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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중앙일보 22.07.25.] 과연 오페라 지휘자다웠다, 김은선 호쾌한 ‘첫 인사’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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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롯데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매우 느리게(Largo)를 연주하고 있었다. 오보에보다 긴 목관악기인 잉글리시 호른이 익숙한 선율을 연주했다. 미국 국립음악원장이 돼 조국 체코를 떠나있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꿈에 그리던 고향의 모습이 살포시 떠올랐다. 이 주제가 목관과 금관의 연주 속에 뭉클하게 녹아들 때 당대의 드보르자크처럼 ‘미국의 이방인’인 지휘자 김은선(42)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김은선이 국내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연세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한 김은선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유학해 지휘를 공부한 이후 마드리드에서 열린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각광을 받았다. 2011년 통영에서 베이스 연광철과 TIMF 앙상블의 무대를 이끌었던 적이 있었지만, 세계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낸 이후 최초의 서울 무대여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