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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 I: 스티븐 허프의 라흐마니노프 ②

공연일정
20210703 토요일 17:0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협연자
피아노, 스티븐 허프
Stephen Hough, Piano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Op.43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비제, <카르멘> 모음곡
Bizet, Carmen Suite 더보기
가격
R 70,000 S 50,000 A 30,000 B 20,000 C 10,000

※ 공연 당일 티켓은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
- 예술의전당 02-580-1300(09:00~20: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평일 10:30 ~ 19:00, 주말,공휴일 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2021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 I: 스티븐 허프의 라흐마니노프 ②

VIRTUOSOS RACHMANINOV-PAGANINI ②

 

202173() 17: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in residence

협연: 스티븐 허프, 피아노 Stephen Hough, piano

 

프로그램

버르토크,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Bartók, Music for Strings, Percussion and Celesta, Sz.106

 Andante tranquillo
 Allegro
 Adagio
 Allegro molto

--------------- 휴식 15분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랩소디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Introduction. Allegro vivace — Variation I (Precedente)
 Tema. L'istesso tempo
 Variation II. L'istesso tempo
 Variation III. L'istesso tempo
 Variation IV. Più vivo
 Variation V. Tempo precedente
 Variation VI. L'istesso tempo
 Variation VII. Meno mosso, a tempo moderato
 Variation VIII. Tempo I
 Variation IX. L'istesso tempo
 Variation X. L'istesso tempo
 Variation XI. Moderato
 Variation XII. Tempo di minuetto
 Variation XIII. Allegro
 Variation XIV. L'istesso tempo
 Variation XV. Più vivo scherzando
 Variation XVI. Allegretto
 Variation XVII. Allegretto
 Variation XVIII. Andante cantabile
 Variation XIX. A tempo vivace
 Variation XX. Un poco più vivo
 Variation XXI. Un poco più vivo
 Variation XXII. Un poco più vivo(Alla breve)
 Variation XXIII. L'istesso tempo
 Variation XXIV. A tempo un poco meno mosso

 

비제, <카르멘> 모음곡 제1, 2번 발췌

Bizet, selections from Carmen Suite No. 1 & 2

 I. Prélude & Aragonaise from Suite No. 1
 II. Intermezzo from Suite No. 1
 III. Séguedille from Suite No. 1
 IV. Nocturne from Suite No. 2
 V. Les Toréadors from Suite No. 1
 VI. Habanera from Suite No. 2
 VII. Danse Bohème from Suite No. 2

총 소요 시간: 약 90분(휴식 포함)

벨러 버르토크(1881-1945),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1936)
Béla Bartók, Music for Strings, Percussion and Celesta, Sz. 106

악기 편성 0 0 0 0 - 0 0 0 0 - tmp - per - hp - cel - pf - double str orch
perc : bd, 2pr cym, sd, sd w/o snares, tamtam, xy
팀파니 타악기(베이스 드럼, 심벌즈, 스네어 드럼, 탐탐, 실로폰), 하프, 첼레스타, 피아노,
더블 스트링 오케스트라

