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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관현악
2024 서울시향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①

공연일정
20240425 목요일 20:00
장소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
Jukka-Pekka Saraste, Conductor
협연자
바이올린,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Augustin Hadelich, Violin
프로그램
닐센, 가면무도회 서곡
Nielsen, Maskarade Overture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더보기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정기 공연 안내]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전당 1668-1352(화~일 : 09:00~20:00 / 월 : 09:00~18:00)
- 롯데콘서트홀 1544-7744(10:30~19:00 / 주말, 공휴일휴무)
- 세종문화회관 02-399-1000(09:00~20:00 / 연중무휴)

[시민/교육 공연 안내] * 예매페이지 문의처로 문의

※ 본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또는 취소와 관련해서는 "예매안내" 메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중 휴대전화 전원은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make sure that your mobile phone is switched off.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applaud between the movements.

웹전단


2024 서울시향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Augustin Hadelich plays Sibelius' Violin Concerto 

 
2024년 4월 25일(목)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Thursday 25th April, 2024 8PM LOTTE Concert Hall

 
지휘 유카페카 사라스테
Jukka-Pekka Saraste, conductor
 
바이올린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Augustin Hadelich, violin

 
프로그램  
닐센, <가면무도회> 서곡 
Nielsen, Maskarade Overture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Allegro moderato
 Adagio di molto
 Allegro, ma non tanto

----------------------- 휴식 15분 -------------------
 
닐센, 교향곡 제5번 
Nielsen, Symphony No. 5, Op. 50, FS 97
 Tempo giusto – Adagio
 Allegro – Andante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총 소요시간 약 100분(휴식포함)    

카를 닐센(1865-1931), <가면무도회> 서곡(1904~06)

Carl Nielsen, Maskarade Overture
 

 카를 닐센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시골 악단의 바이올린 주자, 군악대의 금관 주자를 지내며 거의 독학으로 음악을 익히다가 덴마크 왕립음악원에 입학해 거물 작곡가였던 닐스 가데의 마지막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멘델스존, 슈만과 친구였던 가데는 독일 음악의 영향을 받아 고전 지향적인 작품을 주로 썼던 반면, 닐센은 이런 스승을 맹종하지 않고 덴마크 국민음악의 확립에 헌신했다. 그는 여섯 개의 교향곡 외에도 세 개의 협주곡, 여러 관현악곡과 실내악곡, 가곡, 피아노곡 등 클래식의 거의 전 장르에 걸쳐 고르게 작품을 남겼다.

 닐센이 쓴 오페라는 단 두 곡으로, 소재와 분위기가 서로 완전히 다르다. 1902년에 발표한 오페라 <사울과 다윗>은 성서 내용에 기초한 진지한 작품이다. 닐센은 이후 1904년에 <가면무도회>에 착수했는데, 이 곡은 덴마크계 노르웨이 극작가인 루드비그 홀베르(에드바르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은 이 인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쓴 곡이다)가 1724년에 쓴 같은 제목의 풍자극에 기초한 것이다.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들은 변장한 탓에 서로 이미 아는 사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여기서 오해가 생기지만, 헨리크라는 세상 물정에 통달한 하인의 기지 넘치는 활약 덕에 이야기는 해피엔드로 끝난다. 이상의 내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닐센의 <가면무도회>는 모차르트가 쓴 <피가로의 결혼>의 정신적 후예이다. 1906년에 발표한 이 오페라는 초연 이후 지금까지 덴마크의 국민 오페라로 남아 있다.

 <가면무도회> 서곡은 작곡가가 20세기 중반에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기 전부터 꾸준히 연주되었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마찬가지로 오페라에 등장하지 않는 악상들을 주된 주제로 삼지만, 경쾌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와 능숙한 서법을 보여 준다. 오페라에서는 서곡이 1막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사실상 전주곡 같은 역할을 하는 반면, 연주회용 버전에서는 강렬하고 단호하게 끝맺는다. 이처럼 오페라용 버전과 연주회용 버전이 서로 다른 것은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서곡이나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1막 전주곡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악기 편성

3[1.2.3/pic] 2 2 2 — 4 3 3 1 — tmp+2 — str

perc: cym, bd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심벌즈, 베이스 드럼) 현 5부
 

장 시벨리우스(1865-1957), 바이올린 협주곡(1903~04년 작곡, 1905년 개정)

Jean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시벨리우스는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연주했으며, 작곡으로 활동 방향을 굳히기 전에는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약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전문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은 포기했지만 바이올린에 대한 애정은 평생에 걸쳐 유지했다. 바이올린을 위한 곡도 적잖게 썼는데,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작품이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이기도 하다.

