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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3 서울시향 피에르로랑 에마르의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①

공연일정
20230419 수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
David Robertson, Conductor
협연자
피아노, 피에르로랑 에마르
Pierre-Laurent Aimard, Piano
프로그램
드뷔시, 영상
Debussy, Images pour orchestre, L. 122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Ligeti,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더보기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4.19-20 공연 소개


2023 서울시향 피에르로랑 에마르의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①
PIERRE-LAURENT AIMARD PLAYS LIGETI ① 

2023년 4월 19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Wednesday 19th April, 2023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데이비드 로버트슨 David Robertson, conductor
피아노 피에르로랑 에마르 Pierre-Laurent Aimard, piano


​프로그램
 
드뷔시, ‘영상’
Debussy, Images pour orchestre, L. 122
 1. Gigues
 2. Ibéria
  I. Par les rues et les chemins
  II. Les parfums de la nuit 
  III. Le matin d'un jour de fête 
 3. Rondes de printemps 

* 지휘자의 요청에 따라 1. 지그 - 3. 봄의 론도 - 2. 이베리아 순으로 연주됩니다.

------------- 휴식 15분 --------------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Ligeti,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1. Vivace molto ritmico e preciso
 2. Lento e deserto
 3. Vivace cantabile
 4. Allegro risoluto
 5. Presto luminoso
 
라벨, ‘스페인 랩소디’
Ravel, Rapsodie espagnole
 Prélude à la nuit. Très modéré
 Malagueña. Assez vif
 Habanera. Assez lent et d'un rythme las
 Feria. Assez animé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클로드 드뷔시(1862-1918), ‘영상’(1905~12)
Claude Debussy, Images pour orchestre, L. 122

 드뷔시는 ‘영상’이란 제목을 지닌 작품을 3곡 남겼다. 작곡을 시작한 시기가 1905년으로 동일하지만, 피아노를 위한 영상 1집과 2집은 1907년에, 오늘 감상할 관현악을 위한 ‘영상’은 그로부터 한참 뒤 1912년에 완성해 가장 긴 기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3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립적 내용을 지니고 있는 데다 초연과 출판 시기도 제각각이어서 전곡보단 따로 분리해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더 빈번하다. 오늘 공연에선 그 큰 그림을 전곡 연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첫 곡 지그는 드뷔시가 영국을 여행하며 느꼈던 인상을 영국 민요인 ‘The Keel Row’에서 파생된 모티브로 투영한다. 애틋한 악상을 오보에 다모레가 전하는가 하면, 지그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시키는 변덕스런 춤곡으로 활기찬 이면을 드러낸다.
 두 번째 곡은 종종 독립되어 연주된다. 이베리아란 제목에 걸맞게 스페인풍의 악상이 특징적이다. 드뷔시는 표제를 직접 붙여 세 부분으로 나눴다. 대로와 샛길을 따라에선 캐스터네츠와 탬버린이 세비아의 춤곡 리듬인 세빌라나를 연주하며 종횡무진 활약한다. 여기에 클라리넷 혹은 잉글리시 호른이 유연하게 구불거리는 이국적 선율을 그려낸다. 호른과 트럼펫이 강력한 팡파르를 뿜어내고 후반부엔 긴 디미누엔도로 고요히 마감된다.
 이어지는 밤의 향기는 안달루시아의 몽환적인 밤공기를 하바네라 리듬과 온음 음계로 묘사한다. 약음기를 낀 현악기의 미묘한 사운드에 오보에가 관능적인 선율을 더하고 첼레스타와 실로폰이 밤의 습기를 그려낸다. 축제의 아침은 신선하고 활기찬 아침의 풍경을 캐스터네츠의 경쾌한 리듬과 클라리넷의 익살스런 선율로 풀어낸다. 현악기군은 기타처럼 악기를 잡고 줄을 뜯어 소리를 내며 스페인풍 음향을 구현한다.
 세 번째 곡 봄의 론도는 3개 악장 중 가장 섬세하고 신비로운 악풍을 지녔는데 부인 엠마에게 헌정할 정도로 작곡가 스스로 각별한 애착을 표했었다. 드뷔시가 평소 즐겨 불렀던 프랑스의 동요 ‘잘 자라, 우리 아가, 잘 자라’와 ‘숲으로 돌아가지 않을래’가 인용되었다. 하프를 더한 현악기군의 부드러운 물결에 플루트와 오보에의 투명한 음색이 동참하며 봄의 훈풍을 묘사하고, 뾰족하게 돌출하는 음정의 거친 도약은 꽃샘추위의 삭풍을 떠오르게 한다.