 ‘현과 타악기와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은 버르토크가 작곡가로 성숙기에 이른 193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버르토크 음악의 매력은 서로 대조적인 요소들을 도입해 극적인 효과를 끌어내는데 있는데, 이 곡에도 이런 버르토크표 개성이 흘러넘치고 있다. 원시적인 동시에 현학적이고, 야성적인 동시에 이성적이며, 평화로우면서도 공포스럽고, 진지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박장대소를 일으킬 정도로 유머러스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점은 독창적인 악기 편성이다. 제1·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현악 5부에 하프, 피아노, 첼레스타, 실로폰, 스네어 드럼, 베이스 드럼, 심벌즈, 탐탐, 팀파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타악기가 현악기 못지않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전까지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런가 하면 악기 배치에 있어서도 독창성이 엿보인다. 버르토크는 현악 오케스트라를 두 편으로 나누어 무대 양편에 있도록 했다. 현악 파트가 서로 음향적으로 거울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현악 파트를 양옆에 두고 가운데에 건반 타악기, 실로폰, 스네어 드럼, 심벌즈, 탐탐, 베이스 드럼, 팀파니, 피아노와 첼레스타를 배치했다. 이것이 연주 때마다 제대로 지켜지도록 버르토크가 직접 악보에 배치도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이렇게 독특한 현악 오케스트라의 음향 배치는 마치 메아리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 곡은 모두 네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악장의 개성이 아주 뚜렷하다.
제1악장은 느리고 조용한(Andante tranquillo) 푸가 악장이다. 푸가는 작곡 기법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규칙을 지닌 기법이다. 각 파트가 다른 파트와 함께 어울리면서도 각자 독립성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파트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 제시된 주제 선율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주제 선율이 곧 통일성의 요체가 되는 셈이다. 곡이 시작되면 먼저 주제가 제시되는데, 느낌이 매우 어둡다. 마치 방향을 잃고 헤매는 듯하다. 이렇게 어두운 주제가 제시되고 나면 각 성부가 하나씩 차례로 들어온다. 반음계적으로 신음을 하듯 음산하게 움직이는 주제 선율이 마치 안개가 끼듯 서서히 오케스트라 전체로 스며드는 식으로 음악적 아이디어가 전개된다. A음으로 시작해 그보다 5도 음역 사이에 있는 모든 반음을 굽이치듯 위아래로 반복하면서 훑어 나간다. 그러는 사이에 소리가 커지고 이와 더불어 긴장감도 점점 높아진다. 그러다가 드디어 E♭ 음을 반복적으로 연주하는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된다. E♭은 처음의 A에서 가장 멀리 있는 음이다. 그렇게 푸가 악장은 마치 사라지듯 시작점인 A로 다시 돌아오면서 끝난다.
2악장(Allegro)은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에너지 넘치는 빠른 템포의 악장인데, 현악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주제들을 실타래 풀 듯 전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리드미컬한 헝가리 민속음악 양식과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썼을 법한 구조적인 패턴이 결합되어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중간 부분에서는 2박, 3박, 5박 등 다양한 박자가 나타난다. 곡은 현악기가 몇 마디에 걸쳐 피치카토를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짧은 서주가 끝나고나면 역동적인 주제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주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제1악장의 푸가 주제를 단편적으로 떼어낸 다음 템포를 빠르게 해서 만든 것이다. 이렇게 구조적인 방식으로 앞 악장과의 친밀성을 꾀했다. 이후 팀파니가 방점을 찍고, 오케스트라가 제2주제를 연주하기 전에 잠깐 숨을 돌린다.
 이어서 등장하는 제2주제는 가볍고 활발한 느낌인데, 높은 음역에서 재잘거리는 듯 움직이는 반주가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세 번째 동기는 피아노가 유도하는 반복음의 형태로 등장한다. 그러고 나서 잠깐 휴식을 한 다음 피치카토 현악기와 피아노의 역동적인 반복 악절이 전개된다. 이 대목에서 피아노가 선율악기가 아닌 타악기의 일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피치카토로 연주하던 현악기들이 다시 활로 돌아왔을 때, 음악 역시 본궤도로 다시 진입한다. 그 후 다른 주제들을 반복한 후, 소용돌이치는 코다로 끝을 맺는다.
제3악장(Adagio)은 조용한 밤의 음악으로 마술 같은 음색이 압권인 악장이다. 즉흥적인 대목과 서정적인 대목, 종소리의 동기를 이용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곡은 타악기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실로폰 솔로로 시작한다. 여기서 실로폰은 단 한 음만 연주하는데 점점 빨라졌다가 점점 느려지는, 음향적으로 크레셴도와 데크레셴도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악장의 특징은 마디마다 박자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른바 피보나치Fibonacci 시퀀스라고 해서 한 박자 대 1 음에서 2, 3, 5, 8, 5, 3, 2로 갔다가 다시 1로 돌아온다. 이것은 일본의 전통음악인 가부키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악장에서는 A, B, C 이렇게 세 개의 음악적 아이디어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변형된 데칼코마니처럼 ABCC’B’A’의 형태로 전개된다. 