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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향 리사 바티아슈빌리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①

공연일정
20230324 금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리사 바티아슈빌리
Lisa Batiashvili, Violin
프로그램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
Sibelius, Karelia Suite, Op. 11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더보기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3.24&25 공연소개


2023 서울시향 리사 바티아슈빌리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①
LISA BATIASHVILI PLAYS SIBELIUS' VIOLIN CONCERTO ①

2023년 3월 24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Friday 24th March, 2023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오스모 벤스케 Osmo Vänskä, conductor
바이올린 리사 바티아슈빌리 Lisa Batiashvili, violin


프로그램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 
Sibelius, Karelia Suite, Op. 11
 Intermezzo. Moderato - Più moderato
 Ballade. Tempo di menuetto - Un poco più lento
 Alla marcia. Moderato - Poco largamente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개정판 연주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1905 version
 Allegro moderato 
 Adagio di molto
 Allegro, ma non tanto

------------------ 휴식 15분 ---------------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6번
Sibelius, Symphony No. 6 in D minor, Op. 104
 Allegro molto moderato - Poco tranquillo
 Allegretto moderato - Poco con moto - Poco a poco meno piano - Tempo I
 Poco vivace
 Allegro molto - Allegro assai - Doppio più lento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장 시벨리우스(1865-1957), ‘카렐리아’ 모음곡(1893)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초기 명작인 이 모음곡은 작곡가의 신혼여행에서 잉태되었다. 시벨리우스는 1892년 봄, 칸타타 교향곡 ‘쿨레르보’로 핀란드 음악계에 데뷔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 직후 아이노 예르네펠트라는 명문가 여성과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카렐리아 지방으로 􀀀났다.
 현재의 러시아 북서부와 핀란드 남동부에 걸쳐 있는 카렐리아 지방은 북유럽의 역사적 성지이자 핀란드 민족 문화의 요람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은 그 대부분이 러시아 연방에 속해 있지만 과거에는 러시아와 스웨덴이 영유권을 놓고 오랫동안 다툰 분쟁 지역이었고,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동쪽에서 이주해 온 핀란드인의 조상들이 최초로 정착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들은 카렐리아의 남서부 지방을 터전 삼아 고유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가꾸어 나갔고, 핀란드 민족의 신화이자 영웅 서사시인 ‘칼레발라’도 이곳에서 발원했다.
 시벨리우스는 카렐리아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전승 문화와 예술을 접했는데, 이는 자신의 민족의식을 다지는 기회였다. 그런데 그 이듬해 카렐리아의 중심지인 비푸리Viipuri 출신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협회에서 그에게 작곡 의뢰를 해왔다. 협회는 카렐리아의 독자성을 말살하려는 러시아의 범슬라브주의 정책에 맞서 카렐리아의 역사를 다룬 연극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그 연극을 위한 음악을 써달라는 요청이었다. 공연의 수익은 전액 카렐리아의 문화 증진을 위해서 기부될 예정이었다.
 그 의뢰를 기꺼이 받아들인 시벨리우스는 서곡과 일련의 삽입곡을 썼고, 1893년 11월 13일 헬싱키 대학에서 직접 지휘하여 초연했다. 그리고 열흘 후에는 삽입곡들을 편집하여 만든 3악장 구성의 모음곡을 서곡과 함께 대중 콘서트에서 선보였는데, 이때 연주된 곡들이 나중에 ‘서곡 Op. 10’과 ‘모음곡 Op. 11’로 나란히 출판되었다.
 카렐리아를 위한 음악에서 시벨리우스는 기술적 능숙함이나 세련미보다는 소박하고 순수한 토속적 색채와 진정성, 민족적 감정의 고양을 추구했다. 모음곡은 경쾌한 행진곡풍의 ‘간주곡’으로 출발하여, 극 중에서 중세 음유 시인이 노래하는 장면에서 유래한 ‘발라드’로 이어지고, 활달하고 장쾌한 ‘행진곡풍으로’로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3[1.2.pic] 3[1.2.opt Eh] 2 2 — 4 3 3 1 — tmp+3 — str
perc: tambn, bd, cym, tri

플루트 2 피콜로 1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탬버린, 베이스드럼, 심벌즈, 트라이앵글) 현 5부

장 시벨리우스(1865-1957), 바이올린 협주곡(1903~04년 작곡, 1905년 개정)

