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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향 최하영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공연일정
2023. 10. 20. 금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파비앵 가벨
Fabien Gabel, Conductor
협연자
첼로, 최하영
Hayoung Choi, Cello
프로그램
코른골트, 슈트라우스 이야기
Korngold, Tales from Strauss for Orchestra, Op. 21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더보기
가격
R 100,000 S 80,000 A 5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연소개


2023 서울시향 최하영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HAYOUNG CHOI PLAYS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2023년 10월 20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Friday 20th October, 2023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파비앵 가벨 Fabien Gabel, conductor
첼로 최하영 Hayoung Choi, cello


프로그램
 
코른골트, ‘슈트라우스 이야기’
Korngold, Tales from Strauss for Orchestra, Op. 21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Moderato assai quasi Andante
 Thema. Moderato semplice
 Var. 1. Tempo della Thema 
 Var. 2. Tempo della Thema 
 Var. 3. Andante sostenuto 
 Var. 4. Andante grazioso 
 Var. 5. Allegro moderato — Cadenza 
 Var. 6. Andante
 Var. 7 Coda. Allegro vivo 

---------- 휴식 15분 -------------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Op. 14 
 Rêveries – Passions. Largo – Allegro agitato e appassionato assai – Religiosamente
 Un bal. Valse. Allegro non troppo
 Scène aux champs. Adagio
 Marche au supplice. Allegretto non troppo
 Songe d’une nuit de sabbat. Larghetto – Allegro

총 소요 시간 약 100분(휴식 포함)

에리히 코른골트(1897-1957), ‘슈트라우스 이야기’(1927)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는 어린 시절 모차르트나 멘델스존에 버금가는 ‘음악 신동’으로 유명했다. 겨우 9세 때 자작 칸타타 ‘황금’을 연주하여 당시 빈 궁정 오페라의 음악감독이었던 구스타프 말러를 놀라게 했고, 1910년에는 11세 때 작곡한 발레 <눈람>을 빈 궁정 오페라에서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가 배석한 가운데 초연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코른골트의 명성은 1920년에 발표한 오페라 <죽음의 도시>로 절정에 달했으며, 이후 그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각광받는 한편 빈 국립 아카데미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934년부터 코른골트는 배우 겸 연출가인 막스 라인하르트의 제안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미국 체류 중에 히틀러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합병하자 유대인이었던 그는 유럽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다. 이후 코른골트는 막스 슈타이너, 앨프리드 뉴먼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음악의 기틀을 다졌고 오랫동안 ‘영화 음악가’로 기억돼 왔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그의 ‘클래식 음악가’로서의 면모가 재조명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과 오페라 <죽음의 도시>를 비롯한 그의 주요 작품들이 꾸준히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다.
 ‘슈트라우스(로부터 나온) 이야기’는 그의 주요 작품으로 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작곡가에 대한 오마주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의 음악에 자양분을 제공했던 토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관심을 끈다. 그 토양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를 비롯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음악으로, 이 곡에는 ‘라데츠키 행진곡’, ‘황제 왈츠’, ‘가속도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에서’ 등등 다양한 ‘빈 음악’들이 메들리처럼 엮여 있다. 원래는 고도프스키나 모셸레스풍의 피아노 환상곡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었다. 모라비아에서 태어났지만 4세 때부터 빈에서 성장한 코른골트는 슈트라우스 일가의 음악을 무척 좋아하여 그중 많은 곡을 편곡하거나 각색했고 때로는 자신의 작품에서 인용하거나 응용하기도 했는데, 이 유쾌한 ‘빈 왈츠 환상곡’은 그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악기 편성
2[1.2+picc] 2 2 2- 3sax[2alto sax. 1tenor sax] - 2 2 3 0 - Hfe. - Harmonium. - Klav. - Str.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알토 색소폰 2 테너 색소폰 1 호른 2 트럼펫 2 트롬본 3 하프 하모늄 피아노 현 5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1876년 작곡, 1877년 개정)

