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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리처드 이가의 모차르트와 하이든

SCHEDULE
2024. 9. 13. Fri요일 20:00
PLACE
롯데콘서트홀
CONDUCTOR
리처드 이가
Richard Egarr, Conductor
협연자
플루트, 김유빈
Yubeen Kim, Flute
PROGRAM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Mozart, Symphony No. 39 in E-flat Major, K.543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Mozart, Flute Concerto No. 2 in D major, K. 314/285d more
PRICE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n-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en-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연설명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교향곡 제39번(1788)

Wolfgang Amadeus Mozart, Symphony No. 39 in E-flat major, K. 543
 

 이 곡은 1788년 여름에 작곡된 소위 ‘3대 교향곡’ 중에서 첫 작품이다. 그런데 다른 두 곡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비해 이 ‘E♭장조 교향곡’은 상대적으로 외면당해 온 감이 없지 않다. 사람들은 대개 낭만적 파토스가 넘실대는 ‘G단조 교향곡’이나 인상적인 별명(‘주피터’)과 눈부신 피날레를 가진 ‘C장조 교향곡’에 열중하고 환호하는 반면, 이 곡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품의 개성과 매력, 가치는 결코 다른 두 작품에 뒤지지 않는다.

 일단 이 곡은 세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첫 악장에 느린 서주가 나오고, 모차르트의 모든 교향곡 가운데 유일하게 오보에가 배제된 이례적 편성을 취하는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세 곡 가운데 가장 고전적이고 우아한 기품을 지닌 작품이라 할 만하며, 그 유려한 선율과 정연한 리듬,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울림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가히 천의무봉이라 할 정도로 절묘하고 아름답다. 동시에 마치 ‘천상의 음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숭고하고 영화로운 광휘를 머금고 있다. 한편으로 이 곡은 ‘프리메이슨 정신’이 반영된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하는데, 일례로 전기 작가 알프레트 아인슈타인은 이 곡의 오프닝을 ‘신전의 불빛 속으로 들어가는 타미노’에 비유하기도 했다.

제1악장 소나타 형식에 기초한 첫 악장은 25마디에 이르는 장대한 서주로 출발하며, 정중하고 기품 있는 선율에 이어 위풍당당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제1주제부와 제1바이올린과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우아하고 유려한 제2주제부가 조화를 이룬다.

제2악장 발전부 없는 소나타 형식으로, 온화하고 안정된 A♭장조의 제1주제와 불안하고 격정적인 F단조의 제2주제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제3악장 모차르트가 남긴 수많은 미뉴에트 중 특히 유명한 악장으로, 역동적인 리듬의 미뉴에트 사이로 클라리넷 2중주가 이끄는 목관 세레나데풍의 우아하고 천진난만한 트리오가 흐른다.

제4악장 하이든풍의 유머로 가득한 활달하고 유쾌한 론도 피날레로, 투명한 울림의경쾌한 흐름 사이로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익살이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악기 편성

1 0 2 2 — 2 2 0 0 — tmp — str


플루트 1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플루트 협주곡 제2번(1778)

Wolfgang Amadeus Mozart, Flute Concerto No. 2 in D major, K. 314
 

 앞서 언급한 ‘3대 교향곡’이 작곡된 때로부터 10년 전인 1778년은 모차르트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 무렵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궁정을 박차고 나와 만하임과 파리를 여행하며 음악가로서 새로운 미래를 추구했고 음악적, 인간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지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만하임에서는 당대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던 만하임 궁정악단의 뛰어난 주자들의 연주와 음악을 접하면서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맞이했다. 그중에서도 아마추어 플루티스트 요한 벤틀링의 빼어난 연주는 이전까지 플루트라는 악기에 부정적이었던 그의 생각에 모종의 변화를 야기했다.

 때마침 네덜란드의 부유한 음악 애호가 페르디난트 드장으로부터 작곡 의뢰가 들어왔다. 드장은 플루트 사중주 네 곡과 플루트 협주곡 세 곡을 청탁했는데, 여러 일로 바빴던 모차르트는 사중주는 세 곡, 협주곡은 한 곡만 완성했다. 그리고 두 번째 협주곡은 한 해 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했던 ‘오보에 협주곡 C장조’를 개작하여 대신했다. 문제는 이 오보에 협주곡이 이미 만하임에서 수차례 연주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모차르트의 무성의에 실망한 드장은 약속했던 보수의 절반 정도만을 지급했다고 전해진다.

