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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②

공연일정
20240510 금요일 20: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힐러리 한
Hilary Hahn, Violin
프로그램
니나 셰이커, 루미나
Nina Shekhar, Lumina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Brahms, Violin Concerto, Op. 77 더보기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공지] 510일 정기공연 협연자 및 프로그램 변경 안내

 

안녕하세요, 서울시향입니다.

510일 정기공연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손열음 ' 협연자 및 프로그램 변경 안내드립니다.

 

[변경 전]

공연명: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손열음

협연자: 손열음 피아노

프로그램: 니나 셰이커, 루미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4

브람스, 교향곡 제2

 

[변경 후]

공연명: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협연자: 힐러리 한 바이올린

프로그램: 니나 셰이커, 루미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제2

 

자세히보기https://rb.gy/7d2e42


이미지

니나 셰이커(1995년생), ‘루미나’(2020) *아시아 초연
Nina Shekhar, Lumina *Asian Premiere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니나 셰이커는 작곡가이자 플루트, 피아노, 색소폰 연주자로, 스스로를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규정한다.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 필하모닉 등 주요 미국 관현악단이 잇달아 셰이커의 작품을 연주하면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셰이커는 자신의 음악이 ‘팔락 파니르(인도 채식 요리)와 매시트포테이토가 함께 차려진 식탁처럼 다양한 요소가 혼합된 하이브리드’라고 말한다.
 빛과 어둠 그리고 그 중간의 ‘흐릿함murkiness’을 탐구한 ‘루미나’는 셰이커가 2020년에 USC 손턴 심포니를 위해 쓴 작품이다. 작곡가는 조밀한 화성 그리고 하나의 음표를 여러 악기가 다른 억양으로 연주하면서 생기는 미분음을 통해 안개처럼 모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그렇게 생겨나는, 그림자처럼 흐릿한 음향은 빛을 상징하는 밝고 예리한 음향과 날카로운 대조를 이룬다.  
 이렇게 독특한 음향은 부분적으로 인도 전통 음악인 라가raga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오케스트라는 글리산도와 미묘한 음정 변화, 장식음을 통해서 인도 전통 음악의 즉흥 연주를 흉내 낸다. 크로탈, 마림바, 심벌즈, 활로 연주하는 비브라폰 등 다채로운 타악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악기 편성 
2 2 2 2 ㅡ 4 3 3 1 3perc. harp. pno. strings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타악기 하프 피아노 현 5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바이올린 협주곡(1878)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77

 당대의 저명한 지휘자 한스 폰 뷜로는 이 작품을 두고 “브루흐가 바이올린을 ‘위하는’ 협주곡을 작곡했다면, 브람스는 바이올린에 ‘반하는’ 협주곡을 작곡했다”고 평한 적이 있다. 그것은 작품 속에서 종종 독주 악기를 압도하곤 하는 관현악의 지나칠 정도로 장대한 위용을 지적한 것이지만, 동시에 그것에 맞서는 과정에서 바이올린이 점하는 영웅적인 입지와 브람스 특유의 교향악적인 협주곡 양식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했다.
 브람스가 자신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것은 1878년 여름, 오스트리아 남부의 휴양지 푀르차흐에서였다. 푀르차흐는 그가 한 해 전 ‘교향곡 제2번 D장조’를 작곡했던 곳이기도 한데, 드넓게 펼쳐진 뵈르트 호수와 그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친 산봉우리들, 수려한 자연경관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그곳을 브람스는 “많은 선율이 떠다니므로 그것을 밟지 않으려면 매우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 1878년은 브람스가 생애 처음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감행한 해이기도 하다. 그해 봄, 브람스는 친구들과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로마와 나폴리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각지를 돌아보는 동안 그는 남국의 눈부신 풍광과 찬란한 문물에서 신선한 자극과 풍부한 영감을 받았고, 나아가 인생과 예술의 새로운 전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체험은 자연히 그 직후에 쓴 바이올린 협주곡에 투영되었다.
 브람스는 이 협주곡을 쓰면서 여러 선례와 의견을 참고했다. 일단 절친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의 자문을 구했고, 비오티와 요아힘의 협주곡, 사라사테의 연주 등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영향은 역시 그가 존경했던 베토벤에게서 받았다. 이 협주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동일한 D장조를 중심 조성으로 취하고 있고, 구조적인 면에서도 베토벤의 그것과 유사하다. 즉 장대하고 조직적인 제1악장, 가요적인 제2악장, 무곡풍의 제3악장이 차례로 등장하되, 기본적으로 고전적인 전통에 기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웅대하고 심원한 악상의 강인한 전개와 목가적인 정취를 조화시켰다는 점에서도 다분히 베토벤을 연상시킨다. 나아가 그가 이 곡에서 열어 보인 ‘교향악적 협주곡’이라는 지평 또한 베토벤의 업적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낭만적 정서와 겸허한 숨결, 중후한 빛깔은 어디까지나 브람스 고유의 것이라 하겠지만 말이다.
제1악장Allegro non troppo: 장대한 첫 악장에서는 어느덧 중년에 이른 브람스의 인생에 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명확한 소나타 형식의 논리 속에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의지가 교차하고, 끝없이 세파를 헤치며 이상을 향해 전진하는 어떤 영웅의 투쟁과 고뇌, 휴식과 사유가 때로는 강렬한 드라마로, 때로는 유유한 파노라마로 절묘하게 변화하며 펼쳐진다.
제2악장Adagio: 브람스가 ‘연약한 아다지오’라고 불렀던 이 느린 악장은 따사로운 햇살과 은은한 목가적 정취로 가득하다. 꿈결 같은 오보에 선율이 아련한 애상을 자아내고, 마치 벨칸토 아리아처럼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이 섬세와 중후, 온화와 격정을 오가며 다양한 정서의 스펙트럼을 보듬는다.
제3악장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브람스 특유의 ‘헝가리풍 피날레’이다. 집시풍의 경쾌하고 자극적인 악상들이 어우러지면서 사뭇 흥미진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터키 행진곡풍으로 시작되는 코다는 절묘한 리듬의 유희와 유머러스한 아이디어로 짜릿한 흥분과 쾌감을 자아내며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solo violin 
2 2 2 2 4 2 0 0 timpani, strings

