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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레이 첸의 멘델스존과 차이콥스키 ②

공연일정
20240629 토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
Vasily Petrenko,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레이 첸
Ray Chen, Violin
프로그램
베버, 오이리안테 서곡
Weber, Euryanthe, Op. 81: Overture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더보기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합창석 오픈 안내]
5월 29일(수) 오후 4시로 예정되었던 6월 28, 29일 <2024 서울시향 레이 첸의 멘델스존과 차이콥스키> 합창석 티켓 오픈은 재단 홈페이지 점검으로 인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변경 전: 5월 29일(수) 오후 4시
변경 후: 5월 31일(금) 오후 3시

일정 변경으로 인해 예매에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본 공연은 5.31.(금) 오후 3시 합창석 오픈 예정입니다.
   오픈 준비를 위한 전산작업으로 5.31.(금) 14:00~14:59까지 예매가 중지됩니다.
 

전단
 

2024년 6월 28일(금)

베버, 〈오이리안테〉 서곡
Weber, Euryanthe, Op. 81: Overture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R.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R.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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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9일(토)

베버, 〈오이리안테〉 서곡
Weber, Euryanthe, Op. 81: Overture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R.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R.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카를 마리아 폰베버(1786-1826), <오이리안테> 서곡(1822~23년 작곡, 1825년 개정)

Carl Maria von Weber, Euryanthe, Op. 81: Overture
 

 1823년에 초연된 베버의 오페라 <오이리안테>는 13세기 프랑스의 로망스 『아주 고귀하고 기사다운 느베르의 영주 제라르 왕자와 매우 고결하고 순결한 사부아의 공주 오이리안테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 오페라다.

 비록 헬미나 폰셰지Helmina von Chézy가 쓴 대본 자체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베버의 음악은 영감이 풍부하다. 여성의 순수함, 선과 악의 대조, 등장인물의 심리를 반영한 관현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바그너의 음악극을 예고하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형을 보여 준다. 오늘날 이 오페라가 극장에서 상연되는 일은 드물지만 서곡만큼은 콘서트에서 종종 연주되며, 서곡만으로도 오페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느베르의 영주 아돌라르는 그의 약혼녀 오이리안테의 사랑을 의심치 않지만 이를 질투한 리시아르트 백작과 에글란틴은 그들의 사랑을 파괴할 음모를 꾸민다. 에글란틴은 오이리안테로부터 아돌라르의 여동생 엠마의 비극적인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아내고는 아돌라르에게 폭로한다. 이 비밀은 아돌라르가 오이리안테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 비밀이었기에 아돌라르는 오이리안테의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극도로 절망한 나머지 바위 동굴로 가서 오이리안테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에글란틴의 추악한 음모가 모두 드러나고 아돌라르와 오이리안테의 사랑이 이루어지면서 오페라가 마무리된다.

 <오이리안테> 서곡은 힘찬 제1주제로 시작한다. 이 주제의 후반부에 남자 주인공 아돌라르가 1막에서 노래하는 아리아 ‘나는 하느님과 오이리안테에게 의지한다’의 선율이 들려온다. 이윽고 현악기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제2주제는 오이리안테를 향한 아돌라르의 애틋한 감정이 담긴 선율이다. 서곡 중간 부분에는 갑자기 조용하고 스산한 분위기의 선율이 들려오는데, 이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아돌라르의 여동생 엠마의 유령을 나타낸다. 이후 오이리안테를 질투하는 에글란틴의 아리아를 바탕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선율도 들려오지만, 다시 서곡 도입부를 장식했던 활기찬 주제가 재현되고 아돌라르의 사랑을 나타내는 주제가 더욱 힘찬 어조로 연주되면서 서곡이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3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현 5부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 바이올린 협주곡(1838~44년 작곡, 1845년 개정)
Felix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협주곡의 탄생은 명연주자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역시 그러하다. 멘델스존은 당대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인 페르디난트 다비트를 위해 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다. 다비트는 멘델스존이 지휘자로 일하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었다. 1835년에 멘델스존이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그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잘 리드할 훌륭한 악장이 필요했고, 그 이듬해에 드디어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트를 악장으로 초청할 수 있었다.

 지휘자와 악장으로서 호흡이 척척 맞았던 멘델스존과 다비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탄생시켰다. 멘델스존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할 당시 다비트는 주로 바이올린 연주법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주었으니 이 곡은 두 사람의 합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멘델스존은 1838년경부터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구상했지만 다비트의 조언을 반영하면서 매우 신중한 태도로 작곡을 해 나갔고 1844년이 되어서야 곡을 완성했다. 감사의 표시로 이 협주곡을 다비트에게 헌정했고, 1845년 3월 13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열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초연 무대에서도 다비트가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형식 면에서 매우 독특하다. 오케스트라의 긴 서주 없이 곧바로 독주 바이올리니스트가 주제를 연주하고, 전 3악장은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1악장 빠르고 매우 열정적으로Allegro molto appassionato는 바이올린의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며 대개 악장 마지막에 나오는 카덴차가 중간에 나와서 악상의 흐름이 더욱 자연스럽다. 1악장이 끝난 후 바순의 지속음이 들리고 2악장 걷는 속도로Andante가 이어지면 바이올리니스트는 지극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며 바이올린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3악장의 초입에서 다소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Allegretto non troppo로 템포와 성격이 변하고 바이올리니스트가 오케스트라와 대화풍의 음악을 주고받는다. 빠르고 매우 활기차게Allegro molto vivace로 템포가 빨라지며 바이올린의 날렵하고 화려한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악기 편성

2 2 2 2 — 2 2 0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바이올린 협주곡(1878)

Pyotr Ilyich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1878년 봄, 스위스 클라렌스에 머물고 있던 차이콥스키에게 바이올리니스트 이오시프 코텍이 방문했다. 코텍은 차이콥스키가 각별히 아끼던 제자이자 베를린에서 명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을 사사한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차이콥스키 앞에서 여러 바이올린 곡들을 들려주었는데, 그중 이국적인 정서로 가득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차이콥스키에게 강한 영감을 주었던 모양이다.