악기 편성
1. Gigues
4[1.2.pic1.pic2] 4[1.2.Eh.ob d'amore] 4[1.2.3.bcl] 4[1.2.3.cbn] - 4 4 3 0 - tmp+2 - 2hp - cel - str
perc: xyl, sd, cym
피콜로 2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오보에 다모레 1 클라리넷 3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4 트롬본 3 팀파니 타악기(실로폰, 스네어 드럼, 심벌즈) 하프 2 첼레스타 현 5부
2. Iberia
4[1.2.3/pic.pic] 3[1.2.Eh] 3 4[1.2.3.cbn] - 4 3 3 1 - tmp+4 - 2hp - cel [dbl on chimes] - str
perc: cast, xyl, tambn, sd, cym, chimes[played by cel]
피콜로 1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3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캐스터네츠, 실로폰, 탬버린, 스네어 드럼, 심벌즈, 차임벨) 하프 2 첼레스타 현 5부
3. Rondes de printemps
3[1.2.3/pic] 3[1.2.Eh] 3 4[1.2.3.cbn] - 4 0 0 0 - tmp+3 - 2hp - cel - str
perc: tri, cym, tambourin provençal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3 바순 3 콘트라바순 1 호른 4 팀파니 타악기(트라이앵글, 심벌즈, 탕부랭 프로방스) 하프 2 첼레스타 현 5부

죄르지 리게티(1923-2006), 피아노 협주곡(1985~88)
György Ligeti,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에튀드를 통해 피아노란 악기가 가진 가능성에 파격을 가져온 리게티는 1988년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으로 그 음악 세계를 한층 더 확장시켰다. 리게티 작곡 기법의 진화 과정을 설명할 때 전반기는 첼로 협주곡(1966)으로, 후반기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특징지을 정도로 현대 음악사에 중요한 레퍼토리라 할 수 있다.
 1악장 비바체, 매우 리드미컬하고 정확하게는 피아노를 타악기처럼 다루며 거칠게 돌진한다. 옥타브로 악센트를 강조하는데, 오른손과 왼손의 강세가 계속 엇갈려 피아니스트에게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오른손은 조표가 붙지 않은 흰 건반에서, 왼손은 올림표(#)가 6개 붙은 검은 건반에서 주로 활약해 두 개의 조성이 동시에 불협으로 부딪힌다. 청중이 듣기엔 혼돈의 카오스지만 기보법과 구성 자체는 매우 세밀하고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다. 비바체의 빠른 템포인데도 한 음마다 셈여림 기호를 달리 붙이기도 한다. 연주자로선 인간의 지력과 운동 능력을 시험하는 듯한 어려운 악장이다.
 2악장 느리고 적막하게는 더블 베이스의 낮은 지속음 위로 피콜로와 바순이 고독한 대화를 나눈다.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수평의 선율은 최고 음역과 최저 음역의 양극단에서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채찍Whip과 오카리나, 크로매틱 하모니카 등의 음색이 고요한 정적을 방해한다.
 3악장 비바체, 노래하듯이에서 피아니스트는 피아니시모의 트릴로 벌레의 날갯짓 소리를 묘사하다가 점차 음정의 간격을 더해 몸집을 불려 가는데 이 소음을 진정시켜 주는 것은 4개 음 혹은 5개 음이 차례로 하행하는 음계 선율이다. 바이올린이 수평의 동선에 힘을 보탤 때 봉고는 원시적 리듬을 북돋는다.
 4악장 알레그로, 단호하고 매우 리드미컬 하게에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쉼표의 침묵을 매개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실내악적 짜임새라 예민한 청각으로 반응해야 한다.
 5악장 프레스토, 밝고 유연하게, 일정하고 매우 리드미컬하게는 악장 명에서부터 ‘일정하면서도 유연하게’란 상보적 개념이 등장한다. 첫 시작의 상행 음계를 비롯해 피아니스트가 빠른 음형으로 음향의 구름을 만들어 갈 때, 목관과 금관 악기는 진한 획을 굵직하게 그려내며 입체적 층위를 구성하고, 마지막 부분에선 실로폰과 피아노의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의기투합해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악기 편성
solo piano
1[1/pic] 1 1[1/alto ocarina in G] 1 - 1 1 1 0 - 2-3 perc - str
perc: bd, sd, tri, tambn, glock, xyl, crot, flexatone, templeblks, whip, güiro, cast, 2 handbell, 4 woodblk, 3 bongos, 4 tomtom, siren whistle, whistle, sl whistle, Chronomica in C (Hohner 270)
피아노 독주
플루트 1(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1 클라리넷 1(알토 오카리나 연주를 겸함) 바순 1 호른 1 트럼펫 1 트롬본 1 타악기(베이스드럼,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탬버린, 글로켄슈필, 실로폰, 크로탈, 플렉사톤, 템플블록, 슬랩스틱, 귀로, 캐스터네츠, 핸드벨, 우드블록, 봉고, 톰톰, 사이렌 휘슬, 휘슬, 슬라이드 휘슬, 크로매틱 하모니카 현 5부