 시벨리우스는 1903년에 이 곡을 썼으나, 이듬해 헬싱키에서 열린 초연에 실망해 1905년에 개정한 뒤 원본의 연주를 금지했다. 원본의 짜임새가 느슨하다고 느낀 탓도 있지만(시벨리우스는 1905년 1월에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처음 접하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브람스의 협주곡은 치밀하고 교향악적인 짜임새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연주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 개정판은 1905년에 베를린에서 초연되어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협주곡으로 자리 잡았다.

 1악장 빠르고 온건하게는 통상적인 협주곡의 1악장과는 달리 긴 서주 없이 시작한다. 스칸디나비아의 안개를 연상케 하는 현악기군의 조용한 트레몰로 위로 바이올린 독주가 우아하면서도 냉기가 감도는 주제를 연주하면서 등장한다. 이 악장은 전체적으로 절제된 애수와 엄청난 격정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악장 중간에 등장하는 카덴차(협주곡에서 독주자 혼자 연주하는 길고 기교적인 부분)는 일반적인 카덴차에 비해 훨씬 악상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전체 곡에 잘 통합되어 있다.

 2악장 대단히 느리게는 매우 서정적이며, 바이올린이 들려주는 주제 선율의 풍부한 감성은 차이콥스키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낭만적이다. 독주부는 이 선율에 기초해 관현악 위로 자신만의 환상을 자유롭게 펼쳐 나간다.

 3악장 빠르지만 심하지는 않게는 뚜렷한 리듬과 민속풍의 선율 때문에 다분히 춤곡처럼 들린다. 실제로 작곡가는 한때 이 악장을 짓궂은 유머를 담아 ‘죽음의 춤’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악장은 활기와 추진력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바이올린 독주가 관현악과 효과적으로 맞물리면서도 화려한 기교를 펼칠 수 있도록 적절히 안배하고 있다.
 

악기 편성

2 2 2 2 — 4 2 3 0 — tmp — str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현 5부
 

카를 닐센(1865-1931), 교향곡 제5번(1921~22)

Carl Nielsen, Symphony No. 5, Op. 50, FS 97
 

 닐센은 1920년 10월에 교향곡 제5번에 착수했다. 초연은 1922년 1월 24일에 코펜하겐의 음악 협회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는데, 엄청나게 분주한 작업을 거친 뒤에 깔끔한 사본이 완성된 것은 공연을 불과 아흐레 앞둔 시점이었다. 
 닐센은 초고의 각 악장에 ‘어둡고, 휴식하고 있는 힘’과 ‘각성한 힘’이라고 적었으나, 이것은 최종본에 포함되지 않았다. 작곡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교향곡 1번에도 표제가 붙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는 ‘네 가지 기질’, ‘확장’, ‘불멸’이 왔지만, 이런 제목은 음악이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무엇을 서로 다르게 부르는 것에 불과합니다. … 나는 심사숙고한 끝에 기존의 교향곡 형식에서 작곡가는 대개 말하려 하는 것의 대부분을 1악장에서 소진해 버린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느린 악장은 1악장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곡가는 스케르초에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피날레에서 악상을 제대로 구축하는 데 실패하곤 하죠. 베토벤이 교향곡 9번 피날레에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했을 때 이런 점을 느끼지 않았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이번에 나는 각 요소를 조정해 전체 교향곡을 폭넓게 확장된 두 부분으로 나눴습니다. 첫 부분은 느리고 고요하게 시작하고, 두 번째는 더 활기차지요.”

 1악장 적절한 빠르기로를 여는 비올라의 희미한 트레몰로 음형은 악장 전반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바순이 약간 어둡고 신비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이윽고 스네어 드럼의 위협적인 연주와 함께 작곡가가 ‘악의 동기’라고 부른 동기가 등장한다. 이 동기는 머잖아 잦아들고, 악장의 후반부이자 사실상 느린 악장의 역할을 하는 ‘느리게, 지나치지 않게’ 단락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띤다.

 2악장 빠르게 작곡가는 이 악장에서 ‘그림자와 빛의 분열, 악과 선의 투쟁 같은’ 근본적인 대립을 표현했다. 거칠고 격렬한 첫 단락 다음에는 다소 냉소적인 ‘극도로 빠르게’가 오며, ‘걷는 빠르기로 다소 고요하게’ 단락은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지닌다. 마지막 단락인 ‘빠르게’에서는 악상이 점차 고조되어 웅장하고 격동적으로 마무리된다.


악기 편성


3[1.2.3/pic] 2 2 3[1.2.cbn] — 4 3 3 1 — tmp+3 — cel— str

perc: tambn, tri, sus cym, cel[played by perc], 2sd[1 offstage]


플루트 3(제3주자는 피콜로 연주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타악기(탬버린, 트라이앵글, 심벌즈, 첼레스타, 스네어 드럼) 현 5부

황진규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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