 이 곡은 기본적으로 예의 ‘오보에 협주곡’을 한 음 높게 조옮김한 것으로 독주부와 관현악부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플루트를 위해서 작곡된 ‘플루트 협주곡 제1번’과 비교하자면 독주부의 음역이 다소 제한되어 있다. 다만 모차르트는 플루트의 특성과 주법을 고려하여 독주부를 한층 화려하고 생기 있는 음형들로 수놓았는데, 특히 완서악장에 등장하는 많은 장식음은 의뢰자인 드장의 취향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제1악장 경쾌한 관현악 제시부에 이어 으뜸음을 길게 불며 등장하는 플루트가 화창한 날씨에 두 날개를 활짝 펼치고 너른 들판 위로 날아오르는 새를 연상시킨다. 더없이 상쾌하고 활기찬 음악이 기분을 붕 뜨게 만든다.

제2악장 서정적인 완서악장으로, 산들바람 불어오는 전원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며 달콤한 꿈에 젖어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 준다.

제3악장 쾌활한 론도 악장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귀엽고 재기 넘치는 선율 전개가 유쾌한 흥취를 자아낸다.
 

악기 편성

flute solo

0 2 0 0 — 2 0 0 0 — str


플루트 독주

오보에 2 호른 2 현 5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 교향곡 제101번 ‘시계’(1794)
Franz Joseph Haydn, Symphony No. 101 in D major, Hob.I: 101 ‘Clock’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1791년, 하이든은 나이 어린 친구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경력과 음악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갔다. 무엇보다 두 차례에 걸친 런던 여행에서 하이든은 모두 열두 편의 교향곡(그를 런던으로 데려간 흥행사의 이름을 따서 ‘잘로몬 교향곡’ 또는 ‘런던 교향곡’이라 부른다)을 선보였는데, 이 곡들은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과 더불어 고전파 교향곡의 절정을 보여 주는 걸작들이다.

 ‘시계’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이 ‘D장조 교향곡’은 하이든의 두 번째 런던 체류기에 탄생했다. 친숙한 별명은 특징적인 완서악장에서 유래했는데, 바순의 스타카토와 현악의 피치카토로 새겨지는 기저의 리듬이 시계가 똑딱(째깍)거리는 소리와 모양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양한 표정과 색채로 변주되어 마치 여러 개의 다양한 시계들이 똑딱거리고 있는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하지만 물론 이 교향곡이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여기에만 있지 않다.

제1악장 주부에 대한 암시로 가득한 23마디의 서주를 지나면, 초연 당시 ‘이보다 더 독창적인 주제는 없다’는 찬사를 받았던 두 주제, 지그풍의 쾌활하고 익살스런 제1주제와 역시 경쾌하지만 보다 미묘한 제2주제가 나란히 등장한다. 이 주제들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다양성을 빚어내’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발전부와 재현부를 잘 따라가 보자.

제2악장 이 변주곡 악장에서는 평온한 ‘시계 리듬’에 기초한 주제의 다채롭고 장난스럽기까지 한 전개도 흥미롭지만, 중간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단조 에피소드의 극적인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3악장 하이든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복잡한 미뉴에트 악장인데, 중간에 삽입된 트리오 부분이 특히 흥미롭다. 이 트리오는 마치 시골 밴드의 서툰 연주를 투영한 듯하며, ‘잘못된’ 음표와 화음을 통해서 하이든 특유의 유머를 드러낸다.

제4악장 많은 비평가가 ‘하이든의 가장 위대한 피날레’로 칭송하는 악장이다. 거의 단일 주제에 의한 론도 소나타 형식을 취하여 집중력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전개를 보이며, 재현부에 나타나는 ‘피아니시모 푸가토’도 절묘하다.
 

악기 편성

2 2 2 2 — 2 2 0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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