모리스 라벨(1875-1937), ‘스페인 랩소디’(1907)
Maurice Ravel, Rapsodie espagnole
 
 바스크 지방 태생인 어머니 덕택에 라벨은 어렸을 때부터 바스크의 민요를 듣고 자랐고 스페인 문화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지니고 있었다. 오늘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연주되는 스페인 랩소디는 첫 곡 드뷔시의 이베리아와 강한 결속을 맺고 있다. 하바네라 리듬을 활용하면서 떠들썩한 축제를 묘사하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두 작곡가가 스페인에 접근하는 같고도 다른 방식을 인지하는 것이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라 하겠다.
 첫 곡 밤의 전주곡에서 라벨은 작곡의 기본 아이디어로 4개 음이 차례로 내려오는 파-미-레-도#의 하강 음계 모티브를 꾸준히 활용한다. 곡이 진행되는 동안 집요하게 반복되는데, 다양한 어조로 변화하는 하강 모티브가 청각적 재미를 일으킨다. 어느 땐 약음기를 낀 고음역의 현악기군에서 명상과 고요를 끌어내고, 어느 땐 클라리넷과 바순의 구불거리는 음색으로 관능적 여름밤을 떠올리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엔 첼레스타가 투명한 울림으로 여운을 주며 끝맺는다.
 말라게냐는 스페인 남부 해안 도시인 말라가의 민속 춤곡을 일컫는다. 더블 베이스의 피치카토가 토속적인 리듬을 아래에서 받쳐주고 그 위에 베이스 클라리넷이 농염한 멜로디로 가세한다. 스페인 특유의 상반된 정서가 흥미롭게 구현되는데, 트럼펫은 뜨거운 활력을 드러내고, 긴 쉼표의 침묵 뒤에 등장하는 잉글리시 호른은 우수 어린 감성을 표현한다. 초연 당시 앙코르로 한 번 더 연주될 정도로 전곡 중 가장 대중적 호소력이 높다.
 3번째 곡 하바네라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태동한 2박자의 느린 춤곡을 뜻한다. 전반부에 감상했던 드뷔시의 ‘이베리아’에서도 이 리듬이 등장했는데, 드뷔시가 나른한 몽환을 추구했다면 라벨은 그보다 한층 더 절제되고 균형 잡힌 관능을 구현해 듣는 재미가 사뭇 다르다. 하바네라의 느긋한 리듬 위로 유영하는 잉글리시 호른의 매혹적 울림에 귀 기울여 보자.
 마지막 곡 축제는 드뷔시 이베리아 중 ‘아침 축제의 풍경’과 제목부터 유사하다. 휴일에 열리는 시장의 생동감과 활력을 묘사한다. 약음기를 낀 트럼펫이 유쾌한 악상을 풀어내고, 현악기군은 스페인의 토속 선율에 장식음을 더하며 시종일관 몸집을 불려간다. 낙천적 분위기에 일조하는 캐스터네츠의 활약도 인상적인데, 드뷔시와는 사뭇 다른 스페인적 사운드가 펼쳐진다.

악기 편성
4[1.2.pic1.pic2] 3[1.2.Eh] 3[1.2.bcl] 4[1.2.3.sarr] - 4 3 3 1 - tmp+6 - 2hp - cel - str
perc: bd, cym, sd, tri, tambn, tamtam, xyl, cast
피콜로 2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1 바순 3 사뤼소폰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베이스드럼, 심벌즈,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탬버린, 실로폰, 캐스터네츠) 하프 2 첼레스타 현 5부

조은아 피아니스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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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사진)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
David Robertson, Conductor
피아노, 피에르로랑 에마르(사진)
피아노, 피에르로랑 에마르
Pierre-Laurent Aimard,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