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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실내악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 체코의 작곡가들

공연일정
2023. 12. 16. 토요일 17:00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지휘자
데이비드 이
David Yi, Conductor
프로그램
마르티누,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르티타
Martinů, Partita for String Orchestra, H.212
수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Suk, Serenade for Strings in E flat major, Op. 6 더보기
가격
R 50,000 S 30,000 A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연소개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 체코의 작곡가들
2023 SPO Chamber Series V: Czech Composers

2023년 12월 16일(토)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
Saturday, 16th December, 2023 5PM Sejong Chamber Hall


지휘 데이비드 이 
David Yi, conductor
 
제1바이올린 문주영, 엄성용, 허상미, 양유진, 고현수, 두루미, 김민정, 최해성
1st Violin_Juyeong Moon, Sungyong Ueom, Sangmee Huh, Eugene Yang, Hyunsoo Ko, Roomee Du, Minjung Kim, Haesung Choe

제2바이올린 김수영, 김지원, 곽승란, 이주은, 김미경, 이혜미
2nd Violin_Sooyoung Kim, Jiwon Kim, Seungran Kwak, Jooeun Lee, Mikyung Kim, Hyemi Lee

비올라 강윤지, 김성은, 김예진, 성민경, 이형은, 안톤 강
Viola_Yunji Kang, Sungeun Kim, Yejin Kim, Minkyung Sung, Hyungeun Lee, Anton Kang

첼로 최혜인, 장소희, 이혜재, 박무일
Cello_Hein Choe, Sohee Chang, Hyejae Lee, Muil Park

더블 베이스 김진철, 한민아
Double Bass_Jinchul Kim, Mina Han

​프로그램 

마르티누,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르티타
Martinů, Partita for String Orchestra, H.212 
 Poco Allegro
 Moderato
 Andante moderato
 Poco Allegretto

수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Suk, Serenade for Strings in E flat major, Op. 6 
 Andante con moto
 Allegro ma non troppo e grazioso
 Adagio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presto

-------------- 휴식 15분 ---------------

드보르자크,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Dvořák,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E major, Op. 22
 Moderato
 Tempo di Valse, Trio. Allegro con moto
 Scherzo. Vivace
 Larghetto
 Finale. Allegro vivace

총 소요 시간 약 90분(휴식 포함)

보후슬라프 마르티누(1890-1959),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르티타(1931) 
Bohuslav Martinů, Partita for String Orchestra, H. 212

 보후슬라프 마르티누는 프라하 음악원에서 요세프 수크의 가르침을 받았지만, 당시 체코 음악계를 지배하던 후기 낭만주의 일색의 분위기를 못 견디고 프랑스로 건너갔다. 단지 몇 주 예정이던 프랑스 체류는 마르티누가 1940년에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갈 때까지 17년 동안 이어졌다.
 해방된 조국은 그에게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직을 제안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마르티누는 결국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었다. 그의 음악은 체코의 민속적 요소를 변형하고 여기에 프랑스 신고전주의 음악의 영향과 작곡가 자신의 어법(특히 독특한 화성 진행)을 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파르티타’ 혹은 ‘모음곡 1번’은 마르티누가 파리에서 활동하던 1931년에 쓴 곡이다. 전체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활기차고 밝은 서정성과 부단하게 움직이는 리듬의 추진력이 돋보이는 신바로크풍의 작품이다.
 1악장 ‘조금 빠르게’는 풍부한 선율적 창의력을 과시하며, 여기에 종종 장난스럽게 투덜거리는 듯한 악상이 끼어든다. 첫머리에서 바이올린은 무궁동(짧은 음표로 이루어진 음형을 계속 일정한 속도로 빠르게 연주하는 것)풍으로 연주하며, 다른 현악기군은 강하고 퉁명스러운 화음으로 이를 뒷받침한다. 무궁동풍의 악상은 때때로 중단되지만, 전체적인 추진력 자체는 줄어들지 않는다.
 2악장 ‘적당한 빠르기’는 1악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좀 더 빈정거리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3악장 ‘적당히 걷는 빠르기로’는 템포가 앞선 악장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리듬이 부각된 악상은 여전히 익살스러우며 때때로 기괴하게 들리기도 한다. 이따금 피치카토(현을 손으로 뜯어 소리 내는 주법) 선율과 활로 연주하는 선율이 서로 겹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악장 ‘조금 빠르게’는 두 사람이 서로를 짓궂게 놀리면서 왈츠를 추는 듯한 분위기를 내면서 진행하다가 전곡을 활기차고 부산스럽게 마무리한다.