버르토크가 즐겨 사용하는 패턴이다. 각 파트는 첫 악장에서 따온 푸가의 단편에 의해 구분된다. 물론 그러는 동안에도 실로폰과 피아노는 시종일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A는 가벼운 민요 선율로 시작한다. 시간이 갈수록 음향과 악상이 점점 두터워지고 긴장감을 띠게 된다. 하지만 클라이맥스에 이르지 못하고 그냥 소멸해 버리고 만다. B에서는 독주 바이올린과 첼레스타가 저승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연주한다. C는 압도적인 크레셴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하프, 피아노, 첼레스타가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한다. 그러다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심벌즈가 정점을 찍는다. 그런 다음 스카타토가 나오고, 형태를 달리한 B와 A가 돌아온다. 마지막에 실로폰이 등장해 드라마의 막을 내린다.
4악장(Allegro molto)은 생생한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악장이다. 여기서는 정열적인 마자르 민속춤곡이 능숙한 대위법으로 처리되어 있다. 론도 형식으로 작곡되었는데, 다섯 개의 서로 다른 리듬을 되풀이하면서 제1악장의 주제를 추가해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음악은 바이올린이 헝가리 민속 현악기 치터와 침벌롬을 모방한 피치카토를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쾌활한 민속 현악기 멜로디가 나타난다. 이윽고 피아노가 연주를 시작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버르토크의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피아노의 멜로디가 찰리 채플린이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 불렀던 노래 선율을 패러디한 것이기 때문이다. 피아니스트는 이 익숙한 선율을 일부러 틀리게 치는 것처럼 연주한다. 이렇게 단순하게 선보인 채플린의 멜로디는 나중에 걷잡을 수 없이 발전된 형태로 다시 나타난다. 느린 템포의 중간 부분에서는 첫 악장에 나왔던 푸가 선율이 나오는데, 첫 악장보다 두텁고 사치스럽게 치장을 한 모습이다. 이 풍성한 음악은 첼로 독주가 등장하면서 사라진다. 그 후 빠른 춤곡이 다시 나타나고, 주 멜로디가 급상승하면서 음악이 끝난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랩소디(1943)
Sergei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악기 편성 solo piano
3[1.2.pic] 3[1.2.eh] 2 2 - 4 2 3 1 - tmp - per - hp - str.
perc : glocl, sus cym, sd, tri, cym, bd
피아노 독주
플루트 2, 피콜로 1,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글로켄슈필, 심벌즈, 스네어 드럼, 트라이앵글, 베이스 드럼), 하프, 현 5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제24번의 멜로디를 주제로 작곡한 변주곡 형식의 랩소디로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꼽히고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릴 무렵, 스위스의 루체른 별장에서 작곡한 이 곡은 피아니스트의 작품답게 피아노의 다양성과 화려함을 한껏 돋보이게 하고 있다. 비록 외형적으로는 변주곡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단순한 변주곡의 형태에서 벗어나 주제 선율을 다양한 어법으로 채색함으로써 피아노의 모든 연주 기법을 두루 망라하는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멜로디에서부터 기교적으로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복잡한 패시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법이 동원되고 있는데, 특히 제18변주에 등장하는 인상적인 멜로디는 영화의 주제 음악으로 쓰일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짧은 도입부에 이어 제1변주가 시작되는데, 특이한 것은 주제를 제시하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먼저 변주를 연주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제1변주가 나온 후에 피아노의 여린음을 배경으로 바이올린이 파가니니 주제를 온전하게 연주한다. 피아노는 제1변주의 뼈대를, 목관악기는 대선율을 연주한다. 제2변주에서는 피아노가 주제를 받아서 연주하는데, 꾸밈음과 비화성음으로 약간 변형된 형태다. 제6변주까지는 주제를 해체하고 결합하는 방식으로 변주가 진행된다.
 제7주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파가니니 주제의 도입부를 천천히 연주하는 동안 피아노가 중세 시대 최후의 심판에서 유래한 선율인 ‘디에스 이레’를 장엄하게 연주한다. ‘디에스 이레’는 선율은 제10변주에서 다시 나타난다.
 느린 선율의 제18변주(Andante cantabile)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종종 클래식 모음곡집에 단독으로 삽입되기도 한다. 제18변주는 파가니니 주제의 멜로디를 역전시킨 것이다. 즉, A단조의 파가니니 주제를 D♭장조로 변환시키고, 음의 진행을 거꾸로 한 다음 템포를 느리게하는 방식으로 주제 선율을 만들었다. 너무나 많은 변주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듣는 사람 누구도 주제를 어떤 식으로 변형시켰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 선율의 비밀이다. 마지막 곡인 제24변주는 피아노 파트의 연주가 매우 어렵다. 그런 만큼 화려한 피날레의 종결감을 맛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조르주 비제(1838-1875), <카르멘> 모음곡 제1번(1885년 편찬), 제2번(1887년 편찬) 발췌
Georges Bizet, Selections from Carmen Suites No. 1 & 2