 갑자기 바이올린 협주곡의 악상을 떠올린 차이콥스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전 악장을 완성해 당시 러시아 바이올린 음악계의 ‘대부’였던 레오폴트 아우어에게 헌정하고자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우어는 “당신이 이 작품을 바이올린에 맞게 고치지 않는 한 이걸 그대로 연주할 수는 없다”는 답을 보내왔다.

 몇 년 후 빈에서 이 곡이 바이올리니스트 아돌프 브로드스키에 의해 연주되었을 때도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당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평론가 한슬리크는 “이 곡에서 바이올린은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마구 긁히고 찢기고 두들겨 맞았다”는 혹평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스키는 이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는 곳마다 곡을 연주했고, 덕분에 이 곡은 점차 뜨거운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차이콥스키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는 이 곡을 거부했던 아우어도 이 작품을 연주했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 곡을 가르쳤다.

 1악장 적당히 빠르게Allegro moderato는 짧은 서주 후에 바이올린이 등장하고 지극히 서정적인 주제로 이어진다. 점차 화려한 기교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연주자 홀로 기량을 과시하는 카덴차에서 기교의 절정에 달한다. 2악장 칸초네타: 느리게Canzonetta: Andante는 바이올린의 흐느끼듯 애수 띤 주제 선율이 일품이다. 2악장 말미에는 오케스트라 간주에 의해 빠른 3악장 피날레: 빠르고 매우 활기차게Finale: Allegro vivacissimo가 이어진다. 3악장의 첫 주제는 민속 음악적인 요소에서 온 것으로 러시아의 민속 춤곡의 리듬을 연상시키며 두 번째 주제 역시 민요적이며 집시풍의 요소도 끼어들어 이국적이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1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1 팀파니 현 5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영웅의 생애’(1898)
Richard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영웅의 생애’는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이자 문제작이기도 하다. 1899년 3월 3일에 초연될 당시 이 교향시의 ‘영웅’이란 과연 누구인지 논란거리가 되었다. 작곡가 자신을 영웅시한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과장된 오케스트레이션에 비난을 퍼부었다. 슈트라우스는 이런 비난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사실이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다. 나는 전쟁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 곡은 여섯 장면으로 구성되지만 휴식 없이 끊이지 않고 연주된다. 제1부 ‘영웅Der Held’은 도입부에서부터 위풍당당한 영웅을 떠올리게 한다. 호른과 현악기들이 처음부터 무려 세 옥타브에 걸쳐 솟아오르는 멋진 주제를 연주하며 영웅의 호방한 성격을 드러낸다. 그러나 곧 제2부 ‘영웅의 적들Des Helden Widersacher’이 시작되고 목관 악기들의 기괴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는 마치 비웃음 소리처럼 들린다. 이 장면에서 슈트라우스는 평론가들의 신랄한 비판과 조롱을 오케스트라 소리로 표현하려 했을까? 이윽고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제3부 ‘영웅의 반려자Des Helden Gefährtin’가 시작된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이 부분에서 그의 아내 파울리네의 변덕스러운 기질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해 냈다고 설명했다. 바이올린의 솔로에 이어 분위기는 점차 로맨틱하게 변해가며 부부 사이의 사랑의 장면처럼 느껴지지만 오래지 않아 무대 뒤에서 트럼펫 소리가 울리며 영웅을 전쟁터로 불러낸다. 제4부 ‘전쟁터의 영웅Des Helden Walstatt’은 그렇게 시작한다. 전쟁터로 나가 적들과 맞서 싸우는 영웅의 용맹함은 압도적인 오케스트라 소리로 표현된다.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은 제5부 ‘영웅의 업적Des Helden Friedenswerke’에 이르러 자신의 업적을 회상한다. 이 부분에서 슈트라우스가 작곡했던 교향시 <돈 후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과 변용>, <돈키호테> 등의 주제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로써 작곡가는 이 교향시 속 영웅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제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Des Helden Weltflucht und Vollendung’가 시작되면 영웅의 평화로운 말년의 모습이 이어진다. 세상에서 잊힌 영웅의 고독한 모습과 평화로운 안식을 얻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아름답게 표현된다.
 

악기 편성

4[1.2.3.pic] 4[1.2.3.4/Eh] 4[1.2.Ebcl.bcl] 4[1.2.3.cbn] — 8 5 3 1 — tenor tuba — tmp - 2hp - str

perc: sd, cym, tri, tamtam, bd, td, sus cym

피콜로 1 플루트 3 오보에 4(제4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 E♭클라리넷 1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8 트럼펫 5 트롬본 3 튜바 1 테너 튜바 1 팀파니 1 하프 2

타악기(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탐탐, 베이스 드럼, 테너 드럼, 심벌즈) 현 5부

글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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