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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3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①

공연일정
20231123 목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프로그램
하이든, 교향곡 제92번
Haydn, Symphony No. 92 in G major, Hob.I: 92 ‘Oxford’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Shostakovich, Symphony No. 5 in D minor, Op. 47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연소개



2023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JAAP VAN ZWEDEN CONDUCTS SHOSTAKOVICH'S FIFTH SYMPHONY ① 

2023년 11월 23일(목)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Thursday 23rd November, 2023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프로그램

하이든, 교향곡 제92번 ‘옥스퍼드’
Haydn, Symphony No. 92 in G major, Hob.I: 92 ‘Oxford’
 Adagio – Allegro spiritoso
 Adagio
 Menuetto - Allegretto - Trio
 Finale. Presto


------------ 휴식 15분 intermission 15 mins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Shostakovich, Symphony No. 5 in D minor, Op. 47
 Moderato
 Allegretto
 Largo
 Allegro non troppo

총 소요 시간 약 90분(휴식 포함)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 교향곡 제92번 ‘옥스퍼드’(1789)

 1791년 초 하이든이 도버 해협을 건너 런던에 도착했을 때, 그의 가방 안에는 훗날 ‘제92번’이라는 번호가 매겨지는 ‘G장조 교향곡’이 들어 있었다. 2년 전 파리의 ‘콩세르 드라로지 올랭피크Concert de la Loge Olympique(프리메이슨 지부)’를 위해 작곡한 세 편의 교향곡 중 하나였다. 하이든은 이 곡을 그해 3월 11일 런던에서 가진 첫 번째 콘서트에서 선보였고, 3월 말과 4월 초에 열린 앙코르 공연에서도 지휘했다. 그리고 7월에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을 때, 셀도니언 극장에서 열린 기념 콘서트에서도 다시 지휘했다. 그 후로 이 곡에는 ‘옥스퍼드 교향곡’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게 되었다.
 독일의 음악학자 헤르만 크레츠슈마르는 이 곡을 ‘하이든의 에로이카(영웅 교향곡)’로 지목했다. 아마 이 곡이 양식적·구조적으로 훌륭할 뿐 아니라 미래를 예고하는 혁신적 면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으리라. 일례로 1악장을 보면, 느린 도입부에 이어 빠른 주부로 넘어가면 곧바로 등장하는 제1주제가 통상적인 으뜸화음이 아니라 딸림7화음 위에서 흘러나온다. 더구나 이 주제는 후속 악장들의 주요 주제들을 비롯한 곡의 나머지 부분들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 교향곡은 사실상 ‘단일 주제’에 기초한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나아가 하이든은 소나타 형식의 재현부와 종결부의 비중을 높였고, 당대의 갤런트 양식에 옛 양식인 복잡한 대위법을 결합해 고전주의 음악의 범주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한편 이 곡은 원래 클라리넷이 제외된 2관(플루트는 1대) 편성이었으나, 런던 공연을 위해 트럼펫과 팀파니가 추가되어 지금과 같은 편성을 갖추게 되었다. 2악장은 하이든의 성숙한 칸타빌레가 흐르는 느린 악장인데, G단조의 격렬한 중간부가 나타나 앞뒤 부분과 적 대비를 연출한다. 3악장은 미뉴에트라기보다는 스케르초에 가까운 힘찬 악센트에 당김음 리듬과 머뭇거리는 듯한 제스처가 추가되어 유머러스한 느낌을 자아낸다. 4악장은 하이든 특유의 쾌활하면서도 구성적으로 알차고 완성도 높은 피날레이다.

악기 편성
1 2 0 2 - 2 2 0 0 - tmp – str.
플루트 1 오보에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 교향곡 제5번(1937)

