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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2 서울시향 실뱅 캉브를랭의 드뷔시와 라벨 ①

공연일정
20221202 금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Sylvain Cambreling, Conductor
협연자
피아노, 로제 뮈라로
Roger Muraro, Piano
프로그램
드뷔시,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단편들
Debussy, Le Martyre de saint Sebastien:Fragments Symphoniques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더보기
가격
R 80,000 S 60,000 A 40,000 B 2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무대와 객석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2 시즌 2 정기공연의  좌석 1열과 2열은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2022 서울시향 실뱅 캉브를랭의 드뷔시와 라벨 ① 

LA NUIT FRANÇAISE: ROGER MURARO PLAYS RAVEL’S PIANO CONCERTOS ① 

 

2022122() 오후 8롯데콘서트홀

Friday, 2nd December 8PM, 2022 LOTTE Concert Hall
 

 

지휘 실뱅 캉브를랭  Sylvain Cambreling, conductor

피아노 로제 뮈라로  Roger Muraro, piano



프로그램
 

드뷔시,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단편들

Debussy, Le Martyre de saint Sebastien: Fragments Symphoniques 

 La Cour de Lys (The Court of Lilies) 

 Danse extatique et Final du 1er Acte (Ecstatic Dance and Finale of the 1st Act)

 La Passion (The Passion)

 Le Bon Pasteur (The Good Shepherd)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Allegramente

 Adagio assai

 Presto

  

------------ 휴식 15분 -----------


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Ravel, 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in D major 

 Lento-Allegro-Tempo primo


뒤티외, ‘메타볼’

Dutilleux, Métaboles 

 Incantatoire(Incantatory)

 Linéaire(Linear)

 Obsessionnel(Obsessive)

 Torpide(Torpid)

 Flamboyant(Flamboyant)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클로드 드뷔시(1862-1918),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단편들(1911)

Claude Debussy, Le Martyre de Saint Sebastien: Fragments Symphoniques 


 드뷔시는 1911년에 발레리나 이다 루빈시테인의 위촉을 받아 19~20세기의 이탈리아 문학가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신비극을 토대로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를 완성했다. 루빈시테인은 발레 뤼스 출신으로, 그해 초에 발레 뤼스를 탈퇴하여 자신의 무용단을 만들고 첫 위촉 작곡가로 드뷔시를 선택한 것이었다. 드뷔시는 단눈치오의 긴 대본을 크게 축약하고 매우 빠르게 작곡해 나갔는데, 이는 제자이자 신뢰하는 동료로서 관현악 편곡에 범상치 않은 재능을 갖고 있었던 앙드레 카플레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초연은 완성된 해의 5월 22일에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카플레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소프라노와 두 명의 알토, 합창단, 관현악단의 대편성에, 발레 뤼스 소속이었던 미하일 포킨의 안무, 레옹 박스트의 무대와 의상으로 발레가 곁들여져 대단히 규모가 크고 화려한 무대였다.

 그런데 이 작품은 초연되기 전부터 구설에 올랐다. 파리의 대주교가 신성을 모독하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관람을 금지했기 때문이었다. 성 세바스티아누스는 벗겨진 채로 월계수 나무에 두 손이 묶이고 온몸에 화살을 맞았던 3세기 로마의 가톨릭 성인으로, 단눈치오는 여기에 아도니스의 신화와 이교도적인 신비주의를 엮었다. 또한 중성적 이미지의 관능적인 안무도 문제가 되었다. 화살을 맞은 모습이 성적 황홀경의 상징으로 변질되었고, 성 세바스티아누스 또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적 이미지로 왜곡되었던 것이다. 드뷔시와 단눈치오는 이 작품에 대해 “심오하게 종교적”이며, “그리스도의 뜻을 전하는 훌륭한 전사에 대한, 또한 모든 기독교의 영웅적 행동에 대한 서정적 찬사”라고 항변했다. 하지 못하게 말리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인지, 대주교의 금지령은 오히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초연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오늘날 이 작품은 전곡 버전은 그리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관현악 부분을 떼어 붙이고 재구성한 네 악장의 ‘교향적 단편’은 종종 연주된다.

 1악장 ‘백합 정원’은 1막 첫 부분으로, 목관 악기의 목가적인 앙상블로 시작한다. 잉글리시 호른과 호른, 두 대의 하프 반주 위에서 오보에가 관능적인 주제를 연주하고 플루트가 이어받는다. 2악장 ‘황홀경에 빠진 춤과 1막의 피날레’는 1막 후반부에 성 세바스티아누스가 불타는 나무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리드미컬하기 보다는 환상적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일곱 증인의 환영을 바라본다. 3악장 ‘수난’은 3막 ‘거짓 신들의 모임’으로서 아도니스를 찬양한다. 4악장 ‘선한 목자’는 4막 ‘부러진 월계수’에서 가져온 것으로, 성 세바스티아누스가 아폴론의 숲에서 화살을 맞는 장면이다.


악기 편성

4[1.2.3/pic1.4/pic2] 3[1.2.Eh] 4[1.2.3.bcl] 4[1.2.3.cbn] - 6 4 3 1 - tmp - per - 3hp - cel - str.

