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립교향악단 영문 로고

서울시향

통합검색

고객센터

1588-1210

FAQ 예매안내

컨텐츠

공연일정

공연일정

공연상세

정기공연/실내악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 슈만과 브람스

공연일정
20230218 토요일 17:00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협연자
첼로, 지안 왕
Jian Wang, Cello
프로그램
슈만, 피아노 사중주
Schumann, Piano Quartet in E-flat Major, Op. 47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제1번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가격
R 50,000 S 30,000 A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18 공연 소개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 슈만과 브람스
2023 SPO Chamber Series I: SCHUMANN & BRAHMS

2023년 2월 18일(토)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
Saturday, 18th February, 2023 5PM Sejong Chamber Hall

 
프로그램 
 
슈만, 피아노 사중주
Schumann, Piano Quartet in E-flat major, Op. 47 
바이올린 보이텍 짐보프스키, 비올라 대일 김, 첼로 신애경, 피아노 이진상
violin Wojciech Dziembowski, viola Dale Kim, cello Aekyung Shin, piano Jinsang Lee

 Sostenuto assai — Allegro ma non troppo
 Scherzo. Molto vivace
 Andante cantabile
 Finale. Vivace
 
------------- 휴식 15분 ------------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제1번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바이올린 김수영, 첼로 지안 왕,  피아노 이진상 
violin Sooyoung Kim, cello Jian Wang, piano Jinsang Lee 

 Allegro con brio
 Scherzo. Allegro molto
 Adagio
 Finale. Allegro

총 소요 시간 약 90분(휴식 포함)

로베르트 슈만(1810-1856), 피아노 사중주(1842)
Robert Schumann, Piano Quartet in E-flat major, Op. 47

“매우 매력 있으며, 오중주보다 더 감동적이다.”
 슈만이 그의 피아노 사중주곡에 대해 남긴 말을 보면 그가 이 곡을 얼마나 만족스러워했는지 알 수 있다. 오늘날 슈만의 실내악곡 가운데서는 피아노 사중주곡보다 피아노 오중주곡이 더 유명하지만 작곡가 자신은 피아노 사중주를 더 높이 평가했다. 왜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이 곡은 피아노뿐 아니라 다른 현악기들, 특히 첼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하게 들린다. 전통적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사중주’ 편성에선 피아노의 활약이 두드러지므로 마치 작은 피아노 협주곡같이 느껴지는 반면,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곡은 피아노뿐 아니라 첼로를 비롯한 현악기들의 역할이 커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슈만이 이처럼 특별한 피아노 사중주곡을 쓰기까지 비엘호르스키의 영향이 지대했다. 아마추어 첼리스트이자 공연 기획자이기도 했던 비엘호르스키 백작은 슈만에게 피아노 사중주곡 작곡을 의뢰한 인물이다. 작곡가가 곡을 쓸 때는 당연히 그 곡을 의뢰한 이의 취향이나 개성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슈만 역시 비엘호르스키 백작을 의식했는지 뛰어난 첼로 연주 실력을 갖춘 백작이 돋보일 수 있도록 피아노 사중주의 3악장에 빛나는 첼로 선율을 넣었다.
 이 첼로 선율은 슈만이 작곡한 선율 가운데서도 매우 빼어난 것으로, 그 아름다운 첼로 연주를 듣다 보면 슈만이 작곡한 또 한 곡의 첼로 협주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첼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 피아노 사중주곡의 특별함은 슈만의 부인 클라라 슈만도 사로잡았던 모양이다. 클라라는 이 곡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젊은 감각의 신선한 곡이라서 마치 슈만의 첫 번째 작품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실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곡은 클라라 슈만을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 오랜 법정 투쟁 끝에 1840년에 마침내 피아니스트 클라라와 결혼한 슈만은 결혼 후에 아내를 위해 피아노가 편성된 훌륭한 곡을 많이 작곡했다. 관현악곡을 많이 쓴 1842년에는 클라라를 위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후에 피아노 협주곡의 1악장)을 작곡한 데 이어 실내악곡을 많이 작곡한 1842년에는 클라라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도록 피아노 오중주와 피아노 사중주를 작곡했다. 
1악장 음 길이를 충분히 끌어는 느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서주로 시작한다. 이윽고 네 개의 강한 화음을 시작으로 곧장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의 섹션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주제가 제시된다. 그런데 이 주제는 사실 느린 서주에서 미리 암시된 것이다. 이미 서주에서부터 싹이 트기 시작한 주제 선율은 하나의 씨앗에서 싹이 트고 발아해 가듯이 점차 성장해 간다. 그 주제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자유자재로 다양하게 변화해 가며 귀를 사로잡는다. 1악장에서는 계속 진화해가는 제1주제뿐 아니라 좀 더 리드미컬한 성격을 지닌 제2주제도 등장한다.
2악장은 스케르초 : 매우 빠르게의 빠른 곡이며, 중간에 트리오 부분이 두 개 있는 것이 특이하다. 2악장 전체 구조를 분석해보면 ABACA로 볼 수 있으나, 중간 트리오 부분에 해당하는 B와 C에도 스케르초의 음악(A)이 곳곳에 스며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3악장 느리고 노래하듯이는 마치 슈만이 작곡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가곡처럼 노래하듯 서정적이다. 처음에 바이올린에 의해 짧은 서주가 연주된 후에 첼로가 그윽하고 아름다운 주제를 연주하는 부분은 이 사중주곡에서 단연 돋보인다. 3악장 후반에 슈만은 악보에 한 가지 특별한 지시를 덧붙였다. 종결부에서 첼리스트는 첼로의 가장 낮은 줄인 C현을 더 낮추어 B플랫으로 내리라는 지시이다. 첼리스트가 연주 중 조율을 바꾸는 것은 다소 부담스런 일이지만, 그 결과 얻어낸 마지막 B플랫 음은 매우 특별한 효과를 불러온다. 3악장 종결부에서 맞게 깔린 첼로의 B플랫 음은 이 곡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리우는 역할을 한다.
4악장 피날레: 빠르게는 슈만의 뛰어난 작곡 기법이 빛나는 악장이다. 4악장에선 J. S. 바흐의 푸가를 방불케 하는 모방 기법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연출한다. 대개 기악곡에서 여러 악기가 서로의 선율을 모방하듯이 전개되는 푸가풍의 부분을 ‘푸가토’라고 부르는데, 슈만 피아노 사중주 4악장은 여러 가지 다채로운 푸가토가 펼쳐지는 놀라운 곡이다.