 명실상부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인 이 곡은 흔히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비견된다. 통상 ‘5번 교향곡’에 따라다니는 상징성에 더하여,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가혹한 시련에 대한 저항, 투쟁을 통한 극복, 승리의 쟁취라는 베토벤적인 구도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교향곡은 1937년 11월 21일, 소비에트 혁명 20주년 기념일에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로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으로 간주되었고, 한동안은 ‘혁명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1979년에 『증언』(쇼스타코비치가 만년에 구술한 내용을 망명한 소련의 음악학자 솔로몬 볼코프가 정리한 회고록)이라는 책이 미국에서 출간되면서, 종래인식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 책에 따르면, 이 교향곡 속에 표현된 즐거움은 (무소륵스키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에서처럼) ‘강요된 즐거움’이며 ‘위협 속에서 만들어진 환희’라는 것이다. 또 당시 작가조합 의장이라는 괴로운 직무를 수행해야 했던 파데예프는 자신의 비밀 일기에 이 곡의 피날레를 “어찌할 길 없는 비극”이라고 규정했다는 것이다. 비록 이 책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곡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소지는 충분하다.
 돌이켜보면 이 곡을 작곡할 무렵 쇼스타코비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당시 소비에트 정부는 소위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교의 지침으로 예술가들을 압박하고 있었는데, 그런 당국이 그의 실험적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을 혹평하며 ‘부르주아적, 형식주의적’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그는 숙청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예술가적 소신과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 바로 이 교향곡이었다.
 다행히 이 곡은 명목상 ‘당국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창조적 답변’으로 간주되었고, 쇼스타코비치는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곡의 피날레가 암시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여러분이 듣기엔 해피 엔딩인가, 새드 엔딩인가? 아니면?
 1악장은 저현부와 고현부가 옥타브 간격에서 주고받는 카논으로 출발한다. 제시부에서는 신중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악상들과 전편을 관통하는 주요 리듬이 부각되고, 발전부에서는 앞서 제시된 악상들이 변형·발전되다가 피아노의 묵직한 타건에 이은 호른 4대의 유니슨이 자못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후 속도감과 박진감을 더해가며 격렬한 고조부에 도달하고, 그 정점은 팀파니와 스네어 드럼(작은북)의 연타 위에서 금관의 팡파르가 부각되어 흡사 취주악 행진곡의 양상을 띤다. 재현부는 발전부의 열띤 기세를 이어받으며 시작되지만, 얼마 후 템포가 늦춰지면서 옥타브 유니슨에 의한 격앙된 흐름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마침내 준엄한 파국이 찾아온다. 이제 음악은 애틋하게 이어지는 플루트와 호른의 카논, 아이러니한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의 중주를 거쳐 종결부로 넘어간다. 그 차분하고 자유로운 흐름의 말미에서 들려오는 첼레스타의 울림이 오묘한 여운을 남긴다.
 2악장은 익살과 풍자가 뒤섞인 스케르초 악장으로 주제의 기저 리듬은 거친 왈츠 또는 렌들러풍이다. 첫 악장에서 제시된 주요 악상에 대한 변주의 성격을 띠며, 스케르초답게 거칠고 신랄한 느낌뿐 아니라 몽환적이고 오묘한 분위기도 공존한다.
 3악장은 극도로 이완된 템포로 진행되는 느린 악장으로 유장한 호흡 속에서 러시아 음악 특유의 비가가 흐른다. 금관악기는 배제되고 현악기들은 세분화되어 극히 섬세하고 투명하며 애잔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절정부에 이르면 통절한 비애가 뜨겁게 분출된다.
 4악장은 격렬한 행진곡과 애잔한 흐름이 교차하는 피날레이다. 처음엔 용감한 팡파르로 출발하여 한동안 씩씩한 분위기로 전진하지만, 얼마 후 흐름이 이완되면 바이올린에서 유려하지만 고통스러운 선율이 나타나 앞선 악장을 상기시킨다. 이윽고 다시 팡파르 주제가 등장하면 스케르초 악장의 주제를 연상시키는 선율이 나타나 어우러지고, 차츰 열기와 박진감이 고조되어 마침내 장쾌한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다음 의미심장하게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3[1.2.pic] 2 3[1.2.Ebcl] 3[1.2.cbn] - 4 3 3 1 - tmp+4 - 2hp[1part] - pf/cel - str
perc: xyl, glock, tri, sd, cym, tamtam, bd
플루트 2 피콜로 1 오보에 2 클라리넷 2 E♭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실로폰, 글로켄슈필, 트라이앵글, 스네어 드럼, 심벌즈, 탐탐, 베이스 드럼) 하프 2 피아노 첼레스타 현 5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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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얍 판 츠베덴(사진)
지휘자,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