Perc : cym, bd, tamtam


플루트 4(제3&4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3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6 트럼펫 4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심벌즈, 베이스드럼, 탐탐) 하프 3 첼레스타 현 5부 


모리스 라벨(1875-1937), 피아노 협주곡 G장조(1929~31)

Maurice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1928년 3월, 뉴욕을 방문 중이었던 라벨을 위해 생일 파티가 열렸다. 파티에 참석했던 조지 거슈윈은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했고, 라벨은 감전된 듯 미동도 없이 경청했다. 뒤얽혀있는 복잡한 리듬과 속도로 압도하는 연주! 그는 거슈윈과 그의 재즈에 매혹되었다. 그 달에 『뮤지컬 다이제스트』에 실린 라벨의 기고문은 당시의 감흥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즈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 리듬은 선율을 다루는 방법이기도 하고, 혹은 선율 그 자체이기도 하다. 나는 조지 거슈윈의 몇 작품을 들었는데, 이 곡들은 매우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라벨은 이전에도 재즈를 알고 있었다. 재즈는 이미 19세기 말부터 파리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많은 작곡가가 이를 활용했다. 고전주의자를 자처하며 이를 외면했던 라벨도 재즈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1920년대가 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1925년에 완성된 오페라 <어린이와와 마법>에는 폭스트롯을 삽입했고, 1927년에 완성된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의 2악장에는 대놓고 ‘블루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러한 바탕이 있었기에 거슈윈의 정통 빅밴드 재즈를 듣고 단숨에 그 매력을 알았을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모차르트와 생상스를 모델로 삼아 신고전주의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본래 제목을 ‘디베르티스망’이라고 하려고 했을 정도로 경쾌한 분위기에 재즈의 요소를 녹였다는 점에서 앞선 작품들의 연장선에 있다. 당김음 리듬과 즉흥적인 선율로 프레이즈를 자유롭게 만들고, 트럼펫과 클라리넷은 빅밴드에 그대로 넣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뉴욕에서 돌아와 1929년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에 대한 라벨의 응답으로 보이기도 하다. 초연은 1932년 1월 14일 파리의 플레옐 홀에서 마르그리트 롱의 피아노와 라벨이 지휘하는 라무뢰 오케스트라에 의해 이루어졌다.

 1악장 유쾌하게(알레그라멘테)는 나무 판을 부딪쳐 채찍 소리를 낸 후, 피콜로가 경쾌한 선율을 연주하고 피아노가 조급하게 달려간다. 이 부분은 라벨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바스크의 민속 음악과 연결되곤 하는데, 초원에서 말을 달리는 서부의 모습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피아노가 제시하는 제2주제는 꿈속을 걷는 듯한 환상으로 인도하며, 소나타 형식으로 진행한다.

 2악장 매우 느리게(아다지오 아사이)는 단순한 3박자 리듬으로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듯 차분하고 평온하게 진행한다. 이 악장에 대해 라벨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오중주의 느린 악장을 참고로 했다고 밝혔다.

 3악장 급하게(프레스토)는 피아노의 화려하고 빠른 연주가 인상적이며, 여기에 관악기들이 재치 있는 제스처로 자유롭게 음색을 뽐낸다.


악기 편성

Piano solo

2[1.pic] 2[1.Eh] 2[1.Ebcl] 2 — 2 1 1 0 — tmp+3 — hp — str

perc: bd, sus cym, sd, tri, tamtam, woodblk, whip


피아노 독주

피콜로 1 플루트 1 오보에 1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1 E♭클라리넷 1 바순 2 호른 2 트럼펫 1 트롬본 1 팀파니 타악기(베이스드럼, 심벌즈,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탐탐, 우드블록, 슬랩스틱) 하프 현 5부


모리스 라벨(1875-1937),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1929~30)

Maurice Ravel, 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in D major


 빈의 부유한 명문가 태생인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은 피아노 교육의 대가 테오도르 레셰티츠키의 지도를 받았으며, 실력 있는 연주자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불과 1개월 만에 크게 다쳐 오른팔을 잘라야 했다. 그는 오른팔을 잃었다는 절망보다는 왼팔이 있다는 희망으로 음악 활동을 재개했고, 재력을 바탕으로 라벨을 비롯하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브리튼, 프로코피예프, 힌데미트, 코른골트, 탄스만, 프란츠 슈미트 등 최고의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했다.