바이올린 독주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글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교향곡 제2번(1877)
Johannes Brahms,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 
 
 첫 악장을 쓴 후 14년 만에 교향곡 1번을 완성하고 자신감을 얻은 브람스는 1877년 여름, 아름다운 휴양지 푀르트샤흐에서 불과 4개월 만에 교향곡 2번을 완성했다. 브람스는 지인들에게 “순진하고 낙천적인 소품으로 … 푸른 하늘과 졸졸 흐르는 시냇물, 햇빛과 서늘한 그늘 … 사실 교향곡이 아니라 그저 신포니에타”라고 말하는가 하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멜랑콜리한 작품이오. 이보다 더 슬픈 곡은 쓴 적이 없소”라고 하기도 했다. 모순적이지만, 작품의 본질을 짚었다는 느낌이다. 
 음악학자 라인홀트 브링크만은 교향곡 1번을 ‘서사시’, 2번은 ‘전원시’에 비유했다. 교향곡 2번의 네 악장은 모두 장조이며, 회고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당대 음악가와 청중은 이 교향곡을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렀다. 그가 싫어했던, 베토벤과의 비교였다. 하지만 그의 ‘전원’에는 곳곳에 어두운 그늘과 먹구름이 있다.  
 소나타 형식의 1악장 시작 부분에서 첼로와 베이스가 연주하는 세 음표는 전곡의 핵심으로, 이 단순한 음형은 모습을 바꿔가며 계속 등장한다. 호른과 바순이 낭만적인 선율을 노래하면 곧 다른 악기들이 가세해서 강렬한 포르테에 도달하고, ‘자장가Wiegenlied’를 닮은 2주제가 등장한다. 다채로운 악상은 코다에서 정점에 달하는데, 트롬본과 튜바는 목가적 풍경을 위협하는 먹구름처럼 묵직하고 애상적인 색채를 더한다.
 2악장은 브람스의 네 교향곡 중 가장 긴 느린 악장이다. 한숨을 쉬는 듯한 도입부의 첼로 선율은 영감에 차 있지만 불안정하며, 장조와 단조를 넘나드는 조성과 모호한 박자는 빛과 어둠의 교차를 표현하는 듯하다.
 3악장은 일종의 인테르메조다. 작곡가는 도입부에서 오보에가 예의 세 음표를 뒤집어서 연주하도록 하고, 다시 트리오에서 이를 변주하는 정교한 구성을 선보인다. 처음에 렌들러에 가까웠던 리듬은 두 박자의 갤럽을 거쳐 빠른 왈츠로 변신한다.
 4악장에서 브람스는 다시 첫 주제를 활용해 활기찬 하이든풍의 음악을 끌어낸다. 재현부에서는 그때까지 아꼈던 트롬본이 등장해 이번엔 기쁨과 환희를 표출하며 피날레로 이끈다. 밝고 시끌벅적한 마지막 악장에 관해선 자연스러운 극적 결론이라는 견해와 ‘극장식의 연출’이라는 견해가 공존하는데, 판단은 듣는 이의 몫이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3 1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현 5부 

글 이준형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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