 1876년 1월, 차이콥스키는 동생 모데스트와 함께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찾았다. 거기서 그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처음 보았다. 원초적 순수와 ‘불건전한 열정’이 초래한 비극을 다룬 이 오페라의 강렬한 마력은 그에게 숙명적인 인상을 남겼고 나아가 그의 창작 방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해 봄에 완성한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와 늦가을에 완성한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는 <카르멘>으로 인하여 일대 전기를 맞은 그의 작풍을 잘 보여주는데, 특히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에서 소재를 취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에 담긴 비극적 정서는 당시 그의 심적 변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그다음 순간 차이콥스키도 정반대 방향으로 눈길을 돌린다. 어둡고 심각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완성한 직후에 밝고 상쾌한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 착수했던 것이다.
 1876년에서 1877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동안 작곡된 이 변주곡은 다분히 ‘빈 고전파’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우리를 모차르트와 하이든이 살았던 18세기 빈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차이콥스키는 이 곡에서 고전적인 2관 편성으로 오케스트라를 꾸렸고, 전편에 걸쳐 갤런트풍의 디베르티멘토식 서법을 지향했다. 그리고 거기에 특유의 낭만적 정서와 감각을 더해 구석구석까지 풍부한 감성적 뉘앙스를 불어 넣었다. 덕분에 곡은 시종 ‘로코코풍’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채롭고 풍부한 장식이 붙은 선율과 화사한 색채, 우미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어쩌면 차이콥스키는 평소 흠모했던 모차르트(또는 그 시대)의 스타일을 모방한 작품을 통해서 (외적인 동시에 내적인) 여행의 피로를 달래고, 나아가 앞선 작품들의 비극적 정감을 해독하려 했던 건 아닐까. 한편으로 모차르트가 첼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곡을 남기지 않은 사실을 떠올리자면, 이 곡이 일종의 보상이 되어주는 듯도 하다.
 모스크바 음악원 동료였던 독일 출신의 뛰어난 첼리스트 빌헬름 피첸하겐을 위해서 작곡된 이 곡은 첼로의 기법적 가능성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으며,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인 작품들 가운데 굴지의 명작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으니 말이다.

악기 편성
violoncello solo
2 2 2 2 - 2 0 0 0 – str.

첼로 독주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2 현 5부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1869), 환상 교향곡(1830)

