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립교향악단 영문 로고

서울시향

통합검색

고객센터

1588-1210

FAQ 예매안내

SCHEDULE

정기 시민 순회 외부 교육

공연목록

컨텐츠

새소식

서울시향의 다양한 공연, 교육, 행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보기화면

뉴스&이슈

[언론보도][헤럴드경제 22.07.25.] ‘단정한 강인함’ 빛났다…김은선, 최초·최연소 수사 달고 고국 무대 [리뷰]

2022. 7. 26
619
‘단정한 강인함’이 무대를 진두지휘했다. 흔들림 없이 명료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선율이 이어졌다. 단호한 손짓으로 매만진 오케스트라의 음색은 흐트러짐 없이 -- 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김은선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무대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이 무대는 김은선이 무려 11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관객과 만나는 자리였다.

최초, 최연소라는 수사가 붙었다. 이 말들 뒤에 따라붙은 명사는 한계의 극복을 의미했다. ‘최초의 한국인’, ‘최초의 동양인’, ‘최초의 여성’, ‘최연소 지휘자’. 김은선이 2019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오페라단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될 당시 회자된 말들이다. 그 이전 2018년 신시내티 오페라에서 지휘했을 땐 악단의 145년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지휘자라는 점에서 그를 향한 국내 음악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이틀간 들려준 김은선의 무대는 그의 음악적 성향과 지휘 스타일을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