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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공연일정
2022. 10. 11. 화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협연자
첼로,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Nicolas Altstaedt, Cello
프로그램
신동훈, 카프카의 꿈
Donghoon Shin, Kafka's Dream
월튼, 첼로 협주곡
Walton, Cello Concerto 더보기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무대와 객석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2 시즌 2 정기공연의  좌석 1열과 2열은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THE GREATEST LIVING SIBELIAN CONDUCTS SIBELIUS’ FIRST
 

20221011()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Tuesday, 11th October, 2022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music director

첼로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Nicolas Altstaedt, cello



프로그램

 

신동훈, ‘카프카의 꿈’ *아시아 초연

Donghoon Shin, Kafka’s Dream *Asian premiere

 The Woman and the Man
 I Am Left Alone
 Amidst a Clash of Worlds

월튼, 첼로 협주곡

Walton, Cello Concerto

 Moderato
 Allegro appassionato
 Tema ed improvvisazioni

---------------- 휴식 15분 -------------------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

Sibelius,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Andante, ma non troppo - Allegro energico
 Andante
 Scherzo: Allegro
 Finale: Andante - Allegro molto - Andante assai - Allegro molto come prima - Andante

총 소요 시간 약 90분(휴식 포함) 

신동훈(1983-), ‘카프카의 꿈’(2018~19) *아시아 초연
Donghoon Shin, Kafka’s Dream for orchestra *Asian premiere

 ‘카프카의 꿈’은 보르헤스의 시 「Ein Traum(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보르헤스는 평생 꿈과 현실의 경계라는 미로 속을 방황하며 보석과 같은 작품들을 썼고, 나의 십 대, 이십 대 시절 그의 작품들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여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보르헤스의 시 「꿈」은 그가 일평생 천착했던 꿈과 환상, 미로, 더 나아가 삶의 덧없음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시는 다른 작가, 카프카의 꿈에 대한 보르헤스의 상상에서 시작되며, 보르헤스 작품 세계의 또 다른 큰 특징인 상호 텍스트적 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꿈속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카프카, 카프카의 연인, 그의 친구이다. 셋 모두 자신들이 카프카가 꾸는 꿈속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카프카의 연인과 친구는 서로를 연모하지만, 그들의 애정 행각이 카프카에게 발각되고, 이어 카프카가 꿈에서 깨어나면, 그들 존재 자체가 소멸될 것을 걱정한다. 결국 카프카는 꿈에서 깨어나고, 그들 모두 소멸된다.
 2018년 이후부터 무조적-선법적 음 소재를 이용한 다성적, 대위적 작법에 천착하고 있던 나에게 이 시는 그 무엇보다 음악적으로 읽혔다. 시 속 세 명의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는 내게 극도로 정교한 다성 음악, 가령 바흐의 수난곡이나 건반 음악, 또는 르네상스 시대의 합창 음악을 떠올리게 했다.
 1악장에는 각각 카프카의 연인과 친구를 상징하는 두 개의 성부가 존재하며, 음악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끝없이 화합 혹은 불화하며 발전된다. 음악은 휴지 없이 아타카attacca로 느린 2악장으로 이어지며, 두 연인을 상징하는 성부는 끊임없이 분열되어 꿈의 경계를 방황한다. 시 속 카프카가 꿈에서 깨어나 그들의 존재가 소멸하듯, 종래에 남는 것은 오보에 멜로디와 벨 소리뿐이다. 1, 2악장을 작업하던 중 나는 내가 쓰고 있던 음악에 관한 꿈을 꾸었고, 꿈속에서 순서가 뒤섞이고 형태가 뒤틀린 1, 2악장을 들었다. 그 꿈에서 들었던 기묘한 음악을 기초로 하여 3악장에서 1, 2악장을 완전히 해체하고 재조합하였다.
 카프카의 꿈은 끝없는 대화, 대위적 기술과 그 양상에 대한 음악적 실험이다. 더 나아가 작가인 나, 카프카, 보르헤스, 그리고 우리가 꾼 꿈들의 상호 텍스트적 대화이다.

신동훈 작곡가

악기 편성
3[1.2.3+picc] 3[1.2.3+Eh] 3[1.2+Ebcla.3+Basscla] 3[1.2.cfg] - 4 3 3 1 - tmp - per - hp - pf[+cel] - str.
Percussion Distribution
Player 1: tubular bells, glockenspiel, whip, xylophone, crotales
Player 2: vibraphone, suspended cymbal, snare drum, marimba, glockenspiel, 5 temple blocks, almglocken
Player 3: suspended cymbal, snare drum, bass drum, 2 bongos and 2 congas, 3 tom-toms(muted), tam-tam, tubular bells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3(제3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3(제2주자는 E♭클라리넷, 제3주자는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 하프 피아노(첼레스타 연주를 겸함) 현 5부
타악기 연주자 1: 차임 벨, 글로켄슈필, 슬랩스틱, 실로폰, 크로탈
타악기 연주자 2: 비브라폰, 심벌즈, 스네어 드럼, 마림바, 글로켄슈필, 템플 블록, 카우벨
타악기 연주자 3: 심벌즈, 스네어 드럼, 베이스드럼, 봉고, 콩가, 톰톰, 탐탐, 차임 벨