 젊은 시절 실연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때로는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처럼 떠오르고, 때로는 애틋한 연민으로 보듬게 되는 그 좌절의 기억. 그것은 가슴 한구석에 새겨져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흉터일 수도, 오래도록 은밀하게 빛날 청춘의 훈장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그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기리기도 한다. 하지만 베를리오즈만큼 유별난 방식으로 기념한 사람이 또 있을까?
 때는 1827년 가을, 파리 음악원의 늦깎이 학생이던 베를리오즈는 오데옹 극장에서 상연된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의 연극을 보러 갔다. 그리고 거기서 운명적인 두 대상과 조우하게 된다. 그 하나는 이후 오랫동안 천착하게 될 셰익스피어의 연극이었고, 다른 하나는 아일랜드 출신의 여배우 해리엇 스미스슨이었다.
 특히 그는 <햄릿>의 오필리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으로 분한 스미스슨에게 영혼까지 􀀀두리째 빼앗겨 버렸고,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짝사랑의 정열로 무모한 구애를 감행했다. 수많은 편지와 기다림의 시간…. 그러나 아직 무명의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그에게 인기 절정의 여배우가 눈길을 줄 리 만무했다. 실연의 후폭풍이 휘몰아쳤다. 충격과 좌절, 분노와 증오가 예민하고 혈기 넘치는 ‘젊은 예술가’를 덮쳐왔고, 그 비극적 경험은 훗날 한 편의 교향곡으로 승화한다.
 그렇게 탄생한 ‘환상 교향곡’은 한 편의 ‘판타지 드라마’와도 같다. 이 곡을 구성하는 다섯 악장에 베를리오즈는 직접 제목과 주석이 붙였는데, 그 기저의 설정은 한 젊은 예술가가 실연의 괴로움에 방황하다 아편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지만 죽는 대신 혼수상태에 빠져 기묘한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환상 속에서 주인공은 연인을 죽인 죄로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고, 온갖 괴물, 잡귀, 마녀들이 운집한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악몽을 꾼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 베를리오즈는 ‘고정 악상Idée fixe’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선보였다. 이것은 주인공이 사랑한 여인을 하나의 선율(고정 악상)로 표현하고 그것을 각 악장의 상황에 따라 리듬과 악기 등을 바꿔가면서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작곡 기법이자 극적 장치이다. 이 고정 악상은 첫째 악장에서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로 처음 등장하고, 둘째 악장에서는 천진난만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그려지며, 셋째 악장에서는 거칠게 밀려왔다 안타깝게 멀어져 가는 환영처럼, 넷째 악장에서는 최후를 맞는 주인공의 안타까운 탄식 속에서, 마지막에는 경박한 춤을 추는 마녀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변모하며 나타난다.
1악장 몽상, 열정 먼저 어린 시절의 풋사랑을 추억하는 느린 서주가 길게 펼쳐지고, 이어서 빠른 주부로 넘어가면 문제의 여인이 주인공의 눈앞에 등장한다. 그녀는 고음 현악기들에 의해 우아한 선율로 표현되고, 그녀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가슴은 저음 현악기들로 세차게 방망이질 친다. 그는 정열적인 구애를 집요하게 감행하지만 그녀는 반복해서 거부한다. 결국 그는 교회를 찾아 기도를 올리며 아픔과 고뇌를 달랠 수밖에….
2악장 무도회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무도회에 참석한 주인공. 하지만 그의 눈앞에 다른 남자와 춤추고 있는 그녀가 나타난다. 떠들썩한 무도회장에서 그녀는 붙잡을 수 없는 구름처럼 떠다니고, 그의 고뇌와 절망은 더욱 깊어진다.
3악장 들판의 정경 이제 주인공은 목동들이 피리 소리를 주고받는 들판으로 나가 위로를 구한다. 고즈넉한 전원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그의 아픈 마음도 진정되는 듯했지만, 이내 걷잡을 수 없이 솟구치는 그녀에 대한 상념이 그를 덮쳐 온다. 그의 마음은 불길한 예감과 격동하는 파랑 속에서 표류한다. 그 뒤에 남은 건 더 이상 가눌 길 없는 허무와 고독 그리고 광란의 조짐이다.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환상 속에서 주인공은 연인을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단두대로 끌려간다. 단두대의 칼날이 떨어지기 직전, 그의 머릿속에 마지막으로 그녀에 대한 상념이 떠오른다.
5악장 마녀의 야연(夜宴)에 관한 꿈, 마녀의 론도 주인공이 마녀가 주관하는 자신의 장례식 연회에 참석하는 기괴한 환상이 베를리오즈 특유의 장대하고 과감한 관현악 기법으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연회를 주관하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 기괴하고 천박하게 일그러져 버렸다. 연회가 절정에 이르자 주인공의 장례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고 ‘진노의 날’ 선율이 음산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죽음의 연회는 광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파국을 맞는다.

악기 편성
2[1.2+pic] 2[1.2+Eh] 2[1+Ebcl.2] 4 - 4 4[2tp.2crt] 3 2[2oph] - 4tmp - 2hp - str.
Per- bd, cym, sus cym, sd, 2low bells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제2주자는 잉글리시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제2주자는 E♭클라리넷 연주를 겸함) 바순 4 호른 4 트럼펫 2 코넷 2 트롬본 3 유포니움 2 팀파니 4 타악기(베이스 드럼, 심벌즈, 스네어 드럼, 벨) 하프 2 현 5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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