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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시향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의 오네게르 교향곡 2번
- 공연일정
- 2022. 3. 4. 금요일 20:00
- 장소
- 롯데콘서트홀
- 지휘자
-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Håkan Hardenberger, Conductor
-
협연자
-
피아노,
임수연
Soo-Yeon Lim, Piano
- 프로그램
-
헤르텔, 트럼펫 협주곡 제3번
Hertel, Trumpet Concerto No. 3 in D major -
C.P.E. 바흐, 교향곡 내림나장조
C.P.E. Bach, Symphony for strings in B♭ major H.658 더보기
- 가격
- R 70,000 S 50,000 A 30,000 B 20,000 C 10,000
공연종료
[정기 공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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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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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취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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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취소 안내
해당 공연은 2.23(수) 오전11시 취소 공지된 공연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 서울시향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의 오네게르 교향곡 2번
TRUMPET SUMMIT with Håkan Hardenberger
2022년 3월 4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Friday, 4th March, 2022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트럼펫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Håkan Hardenberger, conductor&trumpet *올해의 음악가 Artist-in-Focus
피아노 임수연 Soo-Yeon Lim, piano
프로그램
헤르텔, 트럼펫 협주곡 제3번
Hertel, Trumpet concerto No. 3 in D major
C.P.E. 바흐, 교향곡 내림나장조
C.P.E. Bach, Symphony in B-flat major H.658
패르트, B-A-C-H 주제의 소협주곡
Pärt, Concerto piccolo über B-A-C-H for solo trumpet, string orchestra, harpsichord and piano
---------------- 휴식 intermission 15분 --------------------
졸리베, 트럼펫, 현악 오케스트라, 피아노를 위한 소협주곡
Jolivet, Concertino for trumpet, string orchestra and piano
오네게르, 현악 오케스트라와 트럼펫을 위한 교향곡 제2번
Honegger, Symphony No. 2 in D for strings and trumpet
2022년 올해의 음악가 첫 번째 주인공 호칸 하르덴베리에르가 트럼펫 연주는 물론 직접 포디엄에 서는 무대이다. 이날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트럼펫으로, 심지어 오케스트라도 현악으로만 편성되어 금관악기는 하르덴베리에르가 들고 나올 트럼펫이 유일하다. 하르덴베리에르는 트럼펫을 “시로 가득 찬 악기”라고 일컬으며 “바이올린이나 성악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 악기로도 가능하다”고 말해왔다.
이날 공연은 바로크 시대와 현대음악으로 갈리며 시대적으로도 극성을 나타낸다. 헤르텔의 트럼펫 협주곡은 후기 바로크와 고전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형식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피콜로 트럼펫의 독특한 음색이 일품이다. C.P.E. 바흐는 대략 20여 편의 교향곡들을 작곡했는데, 이 교향곡은 열성 음악 애호가인 고트프리트 폰 스비텐 남작에게 헌정한 6편의 ‘함부르크 교향곡’ 전집 중 두 번째 곡이다. 이 곡은 스비텐 남작의 손을 거쳐 그가 후원했던 또 다른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보 패르트의 ‘B-A-C-H’ 주제의 소협주곡은 C.P.E. 바흐의 아버지인 J.S. 바흐에 대한 오마주로 작곡된 것이다. 내림 나-가-다-나(B♭-A-C-B)의 순서로 이루어진 음형을 작곡가들은 거장 선배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썼는데, 패르트는 1964년 트럼펫과 앙상블을 위한 피콜로 협주곡으로 작곡했다. 10분 남짓한 곡으로 패르트 특유의 위트가 돋보인다. 위트에 관한 한 마지막 곡으로 연주될 앙드레 졸리베의 트럼펫과 현악 오케스트라, 피아노를 위한 소협주곡도 만만치 않다. 두 곡 사이에 끼어든 아르투르 오네게르의 강렬한 교향곡 2번은 마냥 헤픈 유머와 웃음을 자제하게 만든다.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교향곡은 2차 대전을 암시하는 암울한 테마로 시작된다. 마지막 악장에서 어두운 장막을 걷고 한줄기 황금빛 광명을 뿜어내는 악기는 바로 트럼펫이다.
글 노승림
Håkan Hardenberger, Trumpet
Soo-Yeon Lim,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