윌리엄 월튼(1902-1983), 첼로 협주곡(1957)
William Walton, Cello Concerto


 20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라면 에드워드 엘가, 본윌리엄스, 벤저민 브리튼 등을 떠올릴 수 있겠다. 이들과 함께 윌리엄 월튼 역시 영국의 주요 작곡가로 꼽히는데, 생애 초반부 작곡가로서의 경력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1923년 ‘파사드Façade’로 명성을 얻은 후 작곡한 비올라 협주곡(1929)은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여겨진다. 월튼의 첼로 협주곡은 비올라 협주곡과 바이올린 협주곡(1939)에 이어 작곡된 현악기를 위한 마지막 협주곡이다. 1956년에 작곡되어 1957년 1월 25일 보스턴에서 이 곡을 위촉한 첼리스트 그레고르 퍄티고르스키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이 작품에 대한 초창기 반응은 엇갈렸다. 어떤 비평가는 구식이라 비판했고, 다른 평론가는 걸작이라 칭했으며, 어떤 이들은 20세기 세계적인 협주곡 레퍼토리에 포함될 거라 예측했다. 젊었을 때는 상당히 전위적인 면모를 보였던 그도 50대 중반에 들어서서 작곡한 이 곡에서는 낭만주의자의 면모를 보인다.
 세 개의 대조적인 악장으로 구성된 월튼의 첼로 협주곡은 전통적인 협주곡의 형식을 따른다. 그러나 협주곡의 전형과는 달리, 모데라토의 1악장의 뒤를 이어 더 빠른 2악장이 이어지고 3악장은 즉흥적인 성격을 띤다. C#장조로 된 1악장은 생동감 있고 표현적인 첼로 선율의 1주제와 상대적으로 조용한 2주제로 되어 있으며, 2악장은 조성이 모호한데 통상 C#단조 혹은 A단조로 분석된다. 약간 느린 템포의 서정적인 악절이 중간에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빠른 빠르기이다.   
 길이가 가장 긴 피날레 악장은 주제와 4개의 즉흥 연주improvisation, 확장된 코다로 구성된다. 즉흥 연주 부분은 카덴차 대용으로 쓰이거나 화려한 토카타, 혹은 랩소디를 연상시키는 등 다양하게 변주되며, 이는 이 작품을 흥미로운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독특한 지점이다.
 초연 후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하고 엇갈린 반응에도 불구하고, 월튼의 첼로 협주곡은 20세기에 작곡된 ‘현대적인 걸작’임에는 틀림없다. 월튼 특유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음악적 아이디어와 함께 다듬어지지 않았던 초기의 작법은 세련되고 가공되었으며 낭만적인 숙고의 흔적이 엿보이기도 한다. 혹자는 이 곡이 자연의 풍경과 색채감을 풍부하게 묘사한다는 점을 들어, 월튼을 영국의 인상주의자로 꼽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이 작품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를 바라본다.
 


악기 편성
2[1.2/pic] 2[1.2/Eh] 2[1.2/bcl] 2[1.2/cbn] - 4 2 3 1 - tmp - per - hp - cel – str.
perc: vib, sd, sus cym, cym, xyl, field dr, tambn, bd, tamtam, cast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제2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제2주자는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바순 2(제2주자는 콘트라바순 연주를 겸함)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 하프 첼레스타 현 5부
타악기(비브라폰, 스네어 드럼, 심벌즈, 실로폰, 필드 드럼, 탬버린, 베이스드럼, 탐탐, 캐스터네츠)

장 시벨리우스(1865-1957), 교향곡 제1번 Op. 39(1899)
Jean Sibelius,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시벨리우스는 일생에 걸쳐 총 7개의 교향곡 작품을 남겼다. 이 작품들은 낭만주의 작곡가들인 브람스와 말러,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브루크너 등 서구음악 전통의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은 선법적 선율, 복잡하지 않은 리듬, 짧은 동기의 집요한 반복, 오스티나토, 페달음, 그리고 관현악적 음색과 텍스처의 강한 대조 등 다른 작곡가들의 그것과 구분되는 시벨리우스 특유의 음악적 특성을 보여준다.
 교향곡 1번은 교향곡의 표준적인 4악장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안단테의 느린 서주가 붙어 있는 빠른 알레그로의 웅장한 1악장, 핀란드 민요풍의 비극적인 주제를 가진 2악장과 빠른 리듬과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스케르초 3악장, 그리고 '환상곡풍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자유로운 형식의 피날레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4악장에서는 1악장 도입부 서주에 등장했던 선율이 다시 나오는데, 이와 같은 ‘순환 형식’은 슈만의 교향곡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순환 주제cyclic theme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 2관 편성에 하프와 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등의 타악기가 부각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말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시벨리우스는 하나의 동기 단편에서 하나의 주제를 생성하는 ‘목적론적 생성’ 기법을 쓰는 등 ‘교향곡’이라는 장르적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형태로 탈바꿈하기를 원했다. 그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교향시’의 면모가 남아 있는데, 이는 교향곡 1번의 작곡에 착수하기 전에 남긴 다수의 교향시 작품들이 민족 서사시를 바탕으로 하거나 고국의 자연과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성미에 꼭 들어맞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음악적 전통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시벨리우스는 종종 보수적인 작곡가로 간주된다. 장르의 표준적인 형식을 따르고 사람들의 뇌리에 쉽게 잊히지 않을 온 음계적 선율을 쓰며 조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의 교향곡에는 북유럽의 대자연 경관이 떠오르는 웅장한 맛과 사색에 젖은 듯한 분위기, 핀란드 특유의 민속적 선율과 조성적이지 않은 선법이 융합되어 있다. 바로 이러한 시벨리우스 특유의 색깔이 그의 작품을 20세기 이후 교향곡 레퍼토리의 중심에 놓이게 하며, 21세기 청중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일 테다.

강지영 음악학자

악기 편성
2[both/pic] 2 2 2 - 4 3 3 1 – tmp - per - hp - str.
perc: cym, bd, tri
플루트 2(제1, 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심벌즈, 베이스 드럼, 트라이앵글) 하프 현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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