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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더프리뷰 24.7.29 |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니컬러스 카터의 '슈만 교향곡 3번'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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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향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스위스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이자 베른 오페라 음악감독인 니컬러스 카터를 드디어 만나며, 핀란드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헬레나 윤투넨과 오랜만에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한국 초연인 헬렌 그라임의 <자정 가까이>에 이어 R. 슈트라우스의 만년의 걸작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연주한다.
첫 작품인 <자정 가까이>는 1981년생 스코틀랜드 작곡가 헬렌 그라임의 작품으로 할레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2012년 완성된 작품이다. D.H. 로렌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연속된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울한 저류와 곡 전체에 걸친 팡파르풍의 금관 패시지가 울리는 종소리를 연상시킨다. 높이 떠도는 달과 밤의 이미지가 성찰적이고 야상곡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