악기 편성
strings
현 5부

요세프 수크(1874-1935), 현을 위한 세레나데(1892)
Josef Suk, Serenade for Strings in E-flat major, Op. 6

 요세프 수크는 드보르자크의 애제자이자 사위였던 작곡가로, 스승의 뒤를 이어 체코 음악계의 중진 중 하나로 활동했다. 1892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프라하 음악원에서 작곡을 가르치던 드보르자크는 수크의 작품 상당수가 감상성을 띠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권유했다. “지금은 여름철이잖나. 단조로 된 곡은 쓸 만큼 썼으니 이제 기분 전환도 할 겸 뭔가 활기찬 걸 써서 균형을 맞추도록 해보게.” 수크가 이 권고에 응해 쓴 곡이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줄여서 ‘현을 위한 세레나데’ 또는 ‘현악 세레나데’로 부르기도 한다)이다.
 이 곡은 전체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두 악장은 1893년 말에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공개 연주되었다. 최초의 전곡 초연은 1895년 2월 25일에 프라하 음악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지휘는 음악원 교수이자 수크의 바이올린 스승이었던 안토닌 베네비츠가 맡았다. 비교적 밝고 복잡하지 않은 이 작품은 수크에게 적잖은 명성을 안겨 주었으며, 절친한 사이였던 드보르자크를 통해 이 작품을 접한 브람스는 출판을 주선해 주었다.
 1악장 ‘걷는 빠르기로 생생하게’를 유려하게 여는 제1주제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1악장 제1주제와 상당히 흡사한데, 이는 브람스가 이 곡을 호의적으로 본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2악장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고 우아하게’는 정신적인 면에서 당시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던 장르인 미뉴에트에 가깝다. 이 작품은 길고 노래하는 듯한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체코 민속 음악의 영향도 다분히 보여주는데, 3악장 ‘느리게’가 특히 그렇다. 4악장 ‘빠르고 명랑하게, 그러나 너무 빠르지는 않게’는 전체에 걸쳐 작곡가가 의식적으로 추구했음이 명백한 활기와 역동성을 잘 드러낸다.

악기 편성
strings
현 5부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1875)
Antonín Dvořák,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E major, Op. 22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1873년에 결혼한 직후 성 보이테흐 교회에서 오르간 주자로 일하면서 활발하게 작곡 활동을 펼쳤지만, 수입은 적어 간신히 입에 풀칠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던 차에 오스트리아 정부가 ‘젊고 가난하며 재능 있는 화가와 조각가 및 음악가’를 위한 국비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드보르자크는 몇 곡을 장학금 심사위원회에 제출했고, 1875년 2월에 장학금 지급을 통고받았다.
 이로써 수입이 종전의 몇 배로 늘어난 그는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놀라운 속도로 작품을 쏟아 내게 되었다. 같은 해 3월에는 ‘현악 사중주 사장조’와 ‘모라비아 이중주’를 완성했고, 5월과 6월 사이에만 ‘삼중주 내림나장조’와 ‘현을 위한 세레나데’, ‘피아노 사중주 라장조’를 썼고 7월에는 ‘교향곡 5번’을 완성했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드보르자크가 깊이 존경했으며 큰 도움을 받은 브람스(장학금 심사위원 중 하나가 브람스였으며, 그는 드보르자크의 재능을 찬탄해 자신이 거래하던 짐로크 출판사에 소개해 주었다)의 영향을 보여주며, 풍부하지만 명료한 짜임새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그러나 작곡가 자신의 개성과 체코 민속 음악의 영향도 다분히 보여 준다.
 1악장 ‘적당한 빠르기로’는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여느 관현악곡과는 달리 노골적으로 빠르게 시작하지 않으며, 오히려 부드럽고 차분하게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2악장 ‘왈츠의 템포로’는 헤미올라 리듬(3박자 계통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2박자식 부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식 왈츠보다는 체코 민속 음악의 느낌을 더 많이 주는데 특히 통절한 중간부(트리오)에서 그렇다.
 3악장 ‘스케르초: 경쾌하게’는 가볍고 부산한 반면, 4악장 ‘라르고보다 조금 빠르게’는 슬라브적인 애수와 그리움에 차 있다. 5악장 ‘피날레: 빠르고 경쾌하게’는 대단히 활기차며, 슬라브 춤곡풍인 제2주제는 4악장의 분위기를 상기시킨다. 최후의 코다 직전에 제1악장 첫머리의 선율이 재등장해 전곡을 긴밀하게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악기 편성
strings
현 5부

황진규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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