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새소식
서울시향의 다양한 공연, 교육, 행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보기화면
뉴스&이슈
[언론보도] 클래식비즈 23.9.15. | [딥리뷰] 울음까지 얼어붙은 슬픔에서 건져 올린 장엄함...마음 울린 ‘호네크의 비창’
2023. 9. 18
697
안타깝게도 슬픔이 넘치는 세상이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지휘자 만프레트 호네크가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 슬픔의 눈물을 닦아줬다. 슬픔 극복 솔루션 음악을 선사했다. 임선혜는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에 바로 뒤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을 노래해 살아가야 하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만프레트 호네크는 차이콥스키의 ‘비창’으로 슬픔 끝에서 건져 올린 삶의 장엄함을 드러냈다.
허명현 평론가는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6번은 변화무쌍했지만 화려하지 않았고, 덤덤했지만 마음을 울렸다”라며 “낮은 음역대 악기들의 역할이 이렇게 두드러지니 6번에 내재된 깊은 정서가 순식간에 마음을 덮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