G단조 RV 531 *첼로 손정환, 조홍희

Vivaldi, Concerto for 2 Cellos in G minor, RV 531

I. Allegro 

II. Largo

III. Allegro

비발디가 쓴 수백 개의 협주곡 가운데 두 대의 첼로를 위한 것은 이 곡이 유일하다. 첼로의 저음과 단조로 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비발디의 작품 중에서는 비교적 어두운 색채를 띤다. 두 첼로는 1악장 빠르게의 정력적인 첫머리부터 존재감을 뚜렷이 과시하며,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서로를 모방하기도 한다. 다소 엄숙한 아름다움을 지닌 2악장 매우 느리게를 거쳐 외향적인 분위기를 띤 3악장 빠르게로 끝난다.

 

멘델스존, 연주회용 소품 제2번 *클라리넷 김민철, 주찬이

Mendelssohn, Konzertstück No. 2, Op. 114

멘델스존은 독일의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하인리히 요제프 베어만 및 그의 아들 카를 베어만과 절친한 사이였다. 멘델스존은 1832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베어만 부자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식사 대접이 아니라 반대로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그렇게 한 것이었다(베어만 부자는 요리 솜씨도 뛰어났다). 베어만 부자는 초대를 받아들인 대신 그 자리에서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작품을 써달라고 부탁했고, 멘델스존이 이에 응해 쓴 곡이 연주회용 소품 제2이다.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셋호른(명칭과는 달리 클라리넷족에 속한다),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당연히 피아노는 작곡가 자신이 맡았을 것이다. 두 관악기 연주자 모두에게 수준 높지만 지나치게 과시적이지는 않은 기교를 요구하며, 익살과 서정미를 적절하게 버무린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슈베르트, ‘미완성교향곡 1악장

Schubert, Symphony in B minor, D 759 ‘Unfinished’

I. Allegro moderato

슈베르트는 18221022일에 이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관현악 총보를 만드는 작업을 가리키는 것이며,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피아노 스케치는 그 이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슈베르트는 1악장과 2악장을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일단 작곡을 중단했다. 평생토록 슈베르트의 작품을 깊이 사랑했던 브람스는 이 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곡은 양식적으로는 분명히 미완성이지만 내용 면에서는 결코 미완성이 아니다. 이 두 악장은 어느 것이나 내용이 충실하며, 그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 휘어잡기 때문에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 1악장은 엄숙한 느낌의 서주 주제로 시작하며, 이어 처연하게 노래하는 느낌의 유명한 1주제가 등장한다. 이어 민요풍의 2주제가 사장조로 연주되며, 발전부에서는 세 주제가 함께 발전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된다. 재현부 말미에서 첫 부분 주제가 짧게 연주되면서 침통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비제, <카르멘> 모음곡 제1

Bizet, Suite No. 1

조르주 비제는 19세기 중반에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이다. 그가 1875년에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은 그의 최고 걸작이자 가장 유명한 곡으로, 차이콥스키는 이 곡을 접한 뒤 이 오페라는 언젠가 전 세계를 정복하고 말 것이다라고 찬탄하기도 했다. 스페인 남부의 도시 세비야를 배경으로 집시 여인인 카르멘과 군인인 돈 호세의 격정적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오페라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이 두드러지는 대목이 무척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1875<카르멘>이 초연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비제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친구이자 작곡가였던 에르네스트 기로는 이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발췌해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집한 뒤 1885년에 발표했다. 이 모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기로는 다시 다른 장면들을 편집해 1887년에 모음곡을 하나 더 발표했다. 이 가운데 1885년에 내놓은 것을 ‘<카르멘> 모음곡 제1’, 1887년의 것을 ‘<카르멘> 모음곡 제2이라 부른다. 이 가운데 모음곡 제1은 전체 여섯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주곡은 원곡의 1막 전주곡 후반부에 해당한다. 카르멘의 비극적인 죽음을 암시하는 운명의 동기를 중심으로 번민에 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라고네즈는 같은 이름을 지닌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춤에서 따온 것으로, 이름 자체는 아라곤의 뱃노래라는 뜻이다. 오페라에서는 4막 전주곡에 해당한다. 간주곡3막 전주곡에 해당하며, 아름답고 목가적인 플루트 선율로 유명하다. 세기디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세비야가 이 지방의 중심지이다)의 춤곡으로, 원곡에서는 카르멘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남자 주인공인 돈 호세에게 탈옥시켜 달라고 조르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알칼라의 용2막 전주곡에 해당하는 곡으로, 바순을 선두로 해 행진곡 리듬에 맞춰 한가롭고 전원적인 느낌의 악상이 펼쳐진다. 투우사의 노래1막 전주곡 전반부의 화려한 선율과 4막에서 투우사들이 행진하며 의기양양하게 부르는 합창 선율에 기초하고 있다.

글 황진규(음악 칼럼니스트)

2024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1- 공연 포스터
지휘자, 데이비드 이(사진)
지휘자, 데이비드 이
David Yi,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