 라벨은 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음악에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1929년에 위촉을 받았을 때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작곡하는 중이었음에도 미뤄두고 이 위촉곡 작곡에 착수하여 먼저 완성했다. 그리고 초연도 G장조 협주곡보다도 9일이 이른 1932년 1월 5일에 비트겐슈타인의 피아노와 로베르트 헤거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라벨은 왼손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는 방법을 찾기 위해 체르니, 생상스, 알캉, 고도프스키, 스크랴빈 등이 남긴 왼손을 위한 기존 작품들을 연구했는데, 폭넓은 아르페지오, 저음과 고음의 대화, 비교적 긴 페달링은 그 연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한 손으로 연주하며 야기되는 부족한 음량을 고려하여 가급적 관현악 총주와 독주 악기가 함께 연주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어, 마치 관현악이 피아노를 에스코트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 협주곡은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쌍둥이처럼 동시에 배태된 탓에 재즈의 요소가 녹아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대단히 중후하고 진지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뭇 다르다. 특히 목관과 금관을 더 많이 편성하여 관현악을 더욱 영웅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체가 단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부분은 ‘여유를 갖고 느리게(렌토)-느리게(안단테)’로, 첼로와 더블 베이스 반주에 콘트라바순이 선율을 장엄하게 연주하며 시작하고 점차 거대하게 발전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피아노가 홀로 화려하게 등장하면 관현악이 팡파르를 울린다. 다시 피아노가 홀로 연주한 뒤 오케스트라 파트의 연주는 목관부터 시작하여 점차 관현악 전체로 확대된다.

 강한 화음과 빠르게 하강하는 제스처로 중간 부분 ‘빠르게’(알레그로)가 시작된다. 이 부분은 절도 있는 리듬 반주 위에서 피아노가 주도하며, 관악기들이 붓 터치를 하듯 색을 입힌다. 피아노의 상행하는 글리산도로 마지막 부분 ‘처음 속도로(템포 프리모)-빠르게(알레그로)’가 시작되고, 첫 부분의 주제가 강렬하게 연주된다. 피아노 카덴차는 어두운 긴장감만이 가득한 아르페지오를 연주하고, 마침내 관현악이 더해지며 중간 부분에서 가져온 다섯 마디 코다로 힘차게 마무리한다.


악기 편성

Piano solo

3[1.2.3/pic] 3[1.2.Eh] 4[1.2.Ebcl.bcl] 3[1.2.cbn] — 4 3 3 1 — tmp+4 — hp — str

perc: bd, cym, sd, tri, tamtam, woodblk


피아노 독주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E♭클라리넷 1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베이스드럼, 심벌즈,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탐탐, 우드블록) 하프 현 5부


앙리 뒤티외(1916-2013), ‘메타볼’(1959)

Henri Dutilleux, Métaboles


 앙리 뒤티외는 드뷔시, 라벨, 루셀, 스트라빈스키 등 그의 앞 세대를 풍미했던 파리의 작곡가들뿐만 아니라, 당시 대중을 사로잡았던 재즈 등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다양한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론적이고 현학적인 측면보다는 소리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가 그의 음악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었다. 그래서 과거의 전통을 인위적으로 거부하거나 특정 노선을 지지하는 것은 뒤티외에게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 그의 음악이 단계 없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발전했던 것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수용과 점진적인 탐구의 반영에 그 이유가 있다. 그래서 그는 어떤 사조로 이해되기를 거부했고, 또한 학교에 재직했던 1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제자를 두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했다.

 ‘메타볼’은 조지 셀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40주년 기념 위촉으로 작곡되었다. ‘메타볼’이라는 제목은 ‘변화’라는 뜻으로, 하나의 주제를 변화시키며 진행하는 뒤티외의 음악 형식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뒤티외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아이디어는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 성격이 완전히 변화될 때까지 다른 순서와 다른 각도로 표현된다. 비유하자면, 이것은 곤충들이 본능적으로 변태하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혹자는 구름이 변화하는 모습, 지층의 퇴적 작용, 잎과 꽃이 피는 과정과 비교하기도 한다.

 즉, 뒤티외의 음악에서는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진화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그래서 그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ósis’라는 용어를 좋아했다. “진화가 곡의 끝에서 어떤 단계에 이르면, 왜곡이 발생하여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낸다. … 이 형상은 이어지는 곡의 첫 시작점이 되며, 마지막 곡에 이를 때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뒤티외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공통 화음pivot chord’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변화 전과 변화 후가 공유하는 화음을 말한다. 마치 경첩과 같은 것으로, 그 경첩의 각도에 따라 처음의 화음으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혹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음색 탐구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도 보여준다. 1악장은 목관, 2악장은 현악, 3악장은 금관, 4악장은 타악, 마지막 5악장은 전체 관현악이 중심이 된다.

 이렇게 화음과 음색의 점진적인 변형이 ‘메타볼’의 매력이다. 뒤티외는 이 곡으로 큰 명성을 얻었고,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며 쇤베르크로부터 이어진 음렬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곡가들의 모범이 되었다.


악기 편성

4[1.2.3/pic.4/pic] 4[1.2.3.Eh] 4[1.2.Ebcl.bcl] 4[1.2.3.cbn] — 4 4 3 1 — tmp+6 — hp — cel — str

perc: templeblks, sd, bd, cym, sus cym, Chinescym, tri, cowbell, xyl, glock, 3tomtom, 2tamtam


플루트 4(제3&4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3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E♭클라리넷 1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4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템플블록, 스네어 드럼, 베이스드럼, 심벌즈, 트라이앵글, 카우벨, 실로폰, 글로켄슈필, 톰톰, 탐탐) 하프 첼레스타 현 5부


송주호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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