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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바실리 페트렌코의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①

공연일정
20240620 목요일 20: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
Vasily Petrenko, Conductor
협연자
피아노, 시몬 트릅체스키
Simon Trpceski, Piano
프로그램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Dvořák,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소개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피아노 협주곡 제1번(1854~59)

Johannes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
 

 브람스의 첫 번째 협주곡이자 첫 번째 관현악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기나긴 산고로 유명한 그의 첫 번째 교향곡에 이르기 위한 시행착오 과정의 첫 단계에서 탄생한 노작이다. 곡의 기원은 18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2월 멘토였던 슈만이 자살을 기도했고, 소식을 접한 브람스는 곧바로 뒤셀도르프로 달려가서 슈만 가족을 위로하고 보살펴 주었다.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클라라(슈만의 아내)를 향한 브람스의 동경이 애틋한 연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해 3월(또는 4월), 브람스는 친구 요아힘에게 편지를 보내 3악장 구성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애초에 브람스는 이 소나타를 바탕으로 교향곡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편곡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계획은 변경되었다. 이듬해 2월에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편지를 띄워 ‘좌절된 교향곡’을 ‘피아노 협주곡’으로 고쳐 쓰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30일의 편지에는 이렇게 적었다.

 “요 며칠 저는 협주곡의 첫 악장을 정서했습니다. 요아힘은 종악장을 무척 기대하고 있지요. 지금은 당신의 아름다운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 그것은 아다지오가 될 겁니다.”

 그 아다지오 악장은 이듬해 1월에 빛을 보았고, 종악장은 1857년 5월에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완성된 협주곡은 보완을 거쳐 1859년 1월 22일 하노버 궁정극장에서 공식 초연되었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제1악장)과 피아노 협주곡 제3번(제3악장),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등에서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브람스 특유의 ‘교향적 협주곡’을 향한 시발점이 되었다. 피아노 파트는 고도의 테크닉과 스태미나를 요하면서도 관현악과 대등한 관계로 맺어져 있고, 전곡은 거대한 규모 속에서도 명쾌하고 유기적인 구성으로 고전파적 형식감을 견지하고 있다. 비록 관현악법에 미숙한 면이 없지 않고 전체적으로 ‘의욕 과잉’을 느끼게도 하지만, 이 곡은 청년 브람스의 초상을 전하는 더없이 뜨겁고 생생한 증언이다. 그 초상은 대담하고 정열적인 동시에 풍부하고 심오한 감수성을 지닌

모습으로 미래의 대가를 예시하고 있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0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 교향곡 제8번(1889)

Antonín Dvořák,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B. 163
 

 이 곡은 드보르자크라는 인간의 본질을 보여 준다. 그것은 ‘순박한 보헤미아인’이다. 잠시 1891년의 일화를 소환해 보자. 그해 프라하에서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등극한 그의 탄생 50주년을 기리는 일련의 공연들이 열렸고, 특히 생일 당일인 9월 8일에는 국가 차원의 축하 행사로 시끌벅적했다. 그런데 정작 드보르자크 자신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편이 낫다며 비소카Vysoká로 내려갔다.

 비소카는 보헤미아의 산간 마을로, 드보르자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후로 그곳에 별장을 마련하고 수시로 그곳을 찾아 보헤미아 시골 생활을 만끽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녹음 짙은 숲길을 산책했고 동네 성당에서 오르간을 연주했으며 선술집에서 이웃들과 술잔을 나누었다.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큰 기쁨을 느꼈고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며 소일했다. 그곳에서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은 전성기 명작들의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비소카에서 작곡된 이 ‘G장조 교향곡’은 한 마디로 ‘보헤미아 환상곡’이라 할 만하다. 드보르자크는 이 곡을 쓰면서 다분히 ‘보편지향적(독일음악적)’이었던 전작(교향곡 제7번 D단조)과 대비되는 작품을 의도했고, 그 길을 고향의 산하와 서민들의 일상에서 찾아냈다. 덕분에 우리는 이 곡의 도처에서 보헤미아의 들판과 숲의 풍경과 소리를, 그 자연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과 내음을, 그곳 사람들의 소탈하고 정겨우며 흥취 가득한 춤과 노래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으뜸조는 G장조지만 G단조의 서주풍 악구로 출발하며,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를 연상시키는 템포 변화가 이채로운 제1악장은 풍부한 활력과 생동감, 상쾌한 정취로 넘쳐 난다. 제2악장에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전원의 정취가, 사랑스러운 새들의 속삭임이, 그것들을 비추는 햇살이 그리고 그 모두를 깊이 음미한 드보르자크의 동경과 우수가 담겨 있다. 제3악장은 왈츠나 렌들러를 연상시키는 사뿐하고 촉촉한 리듬이 매력적이다. 행진곡풍의 힘찬 트럼펫 팡파르로 출발하는 제4악장은 변주곡 형식과 소나타 형식이 결합된 드라마틱한 전개와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흐름이 돋보인다.
 

악기 편성

2[1.2/pic] 2[1.2/Eh] 2 2 — 4 2 3 1 — tmp — str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제2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현 5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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