악기 편성
violin viola cello piano
바이올린 1 비올라 1 첼로 1 피아노 1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피아노 삼중주 제1번(1853~54, rev. 1889)
Johannes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1853년 20세의 브람스는 피아노 삼중주 제1번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 하노버 여행 중에 전곡을 완성한 후 악보에 “하노버, 1월 54년. 젊은 크라이슬러”라고 적었다. 브람스는 이 피아노 삼중주곡을 작곡하는 동안 슈만 부부를 방문해 그들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피아노 삼중주곡을 완성할 무렵에는 이미 슈만의 모임에서 ‘크라이슬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베르트 슈만이 광기에 사로잡혀 라인강에 투신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행히 슈만은 구조되어 목숨을 건졌으나 185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신 병원에서 여생을 보내야 했고, 젊은 브람스는 스승이나 다름없는 슈만의 일로 매우 혼란에 빠졌을 뿐 아니라 고통에 빠진 클라라 슈만을 보살피면서 폭풍 같은 세월을 보내야 했다. 브람스는 클라라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지는 주제를 피아노 삼중주 4악장의 제2주제로 사용했다. 그 주제는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에 나온 선율을 인용한 것이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었던 브람스는 청년 시절에 작곡한 피아노 삼중주 제1번에 그리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곡을 완성한 지 35년이나 흐른 1889년에 이 작품을 개정했는데, 이때 클라라에 대한 마음을 암시하는 4악장의 제2주제를 삭제해 버렸다. 아마도 말년의 브람스는 이런 작업을 통해 그녀와의 관계를 좀 더 객관화하려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개정 작업으로 인해 거의 3분의 1이나 되는 많은 부분이 잘려 나가는 바람에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다. 오늘날에는 주로 개정판이 연주된다.
1악장 빠르고 생기 있게는 브람스 특유의 따스한 느낌의 주제로 시작한다. 피아노의 중저음이 강조된 도입부와 첼로의 넉넉한 선율은 처음부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흐와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브람스는 1악장 중간에 바흐의 푸가를 연상시키는 작곡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성격이 다른 리듬을 교차시키며 음악적인 흥미를 더한다. 2악장 스케르초: 매우 빠르게는 종결부를 제외하면 오리지널 버전이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악장이다. 변덕스럽고 풍자적인 스케르초의 때때로 ‘작은 요정의 춤’에 비유되기도 한다. 3악장 느리게에선 피아노와 현악기들이 마치 오르간이 된 양 긴 호흡으로 명상적인 선율을 연주하며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악장 피날레: 빠르게는 첼로의 급격히 몰아가는 느낌으로 시작한다. 다소 우울하고 불안한 느낌의 제1주제는 4악장의 분위기를 주도해 가지만 때때로 긍정적인 활력으로 가득한 제2주제가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한다.

악기 편성
violin cello piano
바이올린 1 첼로 1 피아노 1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
 

연관 패키지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개별패키지]2023 시즌 CH 패키지 (총 5개 공연)

실내악 패키지 (총 5개 공연)
-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공연들로 구성한 패키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