 바이올린은 시벨리우스의 악기였다. 그는 피아노를 먼저 배웠지만 아홉 살 때 삼촌에게서 바이올린을 선물 받은 후로 이 악기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열다섯 살부터 본격적인 바이올린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한때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목표로 기량을 연마하여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너끈히 연주해 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도 했다. 비록 20대 후반에 이르러 출발이 다소 늦었던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며 그 꿈은 접게 되지만, 그에게 있어서 바이올린은 평생 가장 친근한 악기로 남아 있었다.
 그런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걸작들에 비견되는 수작으로 꼽히는가 하면, 차이콥스키의 명작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곡에서 시벨리우스는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직 바이올린을 통해서만 의미를 가지는 음악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양단 악장들에서 두드러지는 약음기와 하모닉스의 효과적인 사용과 그로부터 빚어지는 절묘한 음향, 중간 악장에서 끈질긴 선율선으로 부각되는 정서 등은 유독 돋보인다. 또 교향악적인 스케일과 짜임새가 두드러지는 것도 주요 특징인데, 특히 소나타 형식을 기반으로 하되 발전부가 거의 바이올린 솔로의 카덴차로 채워지는 등 독창적 구성미가 두드러지는 첫 악장은 괄목할 만하다. 아울러 악곡의 전반적 분위기, 특징적인 선율과 리듬 등에서 북유럽(핀란드)적 색채가 감지되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한편 이 곡을 쓰던 무렵 시벨리우스는 곤경에 처해 있었다. 건강 악화와 재정난에 시달렸고, 그 여파로 창작에 전념하기 어려워 고심했다. 무엇보다 ‘교향곡 제2번’의 대성공에 즈음하여 찾아든 불청객, 귀의 통증 때문에 어쩌면 베토벤처럼 청력을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다. 이 곡이 다분히 투쟁적인 성격을 지닌 이유는 그런 사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협주곡은 1903년 가을에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초연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이후 시벨리우스는 1905년 여름에 작품을 대폭 손질하여 ‘개정판’을 마련했다. 브람스의 선례를 참고하여 한결 정돈된 구성에 교향악적 색채를 강화한 이 개정판은 동년 10월 베를린에서 초연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악기 편성
violin solo
2 2 2 2 — 4 2 3 0 — tmp — str
바이올린 독주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현 5부

장 시벨리우스(1865-1957), 교향곡 제6번(1923)

 ‘교향곡의 틀 안에서 쓰인 시’로 일컬어지는 이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들 가운데 유독 모호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벨리우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작품으로 통한다. 이 곡에 대해서 작곡가는 “언제나 내게 첫눈의 내음을 􀀀올리게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곡의 첫 악장은 마치 눈송이나 새처럼 창공을 자유로이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환기한다.
 시벨리우스는 이 곡을 1923년 초에 완성했다. 두 차례 개정을 거친 전작, ‘교향곡 5번’을 발표한 때로부터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사실 두 작품의 착상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즉 1914년 가을, 그가 ‘교향곡 5번’을 구상하던 무렵에 작성한 노트에 훗날 ‘교향곡 6번’과 ‘교향곡 7번’에 활용된 아이디어들이 함께 담겨 있었다. 그러나 ‘교향곡 6번’의 작곡이 구체화한 것은 1918년부터였는데, 그해에 그의 조국 핀란드는 마침내 러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 공화국으로 출범했다.
 처음에 시벨리우스는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일명 ‘서정적 협주곡’)을 쓸 생각도 했었으나, 결국 진로를 변경하여 4악장 구성의 ‘교향곡’을 써 나갔다. 작곡 초기에 그는 이 곡에서 창대하고 태평한 ‘교향곡 5번’에 대비되는 ‘거칠고 정열적인 성격’과 ‘목가적 대비를 지닌 어둠’을 부각하려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곡은 그의 교향곡들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온화하며 내밀한 작품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현 위주의 투명한 실내악적 텍스처가 두드러지고, 시벨리우스 특유의 ‘모티브 작법’이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소박하게 노래하는 듯한 선율미가 풍부하게 느껴진다. 음계 면에서는 ‘교회 선법(도리아 선법)’이 적용되어 종교적 색채와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후반 악장들에서는 (다른 곡들에서만큼 격렬하고 지속적이지는 않지만) 역동적이고 투쟁적인 분위기도 나타나는데, 그것은 마지막 악장 중간에서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소나무의 정신과 바람의 투쟁’ 대목에서 정점에 이른다.

악기 편성
2 2 3[1.2.bcl] 2 — 4 3 3 0 — tmp — h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팀파니 하프 현 5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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