악기 편성 2[1.2+pic] 2[1.2+eh] 2 2 –4 2 3 1 – tmp – per – hp – str.
per : tri, sd, cast, tambn, cym, bd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제2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연주를 겸함)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트라이앵글, 스네어 드럼, 캐스터네츠, 탬버린, 심벌즈, 베이스 드럼) 하프 현 5부

 <카르멘>은 1874년에 완성한 비제의 마지막 오페라다.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담배 공장 여공으로 일하는 카르멘이라는 집시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는 순진한 청년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오페라다. 초연되었을 때 ‘비천한 도둑과 집시 여자의 칼부림’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인기작 중 하나가 되었다.
 오페라 <카르멘>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페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카르멘>을 한번 보고 나면 그 생동감 넘치는 음악에 빠지고 만다. 줄거리를 떠나 음악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카르멘> 모음곡은 오페라에 나오는 중요한 음악들을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용 음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제1번과 제2번이 있는데, 이번 서울시향 연주회에서는 두 곡 중 몇 악장을 발췌해서 연주할 예정이다.

1. 전주곡과 아라고네즈 Prelude & Aragonaise
 ‘전주곡’과 ‘아라고네즈’는 모음곡의 제1번의 1곡과 2곡이다. ‘전주곡’에서는 발랄하고 생기가 넘치는 행진곡풍 주제와 이와 대조적인 어두운 주제가 이어서 나온다. 처음에는 씩씩하게 시작했지만 곧 음악이 카르멘의 불길한 운명을 예감하듯 어둡게 바뀌는데, 오페라 전체의 내용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아라고네즈’는 4막이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간주곡으로 스페인의 아라곤에서 기원한 ‘아라곤의 춤’이라는 뜻의 스페인 무곡이다.

2. 간주곡 Intermezzo
 모음곡 제1번의 세 번째 곡이다. 3막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간주곡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플루트와 하프 앙상블이 아름답다. 3막의 무대 배경은 깊은 산속인데, 음악에서 고즈넉한 산속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3. 세기디야 Seguedille
 모음곡 제1번의 네 번째 곡이다. 세기디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행하던 춤곡이다. 두 사람이 추는 3박자의 춤곡인데, 빠른 템포로 기타나 캐스터네츠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춘다. 오페라의 1막에서 카르멘이 돈 호세를 “세비야의 성벽 부근 릴리아스 파스티아의 술집에서 만자니아를 마시며 세기디야를 출 거예요”라고 유혹하며 세기디야를 부른다.

4. 야상곡 Nocturne
 모음곡 제2번의 세 번째 곡이다. 오페라 3막에서 밀수꾼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들어온 돈 호세를 찾아온 미카엘라가 부르는 노래다. 여기서 미카엘라는 “겁내지 말자. 용기를 갖자”며 자기 자신을 격려한다.

5. 투우사의 행진 Les Toreadors
 모음곡 제1번의 여섯 번째 곡으로 제목처럼 스페인 투우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2막에서 투우사 예스카미요가 부르는 ‘투우사의 노래’의 선율이 나온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다.

6. 하바네라 Habanera
 모음곡 제2번의 두 번째 곡으로 <카르멘>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하바네라’는 ‘아바나의 춤’이란 뜻의 danza habanera를 줄인 말이다. 여기서 아바나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말한다. 19세기 초에 쿠바에서 발생했으며, 4분의 2박자의 특징적인 리듬과 여유 있는 템포를 가지고있다. 19세기에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는데, 비제가 <카르멘>에 이 춤곡을 사용해 더 유명해졌다. 오페라에서는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유혹할 때 부른다. 노래는 “사랑은 자유로운 새, 그 누구도 유혹하지 못해요.”라고 시작한다.

7. 보헤미아 춤 Danse Boheme
 모음곡 제2번의 마지막 곡이다. 일명 ‘집시의 노래’라고도 하는데, 술집에서 여인들이 탬버린을 흔들며 추는 춤을 추면서 부른다. 카르멘의 독창으로 시작해 집시 여인들이 참여하는 중창으로 이어지는 정열적인 노래다. 처음에는 조금 조용하게 시작되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악상이 고조되어 나중에 완전히 흥분의 도가지가 되어 끝나는 정열적인 곡이다.

진회숙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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