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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위드인뉴스 24.7.1. | [리뷰] 영웅의 발자취를 따라간 시간, 서울시향과 레이 첸 그리고 바실리 페트렌코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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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 협연쟈로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함께 6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서울시향.
오이리안테 서곡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바실리 페트렌코는 용맹스런 몸짓의 지휘로 오케스트라를 민첩하면서도 절도있는 소리로 이끌었다. 서정적인 부분에서는 앞서 힘찬 부분과 대조되는 애틋한 감정이 잘 드러나도록 긴장감을 풀어놓는, 해석의 간극을 벌려놓았다.
레이 첸은 항상 개성이 강하면서도 음악적으로 높은 정확도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스타 음악가다.
또 어떤 개성이 짙은 연주를 들려줄지 여러 연주를 감상해오며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이번 공연에서는 3악장에서 보여줄 조여진 긴장감 이른 시점에 드러났다. 전주가 짧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인 만큼 그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켰더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레이 첸은 초반부터 그 존재감을 강력하게 드러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